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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후기] 희망모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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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후기] 희망모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익명 (미확인) | 금, 2018/07/27- 15:38

지난 7월 12일, 희망제작소 새 보금자리 ‘희망모울’의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200여 명의 시민분이 희망모울을 찾아 시민연구공간으로 거듭날 희망제작소를 응원해주셨는데요. 이음센터의 박다겸 연구원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아침 9시.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희망모울을 방문할 분들을 맞이하기 위해서인데요. 오시는 분 모두가 희망제작소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1층부터 4층까지 곳곳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두었습니다.

오전 11시. 희망모울의 1층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이제 곧 많은 분이 찾아주시겠죠? 그런데 이상합니다.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네요. 혹시 저 멀리서 오시는 건 아닐까 큰 길가로 나가봅니다.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지던 그때, 간절히 기다리던 첫 손님이 오셨습니다.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생명의 숲’ 활동가 일곱 분이 희망모울을 찾아주셨어요. 두 팔 가득 벌려 환영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 개소식 일주일 전,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은 성산동 일대를 돌며 100여 곳의 이웃에게 이사떡을 나눴습니다.

▲ 개소식 일주일 전,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은 성산동 일대를 돌며 100여 곳의 이웃에게 이사떡을 나눴습니다.

오후 12시 30분. 희망모울에 분주함과 활기가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후원회원과 그 가족과 친구, 마포구 시민사회 활동가들, 이웃주민 등 반가운 희망씨가 더운 날씨에도 먼 길을 찾아주셨습니다. 연구원들은 한 분 한 분 모시고 희망모울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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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트리면 섭섭하다!
희망모울에 오시면 꼭 보셔야 할 공간을 소개합니다

① 1층 : 희망제작소의 뿌리, 11,699명의 희망씨를 만나세요!
시민 여러분이 없었다면 희망제작소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고마움을 담아 지난 12년간 희망제작소를 후원해주신 모든 분의 이름을 벽에 새기기로 했습니다. 1층 입구에 설치된 기부자의 벽에는 HMC(Hope Makers’ Club) 회원을 포함하여 희망제작소에 한 번이라도 후원한 적이 있는 11,699명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나만의 후원이 우리의 후원으로 거듭난 기부자의 벽에서 내 이름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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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1층 : 시민의 초상 49명의 스토리를 살펴봐요!
1층 입구의 또 다른 편에는 한 살 아기부터 8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시민의 얼굴을 담은 흑백사진이 걸려있습니다. 대장장이를 꿈꾸는 청소년, 인턴 근무 중인 사회초년생, 후손에게 따뜻한 세상을 물려주길 원하는 시니어 등 나이도, 성별도,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의 아이디어와 참여가 사회혁신의 뿌리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첫인상을 보여주는 입구 쪽에 시민의 얼굴과 바람을 담았습니다. 49명의 희망은, 희망제작소가 이뤄나갈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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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1층~3층 : 각양각색 기부 이야기를 담은 1004클럽 계단
1층에서 3층까지 계단 벽면에서 눈에 띄는 기부자의 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든든한 후원그룹인 1004클럽 회원들의 이름과 기부 이야기를 새긴 원목 명함인데요. 1004개 중 300여 개의 기부자 원목 명함이 계단 벽면을 따라 전시돼 있습니다. 디자이너그룹 노네임노샵과의 협업으로 특색있게 전시한 만큼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누구나 기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부자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희망모울에서 여러분과의 만남이 늘어날 때마다 1004클럽 원목 명함도 하나씩 늘어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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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3층~4층: 희망모울을 밝히는 400개의 희망별
2006년 3월 27일부터 2018년 3월 26일까지, 12년. 약 4,3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희망제작소는 시민과 함께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 중 400여 개의 크고 작은 연구활동을 추렸습니다. 프로젝트명이 새겨진 전시물은 3층과 4층 사이 천장에 설치되었는데요. 우리의 삶터가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게끔 길을 밝혀왔다는 의미에서 ‘희망별’이라고 붙였습니다. 희망별은 희망제작소 전 연구원 김진수 님(네이처리듬)의 디자인과 많은 연구원의 손길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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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특별 이벤트

개소식 홍보를 막 시작했을 즈음, 전화 한 통이 울렸습니다. 시민활동가이자 기타리스트이며캘리그라피 아티스트인 이성일 후원회원이었습니다. 이성일 님은 희망모울에 방문한 분들께 손글씨를 선물로 주고싶다고 제안하셨습니다. 프로그램은 1시간 예정이었지만, 많은 분의 호응으로 무려 세 시간 동안 진행하며 50명이 넘는 분들께 손글씨 깜짝 선물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공간 곳곳에서 개소식 행사를 풍성하게 해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이를 통해 희망모울을 찾은 많은 시민분께 희망제작소의 활동과 가치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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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하면 음식을 빼놓을 수 없죠! 희망제작소 역시 희망모울을 찾은 시민분들을 위해 1층 카페 공간에 풍성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오랜만에 뵌 분들은 그간의 안부를 전하고, 처음 만난 분들은 희망제작소를 매개로 유쾌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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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구플랫폼, 희망모울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산동 시대를 열며 희망제작소는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에 전문가와 시민을 모시고 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2층 교육장 ‘누구나 학교’에서 진행된 오픈 기념 세미나 ‘시민권력 시대, 모든 시민이 연구자다’에 많은 분이 찾아주셨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시민연구의 흐름과 시민연구플랫폼으로서 희망제작소의 역할을 이야기했습니다. (세미나 후기 보기)

세미나 후에는 희망모울의 첫 발을 축하하는 개소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습니다. 대개 테이프커팅식에는 조직의 주요 인사만 참여할수 있다죠? 희망제작소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을 택했습니다. 후원회원, 성산동 이웃, 희망모울을 설계, 건축한 에이라운드 건축 관계자 분을 비롯해 희망모울의 시작에 애정을 가져주신 모든 분이 테이프 커팅에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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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식 당일, 희망모울에 약 200여 분의 시민이 찾아주셨습니다. 희망제작소와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시민사회와 공공영역의 파트너, 희망제작소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시민, 희망모울의 탄생을 손꼽아 기다린 후원회원까지… 정말 많은 분께서 희망모울의 탄생을 축하하며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여러 사정으로 당일 행사 참석은 못 하셨지만, 전국 방방곡곡에 계신 많은 분이 희망제작소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12년 만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만큼, 더 절실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대안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고 주문하셨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많은 분의 응원에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더 잘해야겠다는, 실망을 안겨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모두 가능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열린 곳이 될 수 있도록 희망제작소는 시민 여러분과 머리를 맞댈 것입니다. 함께해 주실 거죠?

– 글 : 박다겸 | 이음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바라봄사진관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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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인문학자 요한 하위징아가 말하는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는 인류의 기원과 본성을 깨우쳐줍니다. 나치가 장악한 네덜란드에서 곡학아세를 거부하고 감옥살이도 한 그는 파시즘 광기를 보며 인류를 탐구했습니다. 우리는 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런 본질적 문제를 ‘놀이하는 인간, 호모루덴스’로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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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9/02/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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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는 2018년 시민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공간기금을 마련하여 시민연구공간 희망모울을 조성했습니다. 평창동에서 성산동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세미나, 워크숍을 비롯해 시민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명사특강을 통해 다양한 시민과 마포구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 ‘연결’, ‘행복’, ‘문화예술’을 키워드를 주제로 한 강연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난 2월에 진행된 유지나 교수의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로 살아가기> 강연 현장을 전합니다.

 

지난 2월 27일, 찬바람이 가시기 시작한 겨울의 끝자락, 희망제작소는 영화평론가 유지나 교수(동국대)를 초대했습니다. 새해를 맞아 열린 1월 강연에서 김태동 교수가 ‘경제민주화’를 통해 모든 인간의 행복할 권리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명사특강에서는 유지나 교수와 함께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간의 본질은 놀이(유희)이며, 놀이가 일상이 되고, 왜 놀이가 삶이 되어야 하는지, 다양한 영화를 통해 인문학 관점에서 호모 루덴스를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호모 루덴스’는 놀이하는 인간이라는 라틴어를 뜻합니다. ‘호모 사피엔스’ 즉, 인간은 합리적이고 생각하는 존재라는 기존의 관점에 반기를 든 용어인데요. 문화의 시작이 ‘놀이’에서 발생했고, 삶의 본질은 자유로운 ‘놀이’이며, 사람의 본질과 접속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유 교수는 우리 스스로 놀이하는 인간으로서 본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스스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고, 삶의 방식으로서 ‘놀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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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 본인뿐 아니라 가족, 사회, 국가를 넘어 세계 안에서 관계를 맺는 과정도 변화했는데요. 농경시대에는 토지를 기반으로 대가족 중심으로, 산업 시대에는 제1·2차 산업혁명을 거쳐 기계에 의해 인간이 대체되는 등 흐름을 타고 인간의 모습이 형성됐습니다. 최근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2019년 한국사회 속 우리 개개인은 어떤 모습일까요.

한국사회에서는 양극화된 모습이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경제규모 10위권, 1인당 국민소득(GDP) 3만달러, 대학진학률 70%에 달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고독사, 자살률, 항생제 소비량 등 불명예스런 지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돈’ 이외에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른다는 설문조사 응답도 나오기도 했는데요. 지금껏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 택한 방식과 관점이 마냥 옳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비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의 신조어들은 삶의 질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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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교수는 우리를 움직이는 ‘무엇’은 생존 욕구나 보상동기가 아닌 놀이와 창의성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욕구를 통해 자체적으로 보상돼야 한다는 뜻인데요. 놀이가 생각지 못한 변화를 만든 사례가 있습니다.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993년부터 약 16년간 판매해온 디지털미디어백과사전 ‘엔카르타’를 능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결국 2009년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보상을 제공하는 일은 근원적인 동기를 저하시킬 뿐, ‘놀이’를 동기로 움직이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책 <허클베리 핀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을 집필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해야 되는 걸 하는 것이 일, 안 해도 되는 걸 하는 게 놀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교수도 예술이 놀이가 되고, 곧 일이 되는 게 ‘호모 루덴스 프로젝트’라고 강조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호모 루덴스’에 다가설 수 있을까요. 영화평론가로서 활발히 활동해온 유 교수는 몇 편의 영화를 통해 ‘호모 루덴스적인 삶’을 발견합니다. 삶의 애환과 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인생을 하나의 놀이로 즐기는 사람들을 말이죠.

영화  스틸 이미지 영화  스틸 이미지


독립영화 <벤다 빌릴리!> 속 주인공은 콩고에서 만난 거리에서 만난 음악밴드 ‘벤다 빌릴리’입니다. 영화의 주요 배경인 콩고는 내전으로 인한 상처와 흔적이 곳곳에 짙게 남아있고, 주인공들도 지뢰 등으로 인해 장애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비장애인도 생활하기 어려운 곳에서 장애인으로서 하루벌이가 더욱 고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공연을 벌입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유럽 공연 장면 속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는 삶의 애환이 절절히 묻어납니다. “나는 천애고아. 아빠는 도둑질을 하지 말라고 했지.” 하지만 신나는 리듬과 장애를 넘어선 춤사위에서 더 이상 한(恨)이 아닌 흥으로 승화된 놀이로서의 ‘호모 루덴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에서는 ‘호모 루덴스적 우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전신마비인 백만장자 백인 필립과 빈민촌 출신의 전과자 흑인 드리스의 만남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도, 음악 취향도 어느 것 하나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클래식 애호가와 힙합 마니아는 서로 타협할 수 없을 것만 같았지만, 서로의 예술에 한발 다가서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을 내어주며 둘 만의 우정을 키워갑니다.

2019년 한국사회에서 ‘루덴스’란 무엇일까요. 과연 영화처럼 아름다운 루덴스의 모습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한 청중의 질문에 유 교수는 추상적인 개념인만큼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인만큼 자본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행복이란 남이 정의내려주는 게 아닌 스스로 정의내릴 때, 루덴스로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약함과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연대하며 나아갈 때 우리는 함께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 노는 건 언제나 혼자보다 함께일 때 더 재미있으니까요!

– 글: 유다인 이음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 사진: 이음센터
– 출처: 네이버 영화 <벤다 빌릴리!>, <언터쳐블: 1%의 우정> 스틸 이미지

목, 2019/03/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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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연구원을 공개 채용합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참여를 통한 실사구시 정책과 다양한 사회혁신 방법론을 연구·실행하는 민간싱크탱크입니다. 희망제작소의 가치와 정신을 기반으로 꿈과 열정을 펼칠 새로운 연구원을 모십니다.

1. 지원분야

 

지원분야 인원 담당업무 우대사항
1 0명 – 신규사업기획
– 독립과제연구 및 실행
– 독립과제 연구수행 경험이 있는 분
– 사업기획과 실행 경험이 있는 분
– 협업과 네트워크 경험이 있는 분
2 0명 –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 수행
– 희망제작소의 비전에 부합하는 연구 수행
– 연구 주제별 포럼 등 네트워크 기획 및 운영
– 거버넌스 등 행정혁신 관련 연구 경험이 있는 분
– 도시재생 관련 연구 및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분
– 사회적경제 관련 연구 및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분
– 상기 분야와 관련해 각 분야별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
3 0명 – 청소년진로탐색사업(내일상상프로젝트) 수행
– 교육/워크숍 기획 및 운영
– 지역 네트워크 형성
– 청소년 관련 사업에 관심 있는 분
– 담당 업무 관련사업 기획 및 실행 경험이 있는 분
– 소통 능력이 좋은 분
– 능동적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분
–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는 분
4 0명 – 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 협치 등) 관련 사업 수행
– 교육/워크숍 기획 및 운영
– 시민참여 관련 워크숍 및 경험 또는 관심이 있는 분
– 다양한 시민과 소통이 원활한 분
– 학습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분
– 현장 순발력이 있는 분
5 0명 – 후원회비 및 후원회원 정보 관리
– 후원 개발 및 모금 전략 수립과 실행
–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 고액후원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 3년 이상의 비영리조직 경력이 있는 분
– 비영리 모금 경력이 있거나 기부 문화에 관심 있는 분
– 다양한 시민과 함께 즐기며 일할 수 있는 분

2. 채용일정

서류접수 서류합격자
발표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출근
예정일
~3월31일(일)
24:00까지
4월4일(목)
17:00
(홈페이지 공지)
4월10일(수)
(개별연락)
4월15일(월)
17:00
5월2일(목)
(협의가능)

※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면접 시 복장은 자유입니다.

3. 제출서류
1) 지원방법
– 지원서와 제출과제(에세이 및 발표과제) 작성 후 이메일 접수([email protected])
2) 지원서
– 첨부양식 이용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체크 필수)☞ 입사지원서 내려받기(클릭)
3) 제출과제
■ 에세이 : 모집 분야별 에세이 주제를 A4 2장 이내로 작성해 주세요.☞에세이 양식 내려받기(클릭)
■ 발표 : 모집 분야별 발표 주제를 발표시간 10분 이내 분량으로 작성해 주세요.(PPT 10장 이내/ 표지 및 목차 제외)
※ 위 제출과제는 서류심사 시 반영합니다.
※ 서류전형 합격자의 경우 제출과제를 면접 전형에서 발표합니다.

 

지원
분야
에세이 주제 발표 주제
1 사회혁신과 관련하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기술해 주세요. ‘모든 시민이 연구자’라는 명제에 대한 개인 생각과 이를 주제로 한 사업을 자유롭게 기획해 주세요.
2 도시재생, 행정혁신, 사회적경제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하고 주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기술해 주세요. 지원하는 분야의 담당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유롭게 기획해 보세요.
3 청소년 진로와 시민 교육과 관련하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기술해 주세요. 지원하는 분야의 담당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유롭게 기획해 보세요.
4 시민참여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기술해 주세요. 지원하는 분야의 담당업무와 관련하여 본인이 하고 싶은 사업을 자유롭게 기획해 보세요.
5 기부문화와 관련하여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하는 것과 그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기술해 주세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 유지와 개발을 위한 사업을 자유롭게 기획해 보세요.

4. 근무조건
– 급여 ☞ 클릭
– 복리후생 : 4대보험, 연차, 경조사 휴가, 특별장기유급휴가 등
– 근무시간 : 주5일, 시차출퇴근제 운영(1일 점심시간 포함 8시간 근무)
※ 서류접수 뒤 확인 메일이 발송됩니다. 메일을 받지 못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 문의 : 경영기획실 권성하 연구원(02-6395-1414 [email protected])

수, 2019/03/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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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9년 세 번째 희망편지를 드립니다.

지난달 <희망편지>에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정치, ‘비토크라시’(Vetocracy)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사회적 갈등을 반영하지 않는 정치체제를 바꾸지 않고선 변화하기 어려운 현실을 되짚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청년 대다수는 정규직을 얻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모두 경쟁자인 시대, 청년들의 고독과 고립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혹 경쟁에 뒤처지면 자신에게 탓으로 돌리며 마음의 병에 걸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무엇보다 공정한 경쟁을 바라지만, 연이은 실패로 인해 자신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것만이 공정함이라고 여기는 등 타인을 배제하려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동 현실은 어떨까요. 프랑스의 노란 조끼를 입은 프레카리아트(이탈리아어 불안정한·precarious와 프롤레타리아트·proletariat를 합성한 조어)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일자리가 있어도 사내복지 혜택은 물론 공공 복지혜택을 제한적으로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업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요하고, 강자만이 누리는 기회를 넓히는 신자유주의가 지배한 결과입니다. 돌봄과 밥벌이라는 이중노동에 시달리는 여성의 얼굴, 시시때때로 부서나 근무지를 옮기며 직장불안을 겪는 회사원의 얼굴, 그리고 불안정한 노동을 해야하는 퇴직한 노년의 얼굴은 모두 비슷합니다. 바로 ‘불안함’입니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 구조 탓이 크지만, 사회의 전환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정권교체에도 바뀌지 않는 우리의 일상에 변화를 불어넣기 위해선 ‘새로운 촛불’이 필요합니다. 광장에 집결하는 방식이 늘 가능하지도, 늘 효과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큰 파도는 작은 파도의 물결이 일렁일 때 생깁니다.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작은 도전, 아래로부터의 작은 실천이 반복될 때 ‘새로운 촛불항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딪히는 문제들은 기존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방식이 필요합니다. 국가 중심의 민주주의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시민 중심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촛불항쟁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시민이 국가를 구성하는 구성원에 머물지 않고, 직접 국가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일상에서 결정권을 행사하는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시민 스스로 사회문제의 대안을 찾는 일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공무원과 정치인에게 해결을 촉구하는 방식에서 시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시민과 시민이 만나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모임을 여는 등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노력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시민끼리 답을 찾기 어렵다면 지역사회전문가, 지방의원과 함께 대안을 탐색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 괴리가 발생하는 ‘비토크라시’를 넘어서는 등 시민과 시민의 연결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오는 3월 27일은 희망제작소가 창립된 지 13주년이 됩니다. 민간독립연구소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함께해주신 분들과 특히 후원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희망제작소는 기존 단체만이 아니라 흩어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연결과 작은 실천이 대안을 만들어가는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이러한 역할을 해내기 위해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 함께 희망을 실현하는 ‘시민주권센터’, 한국사회 주요 의제·정책 대안을 연구·조사하는 ‘대안연구센터’, 시민 누구나 삶의 대안을 탐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음센터’, 사회혁신 의제를 발굴하고 목민관클럽 운영을 통해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책기획실’, 희망제작소의 살림살이와 사업 및 운영을 지원하는 ‘경영기획실’로 조직을 재구성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여러분들과 함께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 ‘시민이 대안인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희망제작소 소장
김제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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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9/03/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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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공공그라운드에선 공공기관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확산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하는 협약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가스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희망제작소,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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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9/03/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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