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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네 잡이 없어] 월급쟁이와 머슴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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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네 잡이 없어] 월급쟁이와 머슴의 차이는?

익명 (미확인) | 월, 2017/12/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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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는 조직이 왜 이리 힘들까?

월급쟁이는 품속에 사표를 넣어두고 사는 법이라 한다. 월급은 조직에 영혼을 판 대가로 받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푸념을 주고받으면서도 직장생활을 숙명처럼 이어가던 세대가 있었다면, 지금의 20~30대는 그렇지 않다. 좀 더 적극적으로 조직 탈출을 꿈꾸고,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다.

그렇지만 옮겨 봐도 비슷한 조직이거나, 더 혹독한 프리랜서 혹은 자영업의 환경에 처했다는 하소연들도 적잖이 들려온다.

역시 조직생활의 어려움은 숙명인 걸까? 월급 받았으니까 이런저런 어려움들이 있어도 그러려니 해야 하는 것일까? 월급쟁이란 결국 품삯을 받을 뿐 다른 자유는 없는 ‘머슴’에 불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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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없네 잡이 없어 – 2030세대 노동 이야기’의 다섯 번째 주제는 ‘조직 노동이란?’이다. 조직 노동에 있어서 20~30대가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봤다. 지난 12월 9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에서 진행됐다.

연구자 네트워크 8인 중에서 김민아 씨가 진행하고, 황세원 씨가 참여했다. ‘플러스 1인’으로는 금융기관 직원이면서 현재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진 씨가 함께 했다. (연구자 네트워크 소개 보기)

의미 없는 일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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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 저부터 간단히 소개를 하면, 저는 공인노무사이면서 노동법률원 ‘새날’ 소속 연구원입니다. 노동조합에 대한 자문 업무를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규모가 큰 노동조합, 말하자면 ‘정규직 노조’ 분들을 많이 접해요. 그런 동시에 저 자신은 일하는 방식과 전문성 대한 고민이 많은 세대죠. 제 또래와 후배들은 퇴사, 이직, 커리어 개발에 대해 늘 생각하더라고요.

황세원 : 저는 첫 직장인 신문사를 11년 다녔는데, 구성원들이 두 그룹이었어요. 조직 내에서 성장해서 중요한 직책을 맡기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기 전문성을 찾아서 그 방향으로 성장하려는 사람들이었죠. 아래 세대로 갈수록 후자가 많아졌어요. 비영리 분야로 옮겨 와 보니 그런 경향이 더 강하게 느껴져요.

김용진 : 저는 지금 속한 조직에서 14년 일했고, 바로 그 ‘정규직 노조’의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40대지만 조합원들은 대부분 20~30대예요. 2년째 노동조합 일을 해 보니 2030세대가 이전 세대와는 다른 점이 많다는 걸 느껴요. 황세원 씨가 얘기하신 것처럼 자기 전문성을 찾는 데 적극적인 것도 그 중 하나죠.

김민아 : 지금 20~30대는 조직에서 보내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달라요. 이전 세대는 신입사원 때는 정신없이 바쁘게 일해도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유가 생겼죠. 처음에는 단순하고 사소한 일을 많이 하게 되지만 승진할수록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되고요. 초기의 손해가 나중에 벌충된다 생각하고 견딜 수 있었어요. 지금은 그런 생각을 안 하죠. 당장 내일 나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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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원 : 맞아요. 지금 세대는 ‘오늘 하는 일이 의미가 있느냐’, ‘지금 배우는 이 내용이 나를 성장시켜 주느냐’를 중요하게 봐요. 안정적인 직장이라 해도 정년까지 다니려고 들어간 건 아니니까, 의미 없는 조직 문화라든지 관행은 배울 생각이 없어요. 그런 생각이 깔려 있다면, 간식으로 부장님은 떡볶이 사 오라 하고 과장님은 붕어빵 사 오라 해서 두 가지 다 사느라고 뛰어다니는 일상을 견딜 수 없겠죠.

조직은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김용진 : 그런 변화의 분기점이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가 아니었나 해요. ‘종신고용’,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지고 ‘조직이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지는 과정을 우리 모두가 지켜봤으니까요.

김민아 : 조직과 자신을 일치시키지 않게 된 거죠. 세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휴가’에 대한 인식이에요. 노동조합들이 설문조사한 것을 보면 어떤 조합원은 휴가를 못 쓴 만큼 수당을 보장해 주기 원하고, 다른 조합원들은 그저 최대한 휴가를 많이 쓰기를 원해요. 의견이 갈리는 지점을 보면 극명하게 세대 차이더라고요. 2030세대와 그 이전 세대로요.

황세원 : 사실 그 두 가지 다 ‘자유’의 문제인데 말이죠. 연차는 일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자산이잖아요? 애초부터 어떻게 쓰든 자율에 맡겼으면 될 텐데, 우리나라 조직들은 뭐든지 하려면 다 같이 해야 하니까 문제가 되는 거예요. 부장님은 이미 휴가를 적게 쓰는 생활에 익숙해졌고, 연차보상수당도 생활비의 일부로 치니까 계속 그러기를 바랄 수 있어요. 그렇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는 신경 쓰지 말아요. 당신들은 알아서 쓰세요.”라고만 해주면 이 문제를 조직 차원에서 왈가왈부 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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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 맞아요. 심지어 젊은 조합원들은 연차휴가를 안 써도 돈으로 보상 안 해주는 ‘의무 사용 일수’를 늘려 주기를 원해요. 쉬기 위해서 자유를 줄여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죠. 그보다는 눈치 안 보고 연차를 쓸 수 있도록 문화를 바꿔야 하는데 말이에요. 최근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면서 ‘근무시간 줄이기’에 나선 조직들도 꽤 있는데, 실제 업무량은 줄이지 않고 퇴근만 하라고 하니까 저항이 있어요. 조합원들이 노조에 “칼퇴근 강요 못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요.

김민아 : 그런 모순은 현장에서 흔히 발견돼요. 지난 정부에서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였잖아요? 안정성이라든지 경쟁 문화 과열 등을 감안할 때 노동조합 입장에서는 반대해야 마땅하죠. 그런데 젊은 조합원들 중에는 “호봉제보다 성과연봉제가 낫다”는 반응도 나오는 거예요. 일견 이해도 가요. 몇 십 년 된 조직들을 가만히 보면 실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전체의 1/3쯤 되는 낮은 직급 직원들이고 나머지는 관리만 해요. 위에서 불합리한 업무 지시가 떨어져도 중간 관리자들은 아래로 전달만 하면 되니까 굳이 바꾸려 하지 않고요.

김용진 : 그러다보니 20~30대 직원들은 “10년 전에 들어온 저 선배보다 내가 능력도 더 뛰어나고 일도 더 많이 하는데 왜 연공서열대로 승진해야 하나?” 싶고, “성과급이 뭐가 잘못됐죠?”하고 물어오기도 해요. 노동조합으로서는 조합원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 때가 가장 난감합니다. 성과 평가를 강화하면 당장은 능력 순서대로 인정 받을 것 같지만 결국은 직원 간의 단절이 심해지고 조직화된 노동이 어려워지니까요. 그러면 전체적인 근로조건이 하락하고, 피해는 개인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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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원 : 우리 사회에 이미 ‘개인이 자기계발하고, 자기 전문성 쌓아서 근로조건 높이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퍼진 것 같아요. 요즘 라디오에서 ‘워라밸'(work&life balance의 줄임말)을 하자면서 ‘똑똑하게 일하고 집에 빨리 가라’는 내용의 공익광고가 나오던데요. 결국 노동시간의 문제도 개인이 노력하기에 달렸다는 뜻으로 들려서 불편하더라고요.

김용진 : 개인이 노력해서 될 문제면 이렇게 노동시간이 길어지지도 않았겠죠. 쓸데없는 의전, 회의, 보고 등 문화를 없애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체인력이 없어서 휴가도 못 갈 정도로 빡빡하게 인력 운영을 하는 것도 그렇고요. 이런 문제들은 개인들이 해결할 수 없어요. 조직화된 노동이 강화돼야 근로조건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 경험자는 100명 중 2명

황세원 : 저는 첫 직장인 신문사에서 노동조합 경험을 했어요. 임금협상, 단체협상이 꾸준히 이뤄졌는데, 당시에는 큰 차이를 몰랐지만 11년이 지난 후에 돌아보니까 연봉은 입사 때의 2배 이상으로 올랐고 여러 가지 처우가 좋아졌더라고요. 그런데 조직을 옮기고 보니까 노동조합 경험을 해 본 사람이 거의 없는 거예요.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 정도라지만 대기업에 편중돼 있고, 중소기업으로만 치면 2%대로 떨어진다니 그럴 수밖예요. 노조 경험이 있는 사람이 100명 중 2명 정도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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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 그러다보니 노동조합이라고 하면 어딘지 불법적인 조직 같고, 발을 담갔다가는 어디론가 끌려갈 거 같은 이미지가 있는 거죠. 사실 노동조합처럼 합법적인 단체가 어디 있겠어요? 헌법이 보장한 단체인데요. 따져 보면, 헌법이 노동3권을 보장한 것은 일하는 개인 1명과 사용자 1명의 힘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거예요. 제가 노무사로서 단언하는데, 아무리 스펙이 강력하고 성격이 분명하고 능력이 탁월해도 한 사람의 노동자가 근로조건 개선 못 해요. 그러니까 조직이 필요하고, 파업권을 포함한 노동 3권이 필요한 거예요.

노동조합이 책무를 다 하게 하려면

김용진 : 저는 헌법이 노동 3권을 보장한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선언의 연장선이라고 봐요. 정치체계만이 아니라 가정도 학교도 그리고 기업 조직들도 민주주의 원리로 운영돼야 한다는 거죠. 노동조합은 조직 내 민주주의를 위한 조직인 것이고요. 우리는 학교 교육에서 이런 내용들을 제대로 배우지 못 하고, 사회에 나와서 막상 노조에 가입할 기회가 생길 때까지 전혀 모르고 살아가니까 노동조합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가 없는 겁니다.

황세원 :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가 너무나 강하잖아요? 예전처럼 ‘빨갱이’ 이미지까지는 아니어도, 요즘은 ‘이기적인 귀족 노조’라는 이미지가 커요. 비정규직이 많아진 것이나 임금 양극화가 심해진 것이 정규직 노조 탓이라는 인식이 거의 굳어지고 있는 듯해요. 실제로 이번 정부 들어서 진행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향에 반대를 표명한 노동조합들도 있어서 더욱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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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 안타까운 일이죠. 실상은 한국에서 아무리 큰 노조, 강한 노조여도 경영 상의 주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가 없어요. 현실적으로 임금과 근로조건을 높이는 주장 외에는 아무 것도 못 하게 해 놓고, 그런 투쟁을 열심히 해 온 노조를 탓하는 거죠. 진짜 문제는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이 줄어들어 온 거예요. ‘노동소득분배율’이라고 하는데, 2000년대에 70%였던 것이 지금은 60%대 중반까지 떨어졌죠.

황세원 : 그런 가운데서 임금을 올릴 방법이 있는 곳은 노동조합이 있는 조직들뿐이니까, 나머지는 임금 수준이 계속 정체되거나 오히려 떨어진 거죠.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정규직 노조들이 임금을 올려서 ‘파이’의 대부분을 가져가면 비정규직, 파견직, 하청 노동자의 상황이 열악해진다’는 인식이 강해요.

김용진 : 그게 노동조합의 잘못일 수는 없죠.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무를 다 하지 못 해온 데 노동조합이 속수무책이었던 것은 맞아요. 만일 노동조합이 경영 상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 이렇게 나빠지지는 않았을 거예요. 사실, 노동자들만큼 자신이 속한 조직이 존속하고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독일의 ‘노동이사제’에서는 노동조합이 의사결정권의 절반까지도 가지잖아요? 우리는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면 기업이 흔들거릴 것”이라고 걱정하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기업이 아니라 그동안 이익을 과도하게 취하던 일부의 구성원들이 흔들리겠죠.

노동조합이 ‘힙’하고 세련됐다면?

김민아 : 노동조합들이 기업별 노조 수준을 넘어서서 확대될 필요는 있어요. 우리는 산업별 노동조합이 있긴 해도 몇몇 곳을 빼고는 제 역할을 못 하거든요. 산업 전체의 노동자들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조직들이 든든하게 있었다면 지금처럼 사각지대의 노동자들이 많아지지 않았겠죠. 청년유니온, 알바노조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노동조합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대변되는 노동자들의 범위가 넓어져야 해요.

김용진 : 맞습니다. 기업별 노조가 합쳐져서 산업별 노조가 되고 총노조가 되어야 하는 것은 그렇게 해야 국가 차원에서 노동자를 대변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 국가인 것이고요.

김민아 : 노동조합들이 임금인상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노동시간, 휴일휴가제도, 업무분장 과정에의 민주적 참여, 인사 시스템 개선 등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다양한 측면들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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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원 : 저는 노동조합들이 잘못해 온 것 하나가, 문화적인 힘을 갖지 못 한 것이라고 봐요. 1980년대 운동권 문화에 멈춰 있잖아요? 물론 나름대로의 역사와 유산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지금 20~30대가 이토록 노동조합을 멀게 느끼고, 그 결과로 자기 노동을 보호해 줄 조직 하나 없이 ‘헬조선’을 살아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이대로 있을 일은 아니라고 봐요.

김용진 : 저도 “노동운동이 굉장히 세련됐구나.” 이런 느낌 줘야 한다고생각해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할리우드 배우와 뮤지션들이 자진해서 나가는 건 그 현장이 문화적으로 ‘힙’하고 세련됐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만일 노동운동도 그런 느낌을 준다면 조합원들보고 와 달라고 하소연해서 겨우 모이는 게 아니라, 젊은 세대가 콘서트 오듯이 자진해서 몰려오는 식이 될 거예요.

황세원 : 요즘 노동조합들에게서 그런 변화가 보이기는 해요. 촛불집회 때 매주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반응을 봤기 때문인지 어떤 문구, 어떤 스타일이 공감을 얻는지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젊은 활동가들이 소수이긴 하지만 내부에서 변화를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는 말도 들었어요.

김민아 : 정부도 노동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면 노조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좀 더 나서야 해요.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말쯤에 노동절 행사에서 “나라면 노동조합에 가입하겠다.”고 해서 박수를 받았었는데, 그게 사실은 “나에게만 복지 올려달라고 하지 말고 당신들이 싸워서 쟁취하라.”는 뜻이거든요. 정부가 아무리 힘이 세도 기업에 개입해서 임금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어요. 그렇다고 세금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고요. 노동자들이 조직된 힘으로 노동자 몫을 협상해서 따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으로 불균형을 바로잡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걸 정부가 알았으면 해요.

김용진 : 그렇게 했을 때 바로잡을 수 있는 ‘불균형’에는 우리가 처음에 이야기 한, 조직의 불합리한 문화와 관행들도 있다고 봅니다. 조직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인 거죠.

황세원 : 2030세대는 ‘개인’으로의 정체성이 강해서 조직 노동의 필요성을 덜 느낀다지만, 노동운동을 시작하고 발전시켜 온 서양은 본래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문화잖아요? 청년 세대의 개성을 녹여낼 수만 있다면 오히려 이전 세대보다 조직 노동을 더 잘 해 나갈 수도 있을 거예요.

김민아 : 오늘 이야기가 멀리 돌아온 것 같지만 결국은 한 맥락으로 귀결이 됐네요. 결국은 민주주의를 조직 안에서 실현해 나가는 방법인 거죠. 노동 교육이 부재하다는 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초중고교 때부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노동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가 이뤄져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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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크는 그동안의 ‘고용안정’, ‘휴식’, ‘소득’ 등의 주제에 비해 전문적이기도 하고, 다소 논쟁적인 내용들도 있었다. 그러나 토크 참가자들은 “더 논쟁적이어도 된다”는 의견들이었다. 그만큼 사회적 논의 자체가 부족했다는 의미,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더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야 한다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다음 편은 6회 ‘조직 밖 노동이란?-이렇게 일 하는 우리, 미취업인가요?’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해피빈 공감펀딩(후원) 금액은 전액 프로젝트 진행 및 출판 비용으로 활용되며,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경우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의 공익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 이 시리즈는 2030세대의 새로운 노동에 대한 고민을 담은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5회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 온’에서 진행됐습니다.

– 정리 : 황세원 | 시민상상센터 선임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재무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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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년도(2016년)에는 전주‧완주·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2차 년도(2017년)에는 장수‧전주‧진안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했습니다. 3차 년도(2018년) ‘내-일상상프로젝트’는 그간 참여하였던 장수·전주·진안·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2018 내-일상상프로젝트 3차 년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올해 스무 살이 된 기존 참가자들을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1차 년도 참가자인 이동연(전주) 님, 서명원(순창) 님과 2차 년도 참가자인 한가현(장수) 님인데요. 스무살이 된 지금, 세 참가자는 어떤 삶을 보내고 있을까요? 인터뷰는 총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③ 진로교육, 그게 뭔데?

▲ 사진 왼쪽부터 한가현 님, 이동연 님, 서명원 님

▲ 사진 왼쪽부터 한가현 님, 이동연 님, 서명원 님

스물.
어떤 이는 청소년 시기를 끝내고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이로 보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고 더 깊게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나이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그 삶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이를 ‘진로’나 ‘꿈’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아주 흔하게 쓰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우리는 10대 때의 꿈을 얼마나 실현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번 2편 ‘진로교육, 그게 뭔데?’는 지난 1편 ‘열아홉에서 스물까지’에 이어 내-일상상프로젝트 1·2차 년도 참가자들과 나눈 대화를 ‘진로’, ‘꿈’, ‘일’ 등의 키워드로 풀어보았습니다.

“대학생이 된 후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이동연 : 제가 다니는 학교는 2년제라 시간표를 짜줘요. 수업과 수업 사이에 쉬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토익공부를 하고 있어요. 고등학교 때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또 자격증 시험도 준비하고 있어요.

서명원 : 전공인 컴퓨터 관련 이론과 언어 등을 배우는데 재미있어요. 다만 교수님이 수업 시간을 제대로 배분하지 못하셔서 아쉬워요. (웃음) 수학 강의를 할 때 ‘너희들 다 배웠지?’ 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것도 있고요. 수업이 없을 땐 컴퓨터 동아리와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지금은 학교 생활만 해도 시간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는 못 해요.

한가현 : 저는 기숙사에서 지내니까 학교와 거리가 가까워서 자체휴강하는 경우도 있어요. 공강 시간에는 동아리방에서 지내요. 영어봉사 동아리인데, 학술공부도 함께 하면서 시니어분들 대상으로 봉사를 하고 있어요.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동연 님은 고등학교에서 토목을 전공했는데 대학에 오면서 기계로 바꿨다고 들었어요. 어떤 이유인가요?

이동연 : 토목으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했어요. 그런데 들었던 것보다 여건이나 임금 등이 안 맞아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학 몇 군데에 수시모집 원서를 냈는데, 그게 다 붙었어요. 그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기계과로 오게 되었어요.

희망 : 전공은 괜찮은데 환경과 조건이 맞지 않아서 그만두게 된 건가요?

이동연 : 토목과 자체는 잘 맞았어요. 성적도 잘 나왔고 자격증도 친구들보다 많이 땄으니까요. 일이 안 맞았던 것 같아요. 관리직이긴 했지만 현장에 나가는 경우도 많았고, 일 자체가 위험했어요. 땅 구덩이 몇십 미터 파놓은 데에 내려가기도 하고, 거기에 걸쳐 서서 측량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좀 더 큰 회사에 가서 제대로 된 관리 일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명원 : 저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예요.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 있었던 분야예요. VR 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관련 학과에 지원했어요. 지금은 천안에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2학년 때부터 VR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그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하면서 결과물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 한가현 님

▲ 한가현 님

한가현 : 저는 원래 사회복지사가 꿈이었는데 간호 쪽에도 관심이 있어서 간호학과에 지원했어요. 보건행정을 복수로 전공하고 있어요. 2학년 올라가면 사회복지도 복수전공을 할 수 있어요.

희망 : 꿈은 어떻게 정하게 되었나요?

한가현 : 언니가 간호사 일을 배우고 있어요. 언니랑 같이 공부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서명원 : 중학생 때 핸드폰이 깨졌어요. 할 게 없으니까 책을 읽었죠. 만화, 소설을 많이 봤는데 미래 기술 이용하는 게 나와서 가상현실을 처음 접했어요. VR과 AR로 공간의 제약 없이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어요. 고등학교 진학 할 때 주위 친구들 보면, 꿈이 없거나 선생님 말씀에 쉽게 진로를 정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런 경향은 미래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VR을 진로콘텐츠에 접목하면, 꿈을 정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희망 : 친구들이 진로를 막연하게 느끼던가요?

서명원 : 물론 꿈이 확실한 친구도 있어요. 하지만 아닌 경우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하라는 걸 하더라고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선생님이 ‘이거 해’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생활기록부에 적어야 하니까요. 그렇게 적고 쭉 가는 거죠.

한가현 : 맞아요. 선생님이 성적에 맞춰서 진로를 정해주면, 그걸 따라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 서명원 님

▲ 서명원 님

“지금까지 받은 진로교육과 앞으로 받을 진로교육은 어떻게 다른가요?”

희망 : 지금 다니는 대학에서는 주로 어떤 진로교육을 하고 있나요?

서명원 : 3, 4학년 대상으로 창업동아리를 지원해주거나 진로상담, 취업 강연 등이 있어요.

한가현 : 제가 다니는 학교는 취업한 선배들이 와서 하는 특강이 있는데 1, 2학년이 참여할 수 있어요.

희망 : 고등학교 때와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한가현 : 고등학교는 꿈을 심어주고, 대학교는 꿈을 파괴해요.

서명원 : 고등학교 때는 3D프린팅 같이 뜨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초청해서 1~2시간 강연을 하거나, 아무도 관심 없는 바리스타 불러서 커피 제조법을 알려주곤 했어요. 대학에는 진로 관련 프로그램이 꾸준히 있는 것 같고, 창업캠프라는 것도 있더라고요.

희망 : 고등학교 때 했던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도움이 안 됐나요?

서명원 : 네. 저는 VR 관련 강의를 듣고 싶다고 건의도 했어요. 학생들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불러달라고 했더니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런데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니까 안 부른 것 같아요. 선생님이 꿈인 친구들도 있을 텐데 안 부르고, 공감될 만한 사람도 안 부르고.

▲ 이동연 님

▲ 이동연 님

이동연 : 고등학교랑 대학교랑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대학 캠퍼스나 취업 현장에 방문하고, 선배들 불러와서 이야기 듣는 게 다였거든요. 지금은 2학기에 듣는 대기업 프로그램이 따로 있어요.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기술, 영어 스피킹 교육 등이 있는데 고등학교 때와는 차이가 있어요.

희망 : 고등학생 때, 학교 프로그램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이동연 : 선생님들이 너무 좋은 현장만 데리고 간 게 아닌가 싶어요. 상위권 성적 학생이 갈만한 곳만 보여주신 거죠. 비현실적이었어요.

희망 : 실제 취업했을 때 괴리감을 느꼈나요?

이동연 : 그렇죠. 제가 봤던 실습 현장이 공기업이라면, 실습하거나 취업한 건 중소기업인 거죠. 일하는 방식이 전혀 다르니까 학교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희망 : 그러면 학교에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도움이 될까요? 가령 토목으로 취업했을 때의 현실을 알았다면 애초에 더 나은 진로를 모색할 수 있었을까요?

이동연 : 고등학교 1학년 때 알았다면 공기업이나 공무원을 준비했겠죠. 조금 더 일찍 준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 사진 왼쪽부터 서명원 님, 이동연 님

▲ 사진 왼쪽부터 서명원 님, 이동연 님

한가현 : 저는 아직 진로나 취업에 조급함이 없는 것 같아요. 자격증을 따고 싶긴 한데 학교에서 인정해주는 자격증은 2학년 때부터 가능해서 천천히 하려고 해요. 1학년 때는 노는 시기랄까요? 그래도 원하는 프로그램이 학교에 다 있어서 더 필요한 건 없어요.

서명원 : 고등학교 때 내-일상상프로젝트 하면서 만났던 교수님과 선생님들이 저는 창업이 잘 맞는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VR 분야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직업이 없어요. 그래서 두려움이 있죠. 다른 직업은 만든 길을 따라가면 될 텐데 저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도 지금 제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 맞는다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희망 : 그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도움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요?

서명원 : 학교가 VR 분야를 많이 밀어주니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수님께 도움을 받고 싶어요. 조언이 필요한 거죠. 두려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창업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낸 적도 있어요.

“우리는 원하는 삶에 하고 싶은 일을 더하는 걸까요? 아니면 원하는 삶으로 가기 위해 무언가를 더해야 하는 걸까요?”

이동연 :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 같아요. 원하는 삶은 일 안 하면서 돈 버는 것, 건물주 같은 거 아닐까요?

희망 : 본인은 목표가 명확하다고 생각하나요? 그런 목표가 있음에도 막연함을 느끼나요?

이동연 : 일단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정하긴 했어요. 하지만 그것만 바라봤는데 안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 생각들이 겹쳐서 막연하게 느껴져요.

아직은 취업에 대한 조급함 없이 대학 새내기로서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는 스무살과, 자신이 정한 꿈을 향해 명확하게 화살을 조준하면서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해 두려움을 안고 있는 스무살, 일찌감치 사회를 경험하고 보다 안락한 삶을 위해 고등학교 때도 안 하던 공부에 매진 중인 스무살까지… 우리가 만난 스무살들은 저마다의 꿈과 목표, 각자의 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무살은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기도, 앞으로 헤쳐가야 할 삶에 대한 막연함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대학생이 되어 사회를 맞이한 지금, 10대 때 꾸었던 꿈 그리고 앞에 놓인 현실 속에서 이들은 어떤 내일을 상상하며 오늘을 살아갈까요?

그 과정에서 진로교육은 어떤 메시지와 내용으로 다가가야 할까요? 고등학교 때 받은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아쉬움을 남기고 졸업한 친구들을 보며,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어떠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만약 다시 내-일상상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은지, 후배들이 참여하는 올해 프로그램은 어떻게 개선됐으면 좋겠는지 등 참여할 당시에는 물어보지 못했을 이야기까지 나누었습니다.

연재 마지막인 3편 ‘내-일상상프로젝트, 그 후(가제)’는 지난 2년간 진행했던 내-일상상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5월 넷째 주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 및 협력기관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에 게시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글 : 김수영 | 일상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현진 | 일상센터 팀장 · [email protected]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버버리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며, 희망제작소․전주 YMCA․장수 YMCA․진안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순창 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상상학교․상상캠프․내일생각워크숍․내일찾기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청소년들이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화, 2018/05/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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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년도(2016년)에는 전주‧완주·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2차 년도(2017년)에는 장수‧전주‧진안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했습니다. 3차 년도(2018년) ‘내-일상상프로젝트’는 그간 참여하였던 장수·전주·진안·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2018 내-일상상프로젝트 3차 년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올해 스무 살이 된 기존 참가자들을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1차 년도 참가자인 이동연(전주) 님, 서명원(순창) 님과 2차 년도 참가자인 한가현(장수) 님인데요. 스무살이 된 지금, 세 참가자는 어떤 삶을 보내고 있을까요? 인터뷰는 총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② 열아홉에서 스물까지

▲ 사진 왼쪽부터 한가현 님, 이동연 님, 서명원 님

▲ 사진 왼쪽부터 한가현 님, 이동연 님, 서명원 님

나만 이래? 다들 행복했니, How about your 20, Girl?
왜 이래? 다들 짜릿했니, How about your 20, Girl?

숨막히는 사랑 올 줄 알았어
마치 내게 신세계 열릴 것처럼 Stupid
Just Petty days Just Bubble days Goodbye 20

– 김예림, Goodbye20

발매된 지 5년 가까이 된 노래지만 여전히 지금의 스무살과 맞지 않는 듯하면서도 맞는 듯한 가사입니다. 여러분은 스무살이 되던 해를 기억하나요? 열아홉에서 스물이 되었을 때, 청소년에서 어른이 된 것처럼 나의 ‘일’상이 확연히 달라졌나요?

이번 기획 인터뷰는 지난 티저편으로 시작된 내-일상상프로젝트 1·2차 년도 참가자들과의 대화를 ‘열아홉’, ‘스무살’을 키워드로 풀어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티저 : ‘스무살, 1도 모르겠는 내-일’ 보기)

▲ 사진 왼쪽부터 한가현 님, 희망제작소 김수영 연구원

▲ 사진 왼쪽부터 한가현 님, 희망제작소 김수영 연구원

“청소년이었을 때와 성인이 된 지금, 정말 다르다고 느낀 게 있었나요?”

한가현 : 우선 청소년 때 못했던 걸 하고 있다는 점? 청소년은 학교에서 정해주는데 대학생이 되면 다 스스로 해야 해서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청소년 때 못했던 건 뭐였어요?

한가현 : 술 마시는 거요. 또 청소년 때는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는 나잇대가 있어요. 밤늦게까지 일을 못했는데, 이제는 시간 상관없이 할 수 있어요. 퇴근 시간이 밤 열두 시, 새벽 두 시 이렇게 될 때도 있어요.

희망 : 청소년 때와 일상이 아주 다르다고 느끼나요?

이동연 : 확실히 달라요. 어차피 저는 취업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까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요.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 아침 10시쯤 가고 공부 안 하고 설렁설렁 다녀도 졸업을 하고 취업이 됐어요. 하지만 지금은 출석도 잘해야 하고, 성적도 관리해야 하니까 고등학교 때보다 하루가 짧아진 느낌이에요. 공부하면서 알아간다는 게 재밌어지기도 했고요.

희망 : 일상을 스스로 관리하고, 자기 일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기 때문에 공부하게 된 건가요?

이동연 : 네. 대학은 1학년이라도 나잇대가 다양하더라고요. 같은 1학년인데, 28살 형도 있고 그런데, 저보다 취업이 더 급할 수 있잖아요. 그분들이 분위기를 잡아주니까 따라가는 것 같아요.

서명원 : 저는 고등학교 때 기숙사 생활을 해서 그런지 일상이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대신 대학교는 밥을 해주지 않아요. 제가 차려 먹어야 해요. 누군가 뭔가를 알려주지 않아요. 제가 스스로 알아가고, 스스로 수업 신청하고, 그래야죠. 또 고등학교 때는 선배, 후배끼리 교류를 안 했거든요. 지금은 제가 1학년이라 후배는 없지만 선배들이 많이 살펴봐 주고 잘해주는 게 다른 것 같아요.

한가현 : 대학교는 고등학교 때처럼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알려주는 게 아니라서 서로 물으며 답을 찾아가야 하는 것 같아요. 직접 선배들한테 물어볼 것도 많고, 교류를 많이 해야 해요.

“스무 살이 돼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서명원 : 제약이 없어요.

희망 : 성인이 되었다는 해방감인가요?

서명원 : 해방감과 동시에 다시 또 묶이는 것 같아요. 비유하자면 걷고 있는 사람한테 날개를 줘요. 우리는 날 수 있는 자유를 얻어요. (그래도) 못 나가죠. 무서우니까.

희망 : 갑자기 주어진 자유의 느낌인가요?

서명원 : 그렇죠.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갑자기 주어진 혜택?

▲ 서명원 님

▲ 서명원 님

한가현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제가 호기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날개를 주고 날아봐라 하면 날 것 같아서 공감되진 않아요.

희망 : 그렇다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한가현 : 일단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고등학교는 연애 하면 눈치 보이잖아요. 대학교는 CC(Campus Couple)이 있으니까.

희망 : 가현 님은 대학 새내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이 기대한 대학 생활이 있었나요? 실제로 나의 생활과 비슷한가요?”

한가현 : 조금 달라요. 대학교 입학하면 친구들이랑 밤늦게까지 카페나 도서관 가서 공부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입학하고 2주 정도는 대면식 한다고 밤까지 행사가 있었어요. 힘들었죠.

이동연 : 저는 술을 좋아해서 괜찮았어요.

희망 : 동연 님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갔잖아요. 대학 가기로 마음먹으면서 이것저것 많이 계획했을 것 같은데, 잘 지키고 있나요?

이동연 : 네. 비교적. 저는 2년 알차게 공부해서 좋은 곳에 취업하자고 생각했거든요. 처음 생각대로 가려고 하는 의지도 있고, 하루 정도는 괜찮은데 일주일을 방탕하게 쓰지는 말자고 다짐했고 또 지키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 시간에 공부하고 자격증 따고 그러려고요. 제가 조금은 다른 상황이다 보니까.

서명원 :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아요. 술자리에서 게임 하잖아요. 우리 지역(순창)은 그냥 이야기하면서 술을 마시는데, 학교에서는 무작정 게임부터 하니까. 저는 게임을 모르고, 못하잖아요. 그래서 잘 안 먹게 돼요.

희망 : 동연님은 본인이 조금 다른 상황이라고 했죠.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나요?

이동연 : 놀 때 같이 놀지 못한다는 점? 수업시간이 겹치는 것도 있고요. 우리 학교는 무조건 9시에 강의를 시작하거든요. 전날 늦게까지 못 노니까 웬만하면 평일에 잘 안 나가는 것 같아요.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한다는 생각도 있고. (나중에) 돈 벌어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요.

한가현 : 지금 즐겨야 해. 나중에 돈 벌어서 하려면 체력이 안 따라줘.

이동연 : 카메라를 사서 사진을 찍거나 여행도 종종 다니고. 아예 공부에 미쳐 사는 것까진 아니고 평일엔 열심히 살고, 주말에 놀자 느낌이에요.

▲ 이동연 님

▲ 이동연 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평소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내일을 준비하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연애, 여행, 술 등 새내기의 생활을 즐길 때도 있지만, 다가오는 중간고사와 자격증 공부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감사하게도 한 친구는 이번 인터뷰로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 좋았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중간고사, 자격증 등이 언급되면서 자연스레 대화의 주제가 전공과 앞으로의 진로계획으로 넘어갔는데요. 더불어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진로교육이 실제 나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진로교육은 어떠한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2편 ‘진로교육, 그게 뭔데?(가제)’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2편은 5월 15일(화), 아름다운재단과 희망제작소 및 협력기관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에 연재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글 : 김수영 | 일상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현진 | 일상센터 팀장 · [email protected]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버버리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며, 희망제작소․전주 YMCA․장수 YMCA․진안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순창 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상상학교․상상캠프․내일생각워크숍․내일찾기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청소년들이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수, 2018/05/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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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의 경찰개혁위 권고 수용 의사 표명에 대한 논평] 경찰개혁위 권고 수용 환영하며, 국민에 대한 괴롭힘 소송을 철회하길 바란다   경찰이 기본권을 행사한 국민을 상대로 제기한 ‘괴롭힘 […]
월, 2018/05/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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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GMO를 반대한다

2018 몬산토반대시민행진

 

몬산토 반대시민행진 March Against Monsanto는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GMO에 반대하는 지구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동입니다.

 

2018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을 맞아 5월 셋째 주 토요일인 지난 5월 19일, 서울 파이낸스 센터 앞에 한살림을 비롯한 2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우리는 모든 GMO를 반대한다”는 주제로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없는 공공·학교급식 도입 ▲LMO유채 검역강화 등 정부 부처에 대한 요구사안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GMO 관련 우려와 걱정 등 다양한 시민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발언의 첫 순서를 연 오세영 GMO반대전국행동 상임집행위원장은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 경과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3월 초부터 한 달간 진행된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은 청원인 수 총 21만 6,886명을 기록하며 성사되었으나 이에 대한 청와대 답변은 초보적 수준에 그쳐 현재 <GMO반대전국행동은>은 청와대의 재답변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상태“라며 ”GMO완전표시제 시행과 GMO없는 공공급식과 학교급식의 도입, Non-GMO표시 관련 현행 식약처고시 개정을 주요내용으로 다룬 국민청원은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고 논란중인 GMO식품을 최소한으로 제한하자는 국가적 관리에 대한 요구였으나 청와대는 전형적인 책임회피 방식으로 답변에 임하고 있다“고 일갈하며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 이행 문제이기도 한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시민발언자로 나선 한살림천안아산생협의 김인해 활동팀장은 2017년 5월 강원도 태백에서 LMO(살아 번식이 가능한 GMO)유채가 발견된 것을 계기로 시작된 <한살림자생GMO조사단>활동을 소개하며 충청남도 홍성과 예산 지역에서 아직까지도 LMO유채가 발견되고 있고 생태계 유출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해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채취한 유채와 LMO유채가 발아한 현장사진을 가져와 시민들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편, GMO반대전국행동 소속단체인 한살림연합의 곽금순 상임대표와 행복중심생협연합회 강은경 회장은 <대만.일본.한국 GMO반대운동연대선언>을 함께 낭독하며 <동아시아 GMO반대운동연대>의 결성과 함께 앞으로 동아시아 3국이 GMO 대응운동을 함께 전개할 것임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약 1시간가량 시민발언이 진행된 후 몬산토반대시민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종로거리를 따라 인사동거리를 거쳐 행진을 진행했고 행진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시민들에게 GMO를 알리는 리플렛을 나눠주는 등 GMO문제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한살림은 앞으로도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없는 공공·학교급식 도입 ▲LMO유채 검역강화 등을 위해 조합원 여러분과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가겠습니다.

 

 

2018년 대만.일본.한국 GMO반대운동연대선언

생물다양성의 유지、식량주권의 보장、먹거리 알 권리의 요구

 

GMO식품이 상업화된 지 20년이 지났고 콩, 옥수수, 면화, 유채 등 4가지 유전자변형농산물 및 식품은 우리 생활 속에 널려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생태, 인체건강, 식량주권 및 국제무역 등에 크고 복잡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아시아에 위치한 대만, 일본, 한국은 아직 유전자변형작물을 재배하지 않았지만 모두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유전자변형원재료에 대한 강력한 덤핑 수출 압력을 받고 있다. 대만은 전세계에서 식용 및 사료용 유전자변형 대두를 직접 대량으로 수입하는 소수나라 중의 하나가 되었고 한국은 해마다 약 천만 톤의 유전자변형 원재료를 수입해 왔으며 일본은 300품목 이상의 유전자변형 식품 및 첨가 원재료에 대해 수입 허가를 하였다. 심지어 GMO 원재료의 수입으로 인해 GMO 작물이 자생하는 오염 사건도 발생했고 각 나라의 농업 생산 및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만, 일본 및 한국의 국내농업 발전과 소비자 권익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단체들은 여래 해 동안 각각 자국내에서 GMO반대운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단계적 성과도 이룩해 냈고 그 중에는 3개국이 모두 GMO표시 규제를 개정한 것, 한국 정부가 GMO작물의 상용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 그리고 대만 학교 급식에서 GMO식재료의 사용금지를 입법한 것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MO종자를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점세력을 확대하고 있는데다 신세대의 유전자기술을 적용한 생물체가 모니터링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우리 GMO반대운동의 시민단체들은 국제연대를 통해 이러한 것들이 우리 생활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자 한다.

2018년 5월 전세계 공동행동인 “몬산토반대시민행진” 직전, 대만, 일본 한국 등 3개국의 GMO반대운동 시민단체연맹 대표들이 처음으로 대만에 다같이 모여 “생물다양성의 유지, 식량주권의보장, 먹거리 알 권리의 요구” 등을 촉구하고 “동아시아 GMO반대운동연대”를 결성하기로 하였다. 또한 향후 서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 나가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

2018.5.19

수, 2018/05/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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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문단 한살림 견학

 

한살림의 도농직거래 모델 견학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협동조합 배워

살림의 가치를 바탕에 둔 사업과 운동

‘태국살림’을 향한 영감

 

▲한살림 우리씨앗농장

 

한살림의 도농직거래 모델을 배우기 위해 지난 5월 9일부터 4일간 태국방문단이 한살림을 견학했습니다. 총 4개 단체, 18인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재작년 서거한 태국 푸미폰 국왕의 ‘자급경제 철학’을 기본으로 태국 현지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유기농산물 직거래사업을 만드는 데에 시사점과 적용가능한 지점을 찾고자 방문한 것으로, 한살림 생산지(한살림괴산생산자연합회, 한축회 TMR사료공장, 우리씨앗농장, 눈비산마을, 한살림아산생산자연합회, 푸른들영농조합)뿐 아니라 안성물류센터, 배송센터(한살림서울생협 북부센터), 생협조직(한살림서울생협 북부지부)까지 한살림의 전반적인 물류흐름을 살피고 이를 지탱하는 협동조합 관계 속의 다양한 운영방식을 살폈습니다.

 

▲괴산, 트럭으로 잠깐 이동하는 태국방문단

▲한살림축산의 본거지 괴산의 개방형 축사. 볏짚을 섞은 친환경 사료(TMR)을 먹이고 경축 순환을 추구한다.
▲한살림 축산생산자, 한축회 실무자와 함께

▲한살림 우리씨앗농장
▲한살림 우리씨앗농장 안상희 대표에게 태국 토종쌀을 전달하는 태국 방문단
▲태국 스님들과 눈비산마을의 조희부 님
▲눈비산마을
▲한살림 괴산생산자연합회
▲한살림서울생협 북부센터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매개인 한살림 물품을 나르는 공급차량 앞에서

▲한살림서울생협 북부지부
▲한살림 미아매장

 

밥상살림·농업살림·생명살림 가치 하에 ‘생산과 소비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국내 친환경유기농업 확대에 힘써 온 한살림은, 생산과 소비를 각각 조직하고 연결하여 기존의 시장질서와는 다른 경제질서를 내부로부터 만들어내고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참여와 개입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태국방문단에게 ‘태국살림’이라는 영감을 주었습니다.

태국방문단은 견학 일정동안 한살림 운동의 다양한 특징- 생태순환, 친환경유기농, 자급경제, 지속가능성, 참여, 협동조합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태국에서도 한살림과 같은 운동이 시작될 수 있도록 이후 상호교류의 지속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살림연합 곽금순 상임대표와 태국방문단

 

▲한살림연합 사무실 앞에서

 

‘모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한살림 운동’이 국경을 넘어 지구 곳곳에 뿌리내려 싹틔우길 바라봅니다.

수, 2018/05/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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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 기금 협약식

 

지난 5월 11일, 한살림은 필리핀 사탕수수 생산공동체 2곳 및 필리핀 알터트레이드재단과 함께 <필리핀 설탕 공동체 기금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한살림은 2016년 처음 마스코바도(필리핀 네그로스산 비정제당)를 시범 공급한 이래, 취급생협 수가 2016년 14개에서 2017년 17개, 올해는 18개로 확대되었습니다.

마스코바도는 단순한 설탕이 아닌 ‘민중교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물품입니다. 1980년대 중반, 필리핀 네그로스 지역주민들을 돕고자 시작된 원조활동이 사탕수수 생산공동체의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발전하면서 필리핀 네그로스 지역주민들은 더 이상 원조의 대상이 아닌 자립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한살림 역시 필리핀 네그로스 사탕수수 생산자의 자립과 역량강화를 돕고 국경을 넘은 도농교류활동으로 연대의 깊이를 더하고자 올해부터는 마스코바도 물품에 적립한 기금으로 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를 돕는 기금프로젝트를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필리핀 알터트레이드재단 대표 아리엘 기데스와 기금 프로젝트를 진행할 생산공동체 2곳인 아마노AMANO의 알세니오 비야민토 의장, 유니프왁UNIFWAC의 멜키아데스 도밍고 부의장이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협약기금은 마스코바도 1kg당 100원씩 적립하여 조성되며 다음의 목적 1) 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산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자연농업 및 유기농업을 통한 생태순환농업을 추진한다; 2) SAVE지속가능농생태마을을 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의 생산공동체의 발전모델이자 기본 틀로 채택한다; 3) 민중교역을 통해 생명의 가치를 실현하는 생산자의 삶을 돕는다는 점을 한살림 조합원들이 실감하도록 한다; 에 부합하는 작물다양화 및 양돈, 양계 사업을 2년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살림 물품은 한살림 생산자와 조합원이 함께 만드는 연대 관계의 결실이자, 한살림 운동의 표현입니다. 이 기금 프로젝트를 통해 한살림과 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가 2016년부터 형성한 생산-소비관계가 생태순환, 식량자급, 협동의 가치를 나누는 신뢰와 연대의 관계로 보다 단단해지길 기대합니다.

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 기금 협약 발표자료

 

필리핀 설탕 생산공동체 기금 프로젝트 경과는 앞으로 조합원들과 정기적으로 나눌 예정입니다.

수, 2018/05/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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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몬산토반대시민행진

 

 

5월 셋째주 토요일, 올해에도 어김없이 GMO를 반대하는 전세계 시민들이 모여, 몬산토반대시민행진 March Against Monsanto라는 이름 하에 “안돼요! GMO!”를 다같이 외칩니다. 5월 19일에 진행되는 2018 몬산토반대시민행진에는 한살림을 비롯한 GMO반대전국행동 등 총 57개 단체가 함께  진행한 ‘GMO완전표시제 국민청원’ 경과보고와 다양한 시민발언, 그리고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한국.대만.일본 GMO반대운동연대선언>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살림은 올해 상반기 한살림 조합원들이 진행한 <한살림 국내자생GMO조사단>의 활동보고 및 LMO(살아서 번식이 가능한 GMO) 여부를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GMO간이키트 체험부스를 운영합니다.

2018 몬산토반대시민행진, 우리 모두 반가웁게 만나 함께 외쳐보아요.

 

“우리는 모든 GMO를 반대한다!”

 

<2018 몬산토반대시민행진>

• 일시: 2018.5.19 (토) 오후 3시~5시
• 장소: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

 

 

화, 2018/05/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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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년에 걸쳐 진행됩니다. 1차 년도(2016년)에는 전주‧완주·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2차 년도(2017년)에는 장수‧전주‧진안 지역의 청소년들이 함께했습니다. 3차 년도(2018년) ‘내-일상상프로젝트’는 그간 참여하였던 장수·전주·진안·순창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2018 내-일상상프로젝트 3차 년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올해 스무 살이 된 기존 참가자들을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1차 년도 참가자인 이동연(전주) 님, 서명원(순창) 님과 2차 년도 참가자인 한가현(장수) 님인데요. 스무살이 된 지금, 세 참가자는 어떤 삶을 보내고 있을까요? 인터뷰는 총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③ 내-일상상프로젝트, 그 후

2016년 6월은 내-일상상프로젝트가 시작한 때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참가자,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힘들어하는 참가자, 명확한 목표로 내일을 준비하는 참가자 등 다양한 청소년을 만났습니다.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어떤 이에게는 흔한 진로교육 중 하나로,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인상 깊은 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세 명의 친구들과 열아홉, 스무살, 진로교육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연재 마지막인 이번 편에서는 내-일상상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싣습니다. 한가현, 이동연, 서명원 세 명의 친구들은 내-일상상프로젝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내-일상상프로젝트에서 어떤 주제와 내용으로 활동했나요?”

이동연 : 사과나 음료, 간장 등 상품을 판매했어요.

희망제작소(이하 ‘희망’) : 어떻게 판매까지 하게 됐나요?

이동연 : 처음에는 과제를 내주셨어요. 그걸 저희가 활동으로 확장했죠. 한가위장터가 열리니까 거기서 물건을 직접 팔아보면 어떻겠냐 제안하셨어요. 사회적기업 몇 군데와 연락하고 발품 판 덕에 물건을 팔 수 있었어요.

한가현 : 학교 동아리로 시작해서 논문을 쓰고, 봉사활동도 하고, 장수군에서 운영하는 축제나 행사에 참여해서 부스를 운영했어요.

서명원 :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총 3단계인데요. 첫 번째 상상학교에서는 ‘공부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어요. 두 번째 재능탐색워크숍에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이름으로 인터뷰를 했어요. 강연이 사람을 부르는 거라면, 이 활동은 직접 찾아가는 거죠. 관심 분야와 관련된 사람을 조사하고, 인터뷰하고 싶으면 자기소개서를 보내서 이야기를 나누러 떠나는 과정이었어요. 마지막 내일찾기프로젝트는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실행해보는 거였는데요.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대전에 있는 국립과학관을 견학한 후 그 경험으로 순창에서 과학캠프를 열었어요. 재능탐색워크숍으로 만난 김대석 교수님께서 흔쾌히 도와준다고 와주셨죠.

▲ 재능탐색워크숍에서 김대석 교수와 인터뷰 중인 서명원 학생

▲ 재능탐색워크숍에서 김대석 교수와 인터뷰 중인 서명원 학생

“어떻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이동연 : 전주YMCA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러 학교에 왔었어요. 들어보니 재밌겠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죠.

희망 : 전주 팀은 부산에 있는 청소년들을 인터뷰했죠?

이동연 : 네. 질문을 던지고 답을 듣는 게 재미있고 친구가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동 시간이 길어서 힘들긴 했지만요.

희망 :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한가현 : 처음에는 친구가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자고 제안해서 들어갔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라 대입 준비와 겹쳐서 정신없이 보낸 것 같아요. 특정 활동을 할 때는 ‘왜 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선생님들은 고등학생인 저희를 어린아이 돌보듯이 하셨거든요. 유치원생도 아닌데 의아했어요.

서명원 :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들이랑 청소년 문화의 집에 포켓볼 하려고 몇 번 갔거든요. 그러다 내-일상상프로젝트에서 ‘공부 왜 해야 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관심이 생겨서 신청했죠. 덕분에 내-일상상프로젝트와 희망제작소, 전주YMCA, 순창군청소년수련관 등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됐죠.

▲ 상상캠프에서 팀별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하는 한가현 학생

▲ 상상캠프에서 팀별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하는 한가현 학생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한가현 : 기숙사에 살지 않아서 막차가 끊기기 전에 집에 가야 했어요. 제가 속한 동아리는 자율동아리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했거든요. 활동을 하면 막차를 못 타서 집에 못 갔는데, 강제로 기숙사에서 자는 게 힘들었어요.

희망 : 그래도 끝까지 활동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가현 : 동아리에서 ‘청소년과 청년의 시골 정착 연구’를 주제로 논문 쓰는 게 프로젝트 중 하나였는데, 한다고 말하고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임감 때문에 한 것도 있죠.

희망 : 연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한가현 : 프로젝트에 지역 멘토가 있었어요. 그 선생님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어요. 논문을 써서 대회에 나가자고요. 한참 대학 입시준비 중이어서 사실 안 하고 싶었어요. 잡월드나 현장에 가서 직업체험을 하고 싶었어요.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별로 없거든요. 친구들도 그래서 꿈을 못 정하는 것 같았고요.

서명원 : 저는 하고 싶지 않은 것보다 짜증이 났어요. 시간도 잘 안 맞고, 선생님들도 알아서 해보라고만 하셨거든요. 활동이 시험기간과 겹쳐서 힘들기도 했어요. 활동비도 없어서 짜증도 났고요. 그렇게 짜증 나면서도 다 끝내고 나면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말하는 법을 배웠어요. 무대 위에서 발표할 때 긴장돼서 다리 떨던 것도 발표를 많이 하다 보니 없어지더라고요. 조리 있게 말하는 법도 터득하게 되었는데, 대입 면접 볼 때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다르게 생각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짜증 나면서도 잘 했다고 생각해요.

▲ 재능탐색워크숍 중. 한가위장터에 참여해 물품을 판매 중인 이동연 학생

▲ 재능탐색워크숍 중. 한가위장터에 참여해 물품을 판매 중인 이동연 학생

“만약 다시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나요?”

서명원 : 하고 싶은 프로젝트보다 개선점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학생들의 스케줄을 잘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예컨대 시험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말이죠. 저는 11월에 내일찾기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시험이 한 달 밖에 안 남은 거예요. 그래서 시험공부랑 프로젝트 실행을 같이 했어요. 낮에 활동하고 기숙사로 돌아와서 새벽 4~5시까지 시험공부 했어요. 그렇게 학교 공부를 따라갔어요.

한가현 : 저희가 원하는 걸 했으면 좋겠어요. 학생 의견을 잘 들어줬으면 하는 거죠. 사실 저희는 법과 관련된 강연을 들으면서 토론회를 열고 싶었어요. ‘청소년은 왜 담배를 피우면 안 될까?’, ‘청소년은 왜 술을 마시면 안 될까?’, ‘청소년은 왜 성생활을 하면 안 될까?’ 등 청소년의 제한과 제약 조건을 주제로 토론회를 하면 재밌고 의미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동연 : 개인적으로, 제가 강연의 연사로 참여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보다 어린 사람을 대상으로 해도 좋고, 나이가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해도 괜찮고요.

“내-일상상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2018 내-일상상프로젝트 메인 포스터

▲ 2018 내-일상상프로젝트 메인 포스터

한가현 : 공부도 중요하지만,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책 읽는 걸 좋아해서 한 달에 20권 정도 읽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대학 와서 두꺼운 전공서적을 봐도 크게 부담되지 않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책 많이 읽어서 오면, 수업 들을 때도 그렇고 생활이 좀 더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동연 : 예전에 공기업 면접을 보러 간 적이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면접에서 할 이야기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저는 다양한 활동을 해둔 덕분인지 쓸 것도 말할 것도 많더라고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참여하다 보면 자신감도 늘고 화술도 늘어요. 손해 볼 게 없어요.

서명원 : 진로에 관한 건 아니지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순창에는 청소년수련관이 있고 문화의 집도 있어요. 이곳에서도 내-일상상프로젝트처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요. 하지만 한번 해보자고 제안하면, 다들 생활기록부에 남지도 않는데 왜 하냐는 반응을 보여요. 저는 생활기록부에 스펙 한 줄 더 적는 것보다 좋은 추억을 한 편 더 만드는 게 좋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생활기록부가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2018년 5월, 세 번째 해를 맞이한 내-일상상프로젝트. 올해는 어떤 청소년들과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요? 희망제작소는 어떤 태도와 역할로 함께하면 좋을까요? 세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지만, 앞으로도 많은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 새로운 곳에 발을 내디디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겠지요. 그들은 어떤 오늘을 살고 어떤 내일을 준비하게 될까요? 내-일상상프로젝트가 큰 변화를 일으키진 않더라도, 그들 인생의 추억 한 편은 되기를 바라며 다음 노래 한 구절을 끝으로 기획연재를 마칩니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미안함
나의 꿈에 대한 서운함
아무것도 하지 못한 불안함
그래도 주먹 불끈 다시 삶
한 발 더 내디딜 때에
뛰어오를 때에
떨어져 날릴 때에
하지만 보란 듯이

오늘은 그대의 날
오늘은 우리의 날
어제보다 아름다워진
당신과 나의 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
그 순간 my glory days

– 타카피, Glory Days

2018년 내-일상상프로젝트는 순창, 전주, 장수, 진안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 상상학교, 상상캠프, 내일생각워크숍, 내일찾기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앞으로의 소식도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차근차근 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글 : 김수영 | 일상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 사진 : 조현진 | 일상센터 팀장 · [email protected]

‘청소년 진로탐색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내-일상상프로젝트’는 버버리기금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며, 희망제작소․전주 YMCA․장수 YMCA․진안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순창 청소년수련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상상학교․상상캠프․내일생각워크숍․내일찾기프로젝트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청소년들이 내 일(my job)을 통해 내일(tomorrow)을 상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금, 2018/05/2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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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길에서 만난 이 사람

이철만·금향 충주공동체 예비 생산자 부부

이철만·금향 부부는 북한에서 건너온 새터민이다.
쉽지 않은 세월과 머나먼 길을 지나 남한 땅에서 부부를 이루고 두 아이의 부모가 되었고, 한살림 생산자공동체의 예비생산자가 되었다.
우리와 같지만 조금은 다른 과정을 살아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철만 생산자는 북한에서 밥을 굶고 학교도 다닐 수 없었다고 한다.
밥 먹을 입을 줄이고자 집에도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나마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구에 접한 함경북도 회령에 살았던 덕분에 중국을 넘나들면서 일을 할 수 있었다.

평안도에 살았던 금향 생산자도 밥을 굶지 않기 위해 돈 벌러 중국으로 건너갔다. 돈을 벌어서 북한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이었다. 그때까지도 남한이 북한보다 잘 산다는 걸 알지 못했다.
“중국에서는 신발을 신고 잤어요. 항상 도망갈 준비를 한 거죠.” 금향 생산자는 중국 공안이 언제 잡으러 올지 몰라 항상 불안에 떨면서 일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여자가 나은 편이죠. 남자 잡을 때는 진짜 영화에서처럼 온다니까요.” 이철만 생산자는 중국공안이 탈북민을 잡으러 올 때는 총으로 무장하고 10명이나 되는 인원이 함께 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부부는 서로의 존재를 몰랐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중국보다는 남한이 좋을 거라는 생각은 같았다. 중국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남한에 대한 환상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못 사는 가족인데도 집이 세 칸, 네 칸씩 되는 거예요. 중국에서 고생하느니 잘 살고 말도 통하는 한국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죠.”
부부는 각각 중국을 넘어 제3국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남한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평양에서 서울까지 직선으로 겨우 200km 거리지만, 그들이 남한 땅에서 부부를 이루기까지는 7,000km를 돌아와야 했다.

 

아주 큰 운동장에 버려진 짱돌
남한으로 오는 길은 죽을 고비의 연속이었다.
얼어 죽을까봐 바들바들 떨어서 야산에서 밤을 보내기도 했다.
부부는 각각 새로운 삶을 꿈꾸며 남한으로 왔다.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를 받고, 하나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희망에 부풀었다.

조사와 교육이 끝나자 한국정부는 정착금 300만 원을 쥐어줬다.
하지만 정착금은 남한으로 오는 길을 인도해준 브로커가 수수료로 전부 가져갔고, 땡전 한 푼 없이 사회에 나왔다.
이철만 생산자는 당시 ‘아주 큰 운동장에 버려진 짱돌’처럼 외롭고 절망적이어서 중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고 한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의 회사와 사람
이철만 생산자가 가구공장에서 일을 할 때 지게차 운전사가 그렇게 부러웠다고 한다.
매일 녹초가 되도록 일했지만, 월급은 슥슥 운전만하는 지게차 운전사가 더 많이 받았다.
학교를 제대로 다닌 적도, 공부를 한 적도 없었다. 진짜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대안학교를 찾았다.
탈북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셋넷학교는 한국사회에서 처음으로 부부를 따뜻하게 품어준 둥지 같은 곳이었다.
이철만 생산자는 셋넷학교에서 중졸·고졸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하고, 일생의 반려자인 금향 생산자도 만났다. 서울 당산동에 있던 셋넷학교가 원주로 옮기면서 이철만 생산자도 원주로 함께 이사했다.

이철만 생산자는 빡빡한 서울을 벗어나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배움을 통해 자존감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를 나서 다시 노동자가 되면서 자본주의 대한민국의 민낯을 마주했다.

중장비 등 각종 자격증을 10개나 땄는데, 자격증은 종잇장에 불과했다.
건설장비를 운행하기 위해 취직을 했지만 장비에는 앉을 수도 없었다. 직업을 바꿔 자동차 정비도 하고, 특수장비차 제작도 했다. 하지만 ‘회사’라는 곳에서 ‘사람’을 느낄 수는 없었다.
사장님과 단둘이 가족처럼 일했던 회사도 마찬가지였다.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는데, “우리는 가족”이라고 했던 사장님이 돈 계산을 하면서 자꾸 말을 돌렸다.

 

 

북한에서 가장 싫어했던 농사
다행히 산재보상을 받고,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몇 달을 쉴 수 있었다.
셋넷학교 교장선생님이 농사를 지을 것을 권했다. 하지만 이철만 생산자는 농사가 정말 싫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가장 안 좋은 직업이 농사였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비료, 농약 등 농사를 짓기 위한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반강제적으로 유기농사를 짓는데, 농기계가 없어서 순수하게 인력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고민 끝에 농부가 되기로 했다. “자본주의에서 느낀 건 사람보다 돈을 중시한다는 거예요. 농사를 지으면 돈 버는 부품처럼 취급당하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

셋넷학교는 한살림원주 등 원주 지역 시민단체와 깊은 연대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이철만·금향 생산자 부부도 그 인연으로 한살림 생산자공동체인 충주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었다.

그냥 농약 쓰지 않는 곳, 비싼 곳 정도로만 알고 있던 한살림이 부부에게 점점 더 새롭게 다가왔다.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한살림은 아이에게 먹일 건강한 음식을 보내주는 곳이었고, 농사를 시작하고 한살림 생산자가 되기를 기다리는 지금은 가족의 앞날을 돕는 고마운 손길이다.

이철만 생산자는 충주공동체 회장을 맡고 있는 김해식 생산자에게 특히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농사 걸음마부터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시고 자리 잡게 도와주셨어요. 덕분에 지금 감자 파종도 했고, 생강 심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철만·금향 생산자 부부에게 꿈을 물었다.
“돈도 벌고 싶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면 좋겠어요.”
평범한 대답이 오히려 반갑다.
한살림이 이 부부에게 자본주의 대한민국 사회에도 희망이 있음을 알려주는 곳이기를 바란다.

 

 

인터뷰·사진 장순철 정리 박근모 편집부

 

금, 2018/05/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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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산책

곰국

 

아침이든 저녁이든 건강하게 한 끼 먹고 싶은 날, 한살림 한우뼈를 고아 만든 곰국은 바로 끓이기만 해도 든든한 식사가 완성됩니다.
식품첨가물, 수입재료 걱정 없는 뜨끈한 국물, 여기에 파 송송, 깍두기 한 접시면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낸 나를 위한 선물이 됩니다.
각종 국, 찌개에 육수로 써도 참 편리한 곰국, 자연과 가깝게 기른 한우라서 더 보람 있는 물품입니다.

 

원재료

  • 국물 – 한살림 한우뼈
  • 고기 – 한살림 한우에서 기름기가 적은 부위(사태, 목심, 양지, 우둔)

 

생산 공정

 

특징
  • 전통 가마솥 방식
  • 한살림 한우 사용

GMO 사료를 배제하고 정성들여 키운 한살림 한우만을 재료로 쓰고, 오랜 시간 가열해 국물을 내는 가마솥방식으로 생산해 국물이 진하면서 깔끔합니다.
추출과 농축과정을 분리해 대량으로 국물을 생산하고 식품첨가물과 조미성분으로 맛을 더하는 시중 상품과 다르게 집에서 곰국을 끓이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직접 만든 것처럼 깊은 맛이 납니다.

 

활용법
  • 떡만둣국
    냄비(뚝배기)에 곰국을 넣고 끓이다가 떡국떡과 고기만두를 넣습니다.
    만두가 익으면 어간장으로 간하고, 유정란을 풀어넣고 유정란이 익으면 그릇에 담습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어슷 썬 대파와 김가루를 올리면 훌륭한 떡만둣국이 완성됩니다.
  • 육개장, 김치찌개, 떡볶이 등
    각종 찌개, 국, 요리에 곰국을 육수로 사용하면 간편하게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종류

 

 

 

 

금, 2018/05/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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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산책

당근

 

사계절 내내 먹는 뿌리채소로서 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당근.
색깔도 참 예뻐서 요리에 자주 곁들이는 식재료입니다.
베타카로틴 등 영양성분이 풍부해서 일일 주스로도 많이 먹는 채소입니다.
해와 비와 바람을 맞고, 땅 속 기운을 품은 건강한 주황빛이 들었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볶아 먹으면 건강에 더 좋습니다.

 

물품정보
  • 중량 – 500g, 1kg
  • .생산지 – 제주, 경기 여주, 강원 홍천 등
  • 공급기간 – 연중 (6월~11월 내륙 생산지, 12월~6월 제주 생산지)

 

조리법

 

조리 방법
  • 껍질째, 기름과 함께
    베타카로틴(β-carotene)은 항산화작용을 하는 영양성분으로 몸 속에서 비타민A로 변합니다.
    당근 껍질부분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되도록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볶음으로 드시거나, 샐러드로 드실 때는 오일드레싱을 곁들이면 좋습니다.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드시면 흡수율이 10% 정도밖에 안되지만, 기름에 볶거나 튀기면 30~50%까지 높아집니다.
  • 식초는 피하세요
    식초는 베타카로틴을 파괴하기 때문에 당근을 넣는 요리에는 되도록 식초를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채소와 함께 쓰지 마세요
    당근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오이, 무, 고추 등 채소와 함께 무치거나 즙을 내면 좋지 않습니다.
    다른 채소와 함께 조리할 때는 당근을 미리 살짝 데쳐서 사용하면 비타민C 파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관법
  • 단기간 – 깨끗이 씻고, 물기 제거
    깨끗이 씻어 잔뿌리와 물기를 제거하고, 주방휴지에 싸서 지퍼백에 밀봉해 냉장 보관합니다.
    물기가 있으면 쉽게 썩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합니다.
  • 장기간 – 흙이 묻은 채, 신문지에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가능하다면 흙속에 묻어두면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세척·손질법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 흙을 제거합니다. 흙이 잘 빠지지 않거나 상한 부분은 도려냅니다.
당근은 껍질에 영양성분이 많으므로 되도록 껍질째 먹을 수 있도록 손질합니다.

 

도움말
  •  줄기를 자른 부위가 검은색을 띄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빨리 드세요.
    자란 방향 그대로 놓으면 좀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당근, 무 등 뿌리채소는 되도록 세워서 보관하세요.

 

금, 2018/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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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길에서 만난 이 사람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개발로 인해 파괴되는 존재
그가 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쳤을 즈음은 새만금 개발로 사회가 시끄러울 때였습니다. “갯벌이 사라지면서 여성 어민이 자립해 살 수 있는 기회가 없어졌어요.
그들은 갯벌에 의지해 주체적으로 살아온 여성들이었는데 그 삶이 박탈당한 거예요. 성장과 개발 논리에 밀려 파괴되고 사라져가는 생명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환경이라는 문제를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게됐죠.”
자신의 노동이 특정 기업에 이익을 가져다준다거나 사회를 개발해서 뭔가를 파괴하는데 쓰이는 것을 원치 않았던 그였기에, 1999년 창립 모임부터 함께 하며 에코페미니즘을 기조로 여러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여성환경연대에서의 활동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자연을 동일하게 인식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인간이 자연을 자원으로만 보고 필요한 대로 이용하고 파괴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남성도 여성을 열등하고 감정적이므로 통제해야 하는 존재로만 보아왔죠. 우리는 이런 차별과 억압, 위계를 깨뜨리고 자연과 인간, 여성과 남성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방식의 평등을 지향해요.”
 
왜 생리대인가?
여성환경연대는 지난해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 물질 조사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리대는 인구의 절반인 여성들이 약 40년 동안 쓰는 물건인데, 그동안 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있는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사람도, 조사를 요구한 사람도 없었어요. 환경운동 내에서도 여성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졌던 것이죠.”
이제 여성들은 더 건강한 생리대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 뿐 아니라 화장품, 세제 등 여성의 건강과 직결된 분야를 운동의 주요 의제로 삼고, 환경, 생태, 순환, 먹을거리, 공동체 등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역시 직접 텃밭 농사를 지으며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쓰고, 2007년부터 살고 있는 성미산마을에서 사무실이 있는 당산동까지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생활과 운동이 일치하는 삶입니다.
 
노동과 돌봄은 모두 중요하다
“오랫동안 여성들이 평등을 확보하는 방식은 남성처럼 직장에 다니고 돈을 버는 것이었어요.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지위를 얻고 동등한 임금을 받는 것은 물론 여전히 중요한 문제예요.
하지만 임금노동에만 동등하게 참여하는 것이 과연 평등일까요?” 그는 평등의 기준을 성장, 개발, GDP 등 경제적 수치에만 두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평등이 돌봄, 살림, 공동체 영역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끼니를 준비하고, 노인과 아이를 보살피고, 소외받는 이웃과 만나는 일은 화폐가치로 교환되지는 않지만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노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런 삶의 활동에 성별의 구분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임금노동 시간 단축이 꼭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여성이 사회적 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된 것처럼 남성도 돌봄과 살림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길 바라요.
육아휴직뿐 아니라 기본소득과 같이 더 큰 사회적 준비와 패러다임의 변화도 있어야겠죠. 이제 맞벌이 뿐 아니라 맞살림, 혹은 맞돌봄으로 가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남녀 모두가 살림과 돌봄, 공동체에 기여한다면 오히려 환경문제도 더 줄어들지 않을까요?”
 
생협운동, 새로운 한 걸음으로
그는 생협운동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건강해야 건강한 먹거리를 키울 수 있고, 아이가 함께 살아갈 친구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필요한 일이에요.”

한살림은 오랜 시간 여성이 중심이 되어 생명 살림운동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활동가 중에는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돌봄 또한 여성의 영역으로만 국한되는 면이 있는 등 아직 많은 부분에서 성역할이 구분되어 있는 듯합니다.

1980년대부터 유기농업운동, 생협운동을 이끌어 온 주체가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였던 평범한 여성들이었듯, 자본주의와 가부장적 질서의 틀을 깨고 새로운 평등의 시대로 나아가는 중심에 다시 한 번 여성이 있길 바라봅니다.

 

윤연진 편집부 사진 신병곤

금, 2018/05/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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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의 산책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그 자체로 채소나 고기, 생선과 잘 어울리는 소스이면서 여기에 여러 가지를 더하거나 섞으면 또 다른 소스나 부재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우전아일랜드드레싱, 타르타르소스, 허니머스터드소스 등은 모두 마요네즈에 다른 양념을 추가해 만든 소스입니다.
한살림 마요네즈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집에서 직접 만든 것처럼 고소하고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다양한 요리에 마요네즈를 활용해 보세요!

 

주요 원재료
  • 현미유 67%
  • 유정란 19.43%
  • 토마토식초 5.73%
  • 유자농축액 4.74%

 

생산 공정

달걀 노른자만 분리 → 현미유를 조금씩 투입 → 고속으로 충분히 혼합

 

보관법
  • 냉장고 문에
    마요네즈는 5~8℃가 적정 보관온도입니다. 냉장고 보관 시 냉기에서 먼 문 쪽에 보관하세요.
  • 제조일로부터 1개월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개월로,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드세요.

 

요리 정보
  • 채소, 과일 샐러드와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샐러드드레싱
    마요네즈 4큰술+토마토식초 1큰술+설탕1큰술+소금 약간
  • 양상추를 사용한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사우전아일랜드드레싱
    마요네즈 2큰술+토마토케찹 1큰술+토마토식초 1/2큰술
  • 생선가스, 굴튀김 등 튀김요리와 잘 어울리는 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4큰술+삶은 달걀 1개+다진 양파·다진 피클 각 2큰술+토마토식초 1큰술+설탕 1큰술+파슬리가루·소금·후추 약간
  • 부리토, 피자 등과 잘 어울리는 갈릭마요소스
    마요네즈 5큰술+토마토식초 2큰술+다진마늘 1큰술+소금 약간

 

? 기름이 분리 되었어요

한살림 마요네즈는 유화제 없이 생산하므로 혼합하는 성질이 약해 적정한 온도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름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저어주면 다시 부드러운 마요네즈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 소용량이 있으면 좋겠어요

소용량에 대한 조합원의 요청이 많아 소용량으로의 용기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현재의 210g 유리 용기에서 용량이 적고 짜기 쉬운 140g의 튜브용기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금, 2018/05/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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