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2017 올해의 환경책]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지역

[2017 올해의 환경책]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익명 (미확인) | 목, 2017/11/30- 22:02
잃어버린야생을찾아서

잃어버린 야생을 찾아서 – 어제의 세계와 내일의 세계
제임스 매키넌 지음, 윤미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0월

“그런 한편 자연의 역사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연의 역사는 우리가 야생을 잃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도 뭔가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과거는 우리에게 묻는다. 무엇을,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는 자신에게 망각을 허용했는지.”

-위의 책, P.14-5-

당신이 아는 야생이 진짜 야생일까?

당신은 자연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나무와 숲이 우거진 수목원? 여행 때 찾아가곤 하는 해변이나 갯벌? 동물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드넓은 초원? 이 책에 따르면 이런 곳은 진정한 자연이 아니다. 이미 인간의 손길이 닿아 본래 그대로의 야생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수많은 국립공원이나 자연보호구역 또한 참된 야생이 아니기는 마찬가지다. 예컨대 많은 사람이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 지역을 원시의 야생 자연이라 여긴다. 하지만 예전에 이곳은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진 삼림지대였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자연은 인간 사회가 만들어낸 착각이다. 지구상에 남아 있는 진정한 야생 자연은 전 세계 대륙의 1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자연과 관련한 또 하나의 중요한 착각은 자연과 비(非)자연을 대립하는 것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다. 흔히 인간이 아닌 것, 인간과 반대되는 것을 자연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 자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재야생화’다. 자연의 모습을 온전히 기억하고, 우리 삶에 의미 있는 것으로 다시 연결시켜야 한다. 재야생화는 인간 본질의 재야생화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자연과 더불어 살지를 선택하는 것과 우리가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은 같은 일이다.

물론 재야생화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숲에서 파도처럼 쏟아져 나오는 새소리를 듣고 싶고, 산란을 하러 돌아온 물고기들이 폐수로 시커멓게 오염된 강물을 은빛으로 바꿔놓는 광경을 보고 싶은 사람이 우리들 내면에 있다.”고 말이다. 지금 우리 인간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이 이것이다. ‘생태학적 인간’으로의 거듭남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책은 묵직하고도 진지한 생태환경 에세이다. 방대한 문헌자료 섭렵과 사례 탐구 사이 곳곳에 삶과 자연에 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성찰이 아로새겨져 있다. 자연의 본질과, 자연과 인간이 관계 맺어온 역사를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장성익
환경과생명연구소 소장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모래 군의 열두달> 알도 레오폴드 지음, 송명규 옮김 / 따님 / 2000년 4월

-<인간과 자연 | 한길그레이트북스 95> 조지 마시 지음, 홍금수 옮김 / 한길사 / 2008년 3월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잘있어_생선은고마웠어

잘 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야생방사 프로젝트

남종영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17년 5월

“동물원에서 우리는 동물을 ‘종’으로만 부를 뿐(이를테면 호링이, 코끼리, 사자 그리고 남방큰돌고래) 각각의 그들 이름과 개개의 구체적인 삶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남방큰돌고래 사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사건을 둘러싼 여러 관계자들(수족관 운영업자, 경찰, 검사 등)에게 듣는 사실과 이야기는 ‘집단적 종’의 이름으로 축소되었으며 한 마리 한 마리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삶과 사건은 호명되지 않았다.”

– 위의 책, p. 128-

동물에게 자유를 허하라

제돌이를 아시는가? 춘삼이, 삼팔이, 태산이, 복순이는? 이들은 모두 돌고래다. 불법으로 잡혀와 수족관에 갇힌 채 돌고래 쇼에 동원되다가 고향인 제주 바다로 다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들이다. 이 책은 이들 돌고래 야생방사 프로젝트의 전모를 생생하고도 입체적으로 그려낸 색다른 ‘동물 해방 투쟁기’다. 우리는 대개 동물을 집합적인 하나의 생물종으로 뭉뚱그려 생각한다. 이 책은 다르다. 고유한 개별적 개체로서의 동물에 초점을 맞춘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돌고래들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감정, 의지, 성격, 태도, 행태 등이 제각각 다르다. 모두가 저마다 자기 삶의 주체이자 독자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것은 이 책의 중요한 특성이다. 동물을 보는 새로운 눈을 제공해준다.

야생방사를 앞두고 우려가 높았다. 오랜 시간 수족관에 갇혀 인간의 방식에 길든 돌고래가 과연 야생의 바다에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기우였다. 돌고래들은 야생에 잘 적응했다. 그들은 언제나 인간의 판단과 과학의 예측을 넘어섰다. 각자 자기 의지와 자기들만의 방식에 따라 움직였다. 이 책은 동물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작동하는 이른바 ‘생명정치’의 맥락도 놓치지 않는다. 거기엔 갈등과 이해관계의 충돌, 권력과 정치의 메커니즘, 과학기술의 한계와 함정 등이 두루 얽혀 있다. 그렇다. 돌고래는 인간의 ‘거울’이며, 돌고래 이야기는 곧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알로. 물알로.” ‘물 아래로’라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 옛적부터 제주 해녀들은 돌고래가 오면 ‘물알로, 물알로’를 외치며 길을 내주었다. 그러면 돌고래는 해녀 주변을 맴돌다 그냥 떠났다. 그들은 서로 무관심했다. 이런 자연의 규칙 속에서 인간과 동물은 평화롭게 공존했다. “우리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고 이윤의 수단으로 삼는 게 아니라 서로 갈 길을 가도록 무심하게 놔두는 것 말이다.” 지은이는 현직 신문기자다. 앞으로 생태환경 작가로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건투를 빈다.

장성익
환경과생명연구소 소장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동물에 대한 예의 :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그들을 위하여> / 잔 카제즈 지음, 윤은진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5월 출간

* 함께 보면 좋은 영화

– <더 코브 : 슬픈 돌고래의 진실> / 루이 시호요스 감독 / 2009년 작

화, 2017/11/14- 14:20
95
0

2018 환경책큰잔치 환경책선정위원회 선정 <2018 올해의 환경책>, <2018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2018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을 소개합니다. 올해의 환경책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2018 환경책 선정위원회가 선정하였습니다. 올해의 환경책과 청소년 환경책, 어린이 환경책은 10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서울숲 이야기 내 서울숲 숲속 작은 도서관에서 전시됩니다.

 

2018 올해의 환경책

고기로 태어나서 기후변화의 심리학 나무의 노래
녹색헌법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 라듐걸스
소와 흙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인류세의 모험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

 

고기로 태어나서 – 닭, 돼지, 개와 인간의 경계에서 기록하다/한승태 지음/시대의창

기후변화의 심리학 – 우리는 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가/조지 마셜 지음, 이은경 옮김/갈마바람

나무의 노래 – 자연의 위대한 연결망에 대하여/데이비드 조지 해스컬 지음, 노승영 옮김/에이도스

녹색헌법 – 개헌에 신중한 당신에게 띄우는 서른 통의 편지/녹색전환연구소/이매진

다른 세상을 위한 7가지 대안 – 비비르 비엔, 탈성장, 커먼즈, 생태여성주의, 어머니지구의 권리, 탈세계화, 상호보완성/파블로 솔론, 크리스토퍼 아기똥, 주느비에브 아잠, 엘리사벳 페레도 벨트란 공저, 김신양, 허남혁, 김현우 공역/착한책가게

라듐걸스 – 빛나는 여인들의 어두운 이야기/케이트 모어 지음, 이지민 옮김/사일런스북

소와 흙 – 후쿠시마, 죽음의 땅에서 살아가다/신나미 쿄스케 지음, 우상규 옮김/글항아리

위대한 강의 삶과 죽음 – 금강요정 4대강 취재기/김종술 지음/한겨레출판

인류세의 모험 – 우리가 만든 지구의 심장을 여행하다/가이아 빈스 지음, 김명주 옮김/곰출판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데이비드 콰먼 지음, 강병철 옮김/꿈꿀자유

화학물질, 비밀은 위험하다/김신범 지음/포도밭출판사

GMO, 우리는 날마다 논란을 먹는다/존 T. 랭 지음, 황성원 옮김, 전방욱 감수/풀빛

 

2018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천년만년살것같지 최원형의 청소년소비특강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자연의비밀네트워크 바람좋은날경복궁 아무도미워하지않는개의죽음
소의비밀스러운삶 느낌의0도

 

천년만년 살 것 같지?/녹색연합 지음, 박문영 그림/홍익출판사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최원형 지음/철수와영희

우리 만난 적 있나요? – 이 땅에 사는 야생동물의 수난과 구조 이야기/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지음/양철북

자연의 비밀 네트워크 – 나무가 구름을 만들고 지렁이가 멧돼지를 조정하는 방법/페터 볼레벤 지음, 강영옥 옮김/더숲

바람 좋은 날, 경복궁 – 경복궁에서 만난 비, 바람, 땅, 생명 그리고 환경이야기/박강리 지음/해나무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번식장에서 보호소까지, 버려진 개들에 관한 르포/하재영 지음/창비

소의 비밀스러운 삶 – 명랑한 소들의 기발하고 엉뚱한 일상/로저먼드 영 지음, 홍한별 옮김/양철북

느낌의 0도 – 다른 날을 여는 아홉 개의 상상력/박혜영 지음/돌베개

 

2018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짓기 수박이먹고싶으면 콰앙
하얀물보라 GMO 고릴라에게서_평화를_배우다
한권으로보는초등학교환경교과서 지구를구하는발명책 김성현이들려주는참쉬운새이야기
쩌저적 잃어버린갯벌새만금 고통받는동물들의평생안식처

 

내 방에서 콩나물 농사짓기 – 아자 이모의 생활 도감/이정모, 노정임 지음, 안경자 그림/아이들은자연이다

수박이 먹고 싶으면/김장성 지음, 유리 그림/이야기꽃

콰앙! – 생각하는 숲 22/조원희 지음/시공주니어

하얀 물보라 – 상괭이와 이상한 한강/이정훈 지음, 이지오 그림/썰물과밀물

함께 생각하자 GMO : 유전자 조작식품은 안전할까?/김훈기 지음, 서영 그림/풀빛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김황 지음, 김은주 그림/논장

한권으로 보는 초등학교 환경 교과서 – 초등학교 교육 과정을 포함한 쉽고 재밌는 환경 교과서!/서은정 지음, 전경혜 그림/리잼

지구를 구하는 발명책 – 기발한 아이디어로 희망을 주는 착한 발명품 이야기|봄나무 밝은눈 3/유다정 지음, 김소희 그림/봄나무

김성현이 들려주는 참 쉬운 새 이야기|철수와영희 생명수업 첫걸음 3/김성현 지음/철수와영희

쩌저적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0/이서우 지음/북극곰

잃어버린 갯벌 새만금 – 미래환경 그림책 12/우현옥 지음, 최영진 사진/미래아이(미래M&B)

고통받는 동물들의 평생 안식처 동물보호구역|동물권리선언 시리즈 9/로브 레이들로 지음 / 곽성혜 옮김/책공장더불어

 

 

 

금, 2018/10/12- 21:07
93
0
내일

내일 –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아 떠나는 뚜와 파블로의 세계여행 | 한울림생태환경동화 2

시릴 디옹, 멜라니 로랑 글, 뱅상 마에 그림, 권지현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17년 1월

내일의 이야기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는데 왜 내일에 대해서 얘기해야할까? 지금 살기도 벅찬데 왜 내일을 얘기해야하나?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뭐랄까 좀 재미없고 진지한 사람들이다.
과연 그럴까? 현재 잘 사는 것은 미래인 내일을 내다보면서 사는 것이다. 생명은 계속 이어져야하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를 막 살 수는 없다. 우리가 막 흐트려 놓은 세상에서는 생명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없다.
환경이야기는 늘 재미없고, 우리를 감시하는 듯하다. 루와 파블로도 그랬다. 하지만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 나가려 하니 미세먼지 때문에 나가서 놀 수가 없단다. 급식도 고기 한 조각 없는 채소뿐이다. 이런 일들이 왜 생겨났을까? 왜 먹을거리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
아빠, 엄마와 그 이유를 찾으러 여행을 떠나는 가족. 그들에게 무슨 일들이 생길까? 식량, 에너지, 미세먼지 등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이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보기로 하자. 대량생산을 해서 싸게 물건을 공급하려고 농약을 많이 치거나 화학제품을 써서, 때론 유전자조작을 통해서 농산물을 많이 만들어 냈다. 지역에서 만들어낸 제품을 쓰기보다는 멀리서 온 싼 제품에 눈을 돌리고, 지역의 상인들을 외면한 결과가 우리의 내일을 어떻게 변화 시킬지 생각해봐야겠다. 자동차를 타고 빨리 움직이게 되면서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일까? 편리함을 우리는 무엇과 바꿨을까?
최향숙
청소년문화공간 깔깔깔 관장
* 함께 보면 좋은 영화
– < 내일(DEMAIN) > 시릴 디옹, 멜라니 로랑 감독 / 2015년 작
토, 2017/12/30- 23:19
90
0

제 16회 환경책 큰잔치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포근한 가을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환경책방과 환경정의展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오프닝>

오프닝에서는 부문별 ‘올해의 환경책’ 출판사와 작가, 환경책 선정위원, 환경정의展 참여 작가를 모시고 한우물상 수상, 올해의 환경책 소개, 일인 출판사와 함께 하는 “환경책, 출판을 말하다”를 진행했습니다.

IMG_2518

IMG_2542

올해의 한우물상은 대학로에 위치한 “책방 이음”이 받았습니다. 책방이음은 환경에 관한 지대한 관심으로 환경책만 선정해서 전시하기도 하고,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는 일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습니다. 책방 이음의 지속적인 활동에 환경정의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우물상을 드렸습니다.

IMG_2561

이어지는 2부에서는 “환경책, 출판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환경책을 출판하는 일인 출판사인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 대표님과 <목수책방>의 전은정 대표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에게만 멋진 하루>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 중 하나인 <멋진 하루>의 안신애 작가님을 모시고 초등학교 1학년~4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에게만 멋진 하루>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먹고 즐기는 상품들 뒷모습 뒤에 매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통과 마주하며 사는 동물들이 있음을 알고 그들도 소중한 생명체임을 깨닫는 자리였습니다.

 

KakaoTalk_Moim_4zM8d0iIVnInr8mOve44C6WI6Pd9US

KakaoTalk_Moim_4zM8d0iIVnInr8mOve44C6WI6OZpqa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리는 생태 드로잉>

올해의 환경책 <꽃을 기다리다>의 황경택 작가님과 함께 자연을 관찰하며 그려보는 생태 드로잉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3시간이 넘는 긴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셔서 멋진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사라져가는 가을의 흔적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photo_2017-10-30_16-16-01      photo_2017-10-30_16-15-58

photo_2017-10-30_16-15-42

 

<환경책방>

올해의 각 부문 환경책과 환경고전, 환경정의와 관련된 환경책 100 여 종이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환경책방의 이름으로 전시되었습니다. 환경책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와서 환경책도 자유롭게 읽고, 지구가 하고 싶은 말도 듣고, 지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붙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32473242

KakaoTalk_20171026_172326588         KakaoTalk_Moim_4zM8d0iIVnInqXxgti2V4tZPSq82Dn

 

<환경정의展>

환경정의 25주년을 기념하며 ‘환경부정의 피해들, 이름없는 얼굴을 드러내다’는 주제로 5인의 예술가분들과 영상, 설치미술, 드로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3256

  • 너와 나 : 나만 몰랐던 이야기 / 김다영

3273

  • 망명일지 / 김문경

3261

  • 안 보이는 풍경 2017 / 우리

3267

  • 1256명의 얼굴들 / 정아롱

KakaoTalk_20171029_171116461

  • 숲 속 작은 극장 / 기푸름
월, 2017/10/30- 17:21
87
0
핵을넘다

핵을 넘다 – 과학자가 경고하는 원자력 발전의 진짜 문제

이케우치 사토루 지음, 홍상현 옮김 / 나름북스 / 2017년 3월

“‘핵을 넘어서’ 가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하며, 시간의 지평선을 길게 잡아

문명의 전환을 서둘러 이루어내는 일이야말로 다가올 시대가 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펠릿이 파괴되면 어떻게 되나요?” “펠릿은 지르코늄이라는 단단한 금속 피복재로 둘러싸여 있어서 괜찮아요.” “연료봉이 부서지면요?” “압력용기가 지켜주겠죠.” “압력용기가 파괴되면 어떡하죠?” “그건 격납용기에 둘러싸여 있어요.” “그 격납용기가 파괴되면요?” “튼튼한 건물이 에워싸고 있잖아요.” 긴 문답 끝에 초등학생이 “건물이 파괴되면요?”라고 마지막으로 물었을 때 안내원은 끝내 화를 냈다고 한다. “건물은 파괴되지 않습니다!” 일본 원자력 홍보관에서 아이와 안내원이 주고받은 대화다. 원전안전신화는 그러나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후쿠시마 사고로 건물만 파괴된 것이 아니라 원자로가 녹아내려 어떤 상황인지조차 6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알 수 없다.

이 책은 비키니 환초 수폭실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과학자로서 과학과 군사의 유착관계를 들여다본다. 세계 3대 핵사고로 알려진 스리마일, 체르노빌 그리고 후쿠시마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사고들이 꽤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1954년 비키니 환초에서 있었던 미군의 수폭실험이다. 이 실험으로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제5후쿠류마루를 비롯해 2만 명이 넘는 일본 사람들이 낙진 피해를 보았다. 그러니까 일본은 핵과의 악연이 무척 깊은 셈이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던가. 이 책은 원자력의 위험성, 반윤리성 뿐만 아니라 안전신화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들의 현주소를 파헤친다. 그렇다면 이 문제덩어리 핵의 대안은 뭘까? 익히 알고 있듯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다. 지하자원 문명을 지상자원 문명으로 바꾸자고 필자는 얘기한다. 땅 속에서 자원을 꺼내어 건설하던 문명은 이제 그만 접고 해와 바람의 문명으로 전환하자고 한다. 생각하므로 존재한다던 데카르트의 말을 되새겨보면 핵을 고집하는 건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 아닐지.

최원형
불교생태콘텐츠 연구소장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원자력 신화로부터의 해방 : 세계적인 반핵운동가이자 시민과학자인 다카기 진자부로 박사의 유언적 저서> 다카기 진자부로 지음, 김원식 옮김 / 녹색평론사 / 2011년 4월

-<후쿠시마에 산다 : 원전 제로를 향하는 사람들> 신문 아카하타 사회부 지음, 홍상현 옮김 / 나름북스 / 2015년 12월

수, 2017/12/13- 21:38
8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