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의 섬이야기] 인도네시아 전통어업 ‘바칸(Bagan)’

전통어업 ‘바칸(Bagan)’ 과연 미래 지속가능 어업으로 가는 것일까
홍선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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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Bali)가 인도네시아의 유명한 관광지라는 것은 세계인들이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이전 발리폭탄테러 사건으로 주요 고객인 호주인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발리 옆에 있는 롬복(Lombok)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자가 조사한 롬복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고유한 전통마을의 모습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다.
롬복섬의 서남부 해안가를 따라 해안마을의 생활과 생태계를 조사하던 중 Sekotong지역 인근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어업을 하는 곳을 찾았다. 바칸(Bagan, fishing platform)을 사용하는 어업이다. 이미 1970~1980년대에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말라카해협의 도서지역, 그리고 미크로네시아 섬 지역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어업이었지만, 요즘 상업어업에 밀려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전통어법이다. 다행스럽게 이 마을의 바칸은 나로서는 처음이라 궁금하여 주민들과 인터뷰를 하였다. 마침 이 마을에서는 바칸을 제조하여 이웃 어촌으로 공급하는 곳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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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칸은 작은 물고기나 미끼용 물고기를 잡기 위하여 막대와 줄을 엮어서 만든 계류형 어업이다. 어업활동은 주로 밤에 이뤄지는데, 불을 켜서 물고기를 유인한다. 여러 곳에 켜둔 램프에 의하여 고기떼가 몰려들면 하나씩 불을 끄면서 나중에 대형그물에 있는 램프만 남겨둔다. 그렇게 되면 고기들이 자연스럽게 대형그물에 걸려드는 것이다.
바칸을 이용하여 어떤 고기를 잡는가에 따라서 그물코가 결정된다. 주민들에 의해 작은 그물코를 이곳 언어로 ‘waring’ 네트라 하고, 큰 그물코는 ‘jaring’ 네트라고 불린다. 작은 그물코의 네트로는 젓새우도 잡지만 대부분이 큰 그물코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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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칸을 이용하여 어떤 고기를 잡는가에 따라서 그물코가 결정된다.ⓒ홍선기[/caption]
바칸 하나를 만드는 데는 직경 10cm 이상의 대나무 100여개가 필요하다고 한다. 100여개의 대나무를 자르고 용도에 따라서 조립을 하여 한 개의 바칸을 만들어내는데, 공급용으로 제작할 경우 바칸 1대에 5백만~1천만 루피아(한국 돈으로 50만~100만 원 정도)정도라고 한다. 바칸은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고정형이 있고 이동형이 있다. 계절과 해류에 따라서 어류의 흐름도 바뀌고 또한 주변 환경이 달라질 경우 바칸을 이동하여 적절한 곳에 재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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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칸 하나를 만드는 데는 직경 10cm 이상의 대나무 100여개가 필요하다고 한다.ⓒ홍선기[/caption]
최근 이러한 바칸을 이용한 어업이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인정되어 태평양 도서국가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바칸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기계적이고 재료 또한 플라스틱이나 FRP등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서 또 다른 해양쓰레기 문제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바칸의 용도는 원시적인 어업방식을 초월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파푸아 뉴기니아(Papua New Guinea)에서는 바칸으로 참치와 다랑어 같은 고급 대형물고기가 잡히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낚시관광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도 바칸을 단순히 잡는 어업의 도구가 아니라 이제는 기르는 어업(aquaculture)에 필요한 도구로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양식어업이 활성화되려면 청정해역의 관리와 유지가 매우 필요하다. 이러한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공동체적인 활동이 과연 인도네시아 작은 섬의 전통어업사회에서 수용될지는 향후 숙제로 남을 것 같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월 9일 한국환경회의 주최로 진행된 우리나라 해양 환경정책 진단과 NGO 역할 모색 토론회에 참여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양보호구역의 양정 확산에 무인도서 주변해역의 해양보호구역 편입과 확산 그리고 배타적경제수역의 과도수역에 대한 OECM 적용 등에 대한 정책 제안을 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의 토론문과 자료집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토론문>

출처 : FAO[/caption]
국내 1인당 식품 폐기물 발생량 세계 평균보다 높아
국내 1인당 식품 폐기물 발생량(kg), 2019 / 출처 : Our World in Data[/caption]
국내 식품 폐기물의 대부분은 재활용 처리
국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톤/일) 및 처리방법별 비율 / 출처 : 통계청 통계개발원(2022),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2022[/caption]
식품 손실과 식품 폐기물에 대한 국가 전략 부재
'도전, 음싹!' 캠페인 과정 / 출처 : 서울환경연합 홈페이지[/caption]

OECD 국가별 물질발자국, 2019 / 출처 : KOSIS(2022.8.5일 검색)[/caption]

순환경제 모식도 / 출처 : 배진수(2021)[/caption]
UN SDG 12 '책임 있는 소비와 생산' 목표 / 출처 : ICCROM[/caption]
K-SDG 12 이행 평가결과 / 출처 : 환경부(2022), 국가 지속가능성 보고서[/caption]
자원순환에 기업들도 적극 참여 : ESG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caption]








금호강 팔현습지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얼룩새코미꾸리Ⓒ대구환경운동연합[/caption]
담수생태연구소 채병수 박사에 의하면
금호강 팔현습지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원앙Ⓒ대구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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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팔현습지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대구환경운동연합[/caption]
그렇다면 팔현습지는 이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의 집단 서식처라 판단된다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이라는 대규모 개발계획이 잡혀 있는 팔현습지Ⓒ대구환경운동연합[/caption]
따라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금이라도 개발계획은 중단하고 원점에서 이 사업을 재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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