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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파주 삼릉숲 새소리 탐조 (feat. 꾀꼬리, 되지빠귀, 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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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파주 삼릉숲 새소리 탐조 (feat. 꾀꼬리, 되지빠귀, 딱따구리)

익명 (미확인) | 금, 2018/06/08- 15:56

지난 5월15일, 23일 시각장애인 탐조를 다녀왔습니다. 환경연합은 에코버드투어와 함께 2015년부터 새소리 탐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간은 어린이,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는데,  이번 탐조의 참여자는 성인들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사이트에 모집 공고를 올리고, 신청자가 적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하루만에 각각 10명의 정원이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에 의하면, 학생들에 비해 성인들은 이런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가 적기 때문에 일찍 마감되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이번 탐조 지역은 파주 삼릉입니다. 한명회의 두 딸이 이곳에 있답니다.
삼릉은 도시락도 가지고 갈 수 없는 깨끗한 장소인데다, 숲이 우거져서 새소리도 많이 들을 수 있고 초여름의 녹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길이 평평해서 걷기 불편한 사람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진행자인 이병우 선생님이 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며 탐조를 시작했습니다. 새모형을 만져보며, 새의 부리와 발가락 모양을 확인했습니다. 곡식이나 곤충을 먹는 새의 부리는 가늘고 뾰족하지만, 육식을 하는 맹금류의 부리는 단단하고 발톱은 뾰족합니다. 박제를 통해 새 깃털의 보드라운 촉감도 확인해봤습니다.
본격적인 탐조에 앞서 녹음된 새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두루미, 꿩, 소쩍새, 개개비, 까치, 뻐꾸기 등 소리를 따서 이름을 지은 새들의 소리는 과연 비슷했습니다.
스피커에서 까치 소리가 나오자, 금새 까치가 날아왔습니다. 까치는 자기 영역을 중시하는 배타적인 조류라고합니다. 침입자인 줄 알고 날아온 것입니다.
뻐꾸기 소리가 들리자, 누군가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새끼를 키우는 바람둥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병우 선생님은 '사람과 동물에 감정이입을 하지 마세요'라고 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상징 비둘기, 화목의 상징 원앙 하는 식으로 새를 인간과 동일시해서 바라보는데, 정작 새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연에 적응을 했을 뿐이죠. 사람말로 하자면, 새들은 대부분 바람둥이입니다. 왜냐하면 새끼를 키운 이후에 같이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숲길을 걷다가 조용한 곳에서 발소리를 멈추고 새소리에 귀기울여 봅니다. 호로록~ 하는 꾀꼬리 소리는 높은 곳에서 들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꾀꼬리는 둥지를 20미터 정도 높은 곳에 만듭니다.
이날 제일 많이 들린 소리는 교로,교로,교로로~ 하는 맑은 되지빠귀 소리입니다. 되지빠귀는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멀리서 뜨르륵 딱따구리나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립니다.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속이 빈 나무를 때리는 소리라고 합니다. 먹이를 찾을 때는 딱딱딱딱 소리가 난답니다.
*5월23일 탐조의 영상입니다.
삼릉에서 들을 수 있는 새들의 소리는,
참새, 까지, 박새, 되지빠귀, 청딱따구리, 큰부리까마귀, 꿩, 노랑할미새, 뻐꾹새, 직박구리 등이었습니다.
모든 새들의 소리를 다 기억할 순 없지만 다음번에 숲에 갈 일이 생기면, 서로 다른 소리를 구분하며 새소리에 귀기울여보면 어떨까요?
*이 프로그램은 법무법인 한결의 후원을 받아 에코버드투어와 공동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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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사고가 일어난 지 벌써 12년.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은 채 낡은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고, 새로운 핵발전소까지 건설하려 하고 있습니다.

3월 11일, 환경운동연합은 회원님들과 함께 부산으로 집결하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의 시대, 고리 2호기 수명연장을 막아내고 안전한 세상을 위한 탈핵 행진에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월 9일에는 서울 출정식 사전 행사가 진행됩니다. 부산에 함께 하시기 어렵다면 3월 9일 서울 출정식에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3월9일 서울출정식 사전행사] -일시: 2023년 3월 9일 (목) 오전 11시 -장소: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센터 앞(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36 파이낸스빌딩) ※ 서울행사는 사전신청 없이 참여 가능

[3월11일 부산 본행사] -일시 : 3월 11일(토) 오후 2시 -장소 : 부산 송상현 광장 -신청링크: bit.ly/3EONb5W ※ 버스예약을 위해 8일까지 신청해주세요.

행사 문의 : 02-735-7000 (내선 325)

목, 2023/03/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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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해야하는 산책, 끌려다니지 않고 여유롭고 평화롭게 하고싶다!
댕댕이에게 산책은 아주 중요해요.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사회화에 도움이 되고.. 그래서 우리는 모두 매일 댕댕이들과 산책을 나갑니다. 하지만 이게 산책인지 달리기인지 경보 대회에 나온건지 헷갈릴 정도로 끌려다니는 산책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전문 트레이너에게 걸으면서 산책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을 배우고 평화롭게 산책 할 수 있는 연습을 함께 해보아요. 반려인의 어깨 건강도 소중하니까요.

댕댕이들의 발과 바다 동물의 목숨을 위험하게 하는 길 위의 쓰레기
산책하다보면 길위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를 많이 보게 되요. 그 쓰레기들에 댕댕이들의 발이 다치기도 하는데요, 이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가 바다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목숨도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플라스틱 쓰레기들이에요. 일회용 플라스틱 음료병은 전 세계에서 1분에 100만 개가 소비될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많이 쓰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이 132.7kg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길에 무심코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로 흘러가게 되고 이 쓰레기들이 많은 해양생물들의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고 있어요. 해양 쓰레기의 80%가 육지에서 왔다고 해요. 이러다간 2050년경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매일 산책하며 댕댕이와 나, 바다 동물의 건강을 함께 지켜요
이왕 댕댕이들과 매일 해야하는 산책, 혼자 보다는 다함께 모여 걸을 수 있는 산책 방법을 배우고 걸어가는 길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댕댕이와 나의 건강,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환경운동연합이 기특하게도 한 것이죠. 그리고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던 트레이너님과 우리동생(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에서 흔쾌히 함께 해주기로 하셨어요. 자 이제 여러분들의 차례예요. 댕댕이와 나, 바다 동물의 건강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댕댕 플로킹 활동에 함께 해주실꺼죠?

                                                                                     참여하기 PC ->                                                   참여하기 모바일 ->  

 

 

 

수, 2019/11/13-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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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는 책, <듣고 만지는 새도감> 신청하세요!

숲에 놀러갔을 때, 혹은 혼자 길을 걸을 때, 새소리에 귀를 기울여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작아서, 멀리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많지만,

새들은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015년부터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새소리 탐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탐조의 과정에서 새소리 탐조에 참여한 시각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감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점자와 묵자, 큐알코드가 함께 있는 <듣고 만지는 새도감>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에 우선 배포합니다.

받아보시기 원하는 기관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발송비는 부담해주세요)

*배포대상 :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단체에 우선 배포

*배포기간 : 소진시까지.

<듣고 만지는  새도감>신청하기

∎ 이 도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을 통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제작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의 : 운영참여국 김보영 (02-735-7000, 내선 301)

 

 

화, 2020/06/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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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인구중 20억이 사라진다면?

집을 잃고, 쉴 곳이 없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사라지는 사람들....
이 중에 내 가족과 친구가 있다면,
아니 내가 될 수도 있다면??

비슷하게 생긴 도요새들 중
붉은 어깨깃이 매력적인 붉은어깨도요.
그런데 이 붉은어깨도요.
그런데 이 붉은 어깨도요의
1/3이 지구에서 사라졌습니다.

여름을 시베리아와 알래스카에서,
겨울을 호주,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붉은어깨도요.
긴 이동 중,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들러 먹이를 먹고 쉬었다 갑니다.

그런데 2006년, 이 넓은 서해안 갯벌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새만금 간청사업 물막이 공사'가 완료!

새만금은 전라북도 서해안에 위치한
세계 3대 갯벌 중 하나로,
동아시아 철새의 중요한 이동경로입니다.
또한 어패류의 산란처로,
바다생태계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새만금은 간척사업으로 인해
4개의 긴 방조제로 막혔고,
서울시 면적의 2/3에 이르는
거대한 갯벌이
육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1등급이었던 수질은
가장 낮은 6등급까지 떨어졌고,
조개와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어
지역의 수산업은 몰락했습니다.

새만금을 찾아왔던
철새들의 수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새만금을 향해 출발했던 붉은어깨도요의
93%가 사라졌고, 다른 어떤 곳에서도
사라진 개체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구에서 1/3이 사라진 붉은어깨도요.
2012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8년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봄가을 새만금 갯벌과 하늘을 갈색으로 물들였던 도요. 물떼새들…
갯벌이 다시 돌아오는 날, 이들도 함께 새만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7월 18일, 2020 환경운동연합 전국 회원대회가 새만금 해창갯벌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2020 환경연합 회원대회는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7월 18일 오후 4시 환경운동연합 유튜브로 접속하세요.
( 좋아요, 구독 눌러주세요! )

<회원 이벤트>

새만금을 그리워하는 도요새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회원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시지로 완성한 도요새 조형물을 회원대회 당일 새만금 갯벌에 세울 예정입니다.

+ 메시지 주제 : 새만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도요새들에게 전하는 말
+ 메시지 보낼 곳 : https://bit.ly/2020smg
+ 메시지 마감 : 7월 14일 까지
메시지를 보내주신 회원님 중 추첨해 30분께 붉은어깨도요 자수가 새겨진 핸드메이드 면마스크를 선물로 드립니다.
※환경운동연합 회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 문의 : 중앙사무처 김보영 [email protected] 02-735-7000(301)

금, 2020/07/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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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회 신청하기]

① 6,735 / 1,528 / 894.
② 355 / 20 / 800,000,000,000

이 숫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독성화학물질사고와 관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첫번째 숫자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표현하는 숫자들입니다.
지금까지 피해지원 신청자는 6,735명. 1,528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 중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피해자는 894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은 듯 다른, 화학기업 듀폰사의 독성폐기물(PFOA) 유출사건이 영화로 찾아왔습니다.
피해자 3,535명, 20년에 걸친 추적과 싸움, 그리고 배상금 8,000억.

이 특별한 영화의 상영회에 환경운동연합 회원/시민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다크워터스 Dark Waters
개봉예정: 2020.03
시간: 127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토드 헤인즈
주연: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환경운동연합 x 다크 워터스> 상영회
- 일시 : 2020. 02. 24(월) 오후 8시
- 장소 : CGV용산아이파크몰
- 참가비 : 무료
- 초대인원 : 20명 (1인 2매 가능)
- 문의 : 생활환경국 02-735-7000 (내선 316)

수, 2020/02/1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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