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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419] 위기 이후 두 가지 시나리오: 북미, 남북 대화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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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419] 위기 이후 두 가지 시나리오: 북미, 남북 대화 병행해야

익명 (미확인) | 화, 2017/08/29- 12:04

위기 이후 두 가지 시나리오

북미, 남북 대화 병행해야

 

서보혁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교수
 

 

김정은 정권의 괌 일대 포격 협박과 트럼프 정권의 '분노와 화염' 위협은 한반도 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북-미 적대관계를 핵심으로 하는 정전체제의 전환에 달려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렇게 적대 혹은 갈등 관계에 있는 이해 당사자들이 의도적으로 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벼랑 끝 외교'의 첫 번째 요소이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쏟아낸 '말의 전쟁'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일련의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합동 훈련 및 전략 무기 한반도 전개 등 위험한 무력 시위로 이어졌다. 당사자들은 방어용이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변명하겠지만 이런 현상은 의도적 위기에 다름 아니다.

 

벼랑 끝 외교가 맞을까?

 

벼랑 끝 외교의 두 번째 요소는 의도적 위기 조성 후 혹은 그 과정에서 비타협적인 주장을 내놓는다는 점이다. 위기의 한복판에서 북한은 "미국의 반공화국책동과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그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자위적 핵억제력을 협상탁자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며 이미 선택한 국가 핵무력 강화의 길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에 맞서 미국은 북한의 선 핵 포기 없이 대화는 없다고 하면서 대북 재재를 주도해왔다. 거기에 트럼프는 북한이 위협하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며 위협했다. 지난 22일 북한군은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침략 전쟁 연습 소동"이라고 비난하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그 의도성과 비타협성이 현 한반도 위기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벼랑 끝 외교의 세 번째 요소는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이다. 앞서 두 요소들은 이익 극대화를 위한 위험한 사전조치인 셈이다. 물론 벼랑 끝 외교가 통제불능의 상태로 악화되고 협상 국면으로 진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번 위기의 경우 국내외에서, 특히 국제사회에서 그 우려는 대단했다.

 

이후 양측은 "지켜보겠다(북)", "그것은 현명한 결정이다(미)"라고 해 상황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금번 UFG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 규모의 축소와 전략자산을 전개하지 않는 점, 그리고 미국 측이 외교 우선의 접근을 공식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대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괌 주변을 포격할 가능성은 김정은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하기 때문에 희박해 보인다. 또 북미 대화에 나서는 것이 국내 정치적 용도나 국제 사회를 향한 선전, 그리고 양자 대화를 통한 국면 주도 과시 등의 측면에서 이로울 것이다. 단정하기 어렵지만, UFG 기간 중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지 않는다면 그 이후 대화 국면으로 진입한다고 예측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북미, 남북 대화 병행으로 신뢰 구축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입니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국민들은 물론 세계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런 기본 입장과 한반도 문제의 제일 당사자로서 운전대에 앉는다는 자세는 타당하다. 전쟁을 막는다는 것이 당면 과제이고 절대 과제이다. 그렇지만 전쟁 위기가 재현되는 요인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최근 위기는 악순환의 일단에 불과하다. 한국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김정은 정권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벼랑 끝 외교는 선미후남(先美後南) 전략으로 전개되고 있다. 향후 북미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두 개의 시나리오로 예측해볼 수 있다. 하나는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구속력 있는 체제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벼랑 끝 외교를 계속해 북미 대화의 문이 열리는 경우다. 이 경우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자처하며 핵군축을 주장하겠지만, 결국 미 본토까지 핵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고 핵능력의 수직적·수평적 확산을 하지 않다는 선에서 타협을 추구할 것이다. 그러면 평화협정 체결이나 주한미군 철수는 물건너 간 것이고 북미관계 정상화도 불가능할 것이다. 핵전쟁 위험 앞에서 북미 적대 관계는 청산되지 못한 채 핵균형으로 평화를 연명해가는 꼴이다. 이런 시나리오는 한미 동맹의 강화, 남북 관계의 경색으로 연결될 것이다.

 

다른 하나의 가능성은 북한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 종식과 비핵화 공약을 맞교환 하되 그 이행 방법과 절차에 관해 계속 협상을 해나가는 것이다. 양측이 지루한 협상의 늪에 들어갈 의지가 있는지, 이에 대해 한국 등 관련국들이 동의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럴 경우 북한은 핵동결과 사찰 등 비핵화 이행에 응하고, 미국 등 관련국들은 안보, 경제, 외교 등의 분야에서 북한에 반대급부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평화협정, 주한미군 문제가 불거져 나올 것이고 한미 동맹 관계도 재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남한으로서는 북한과 관계개선을 추진할 기회의 창이 열리고, 북한도 북미 대화 촉진과 경제적 이익 등 남한으로부터 얻을 이익이 적지 않다.

 

요컨대, 전쟁 반대 평화 정착이라는 절대 명제가 실현의 길로 들어서려면 대화가 만들어내는 편익을 구체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상대의 의중 탐색에서부터 위기 상황의 전환, 진일보할 협상의 모멘텀 유지, 나아가 상호 이익의 균형점 설정의 유일한 수단 등으로서 대화의 복합적 의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전제로 위 두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적절한 대화 전략을 각각 갖추어야 한다. 물론 한국으로서는 두 번째 시나리오가 더 낫다. 북미 대화를 지지하면서 남북 대화를 추진하는 병행 접근을 기대해본다. 어느 경우든 정부는 국익 프레임으로 접근하겠지만 평화 운동 진영은 반전반핵의 기치를 내릴 수 없다. 이 차이는 필연적인 긴장인가, 역할 분담인가.

 

 

참여사회연구소는 2011년 10월 13일부터 '시민정치시평'이란 제목으로 <프레시안> 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참여사회연구소는 1996년 "시민사회 현장이 우리의 연구실입니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참여연대 부설 연구소입니다. 지난 19년 동안 참여민주사회의 비전과 모델, 전략을 진지하게 모색해 온 참여사회연구소는 한국 사회의 현안과 쟁점을 다룬 칼럼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참여사회연구소의 시민정치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책임지는 정치를 말합니다. 시민정치가 이루어지는 곳은 우리 삶의 결이 담긴 모든 곳이며, 공동체의 운명에 관한 진지한 숙의와 실천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입니다. '시민정치시평'은 그 모든 곳에서 울려 퍼지는 혹은 솟아 움트는 목소리를 담아 소통하고 공론을 하는 마당이 될 것입니다. 많은 독자들의 성원을 기대합니다.  같은 내용이 프레시안에도 게시됩니다. 목록 바로가기(클릭)
 
* 본 내용은 참여연대나 참여사회연구소의 공식 입장이 아닙니다.

 

 

시민정치시평은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와 <프레시안>이 공동 기획·연재합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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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날 (198) 염채언(초전면) 약사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렀다. 한국의 유마거사, 백봉 김기추의 “허공의 주인공”이란 책을 선물했다. 法本法無法 법이라 하는 본래 법은 없는 법이니 無法法亦法 없는 법이란 법 또한 법이니라. 今付無法時 이제 없는 법을 전하고자 하는데 法法何曾法 법이란 법을 어찌 법이라 하였던가? <석가모니 전법게송> 설날 현수막을 설치했다. “고향 방문, 촛불을 들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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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8/01/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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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8/0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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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날 (199)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와 인터뷰했다. 성주투쟁에서 관군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지금 군의원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성주촛불은 투쟁과정에서 어떤 기록을 세웠을까? 카카오톡 최초로 단체 카톡방 최대참여인원 1318명을 확인했다. 한국 최초이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백악관 청원 10만 서명을 이루었다. 세계 최초로 동일시간과 장소에서 908명이 삭발투쟁을 했다. 4,000여명이 참여하여 2.7km 인간 띠잇기를 했다. 2017년 달력을 제작했다. 연속 200일째 촛불투쟁을 했다. 촛불 200일 기념시집 “성주가 평화다”를 발간했다. 평화나비광장에 겨울을 나기 위하여 평화난로를 설치했다. 최장 199일째 촛불집회를 매일 하고 있다. 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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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8/0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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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회차 성주촛불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이원으로 중계되었습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촛불 507회차 with CameraFi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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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8/0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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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의 지지층 이탈 조짐이 뚜렸해지고 있습니다. 실업률,경제 성장률,주가 등 경제 지표들은 좋아졌고 이를 감세정책,규제완화 등 공화당의 기존 의제덕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근래 여론조사결과 전통 공화당 지지층은 그에 동조하는지 모르지만 트럼프 당선 핵심 지지층인 백인블루칼라계급의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가 7%이상 증가하고 있고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에게 11월 중간선거에서 전패의 위험이 있다는 보고를 할 정도입니다. 이때문에 보호 무역 등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는 정책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24일에 발동된 세탁기,태양광 부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그 증거입니다. 공화당 핵심이고 트럼프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하원의장은 여기에 대해서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 전략은 한마디로 대외적으로 북핵을 전쟁 없이 잘 관리하면서, 경제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성과를 보여준다는 것”이라며 “(외교나 통상에서) 보복하거나 마찰을 일으키기보다 윈윈하는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는데 실제 이민정책,파리기후협약,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에서 태도변화가 있었고 올초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까지 있었습니다. 모두 선거 패배를 신경쓰는 트럼프의 정책변화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기존에 추구하던 기축통화로서 달러를 공급하던 석유-달러 교환정책을 미국 국내의 세일가스-석유생산과 그에 따른 중동산 석유 수입량 감소로 반포기하는 기조의 영향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해 현재는 달러와 위안화 등의 통화전쟁의 와중이고 여기에 암호화폐의 영향까지 미치는 상황입니다. 결국 트럼프는 달러 패권 유지보다는 공화당지지층에 나아가 백인블루칼라계급이라는 핵심지지층에 집중하기 위해 경제적인면에서는 미국 국내가 우선하는 보호무역과 달러회수를 우선하는 정책을 펼겁니다. 실제 어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회의 TPP에서 트럼프는 TPP 복귀 검토를 이야기했지만 므누신 재무장관은 달러약세가 좋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공개적인 이야기로 세계가 흔들리는 모습을 미국 언론이 보도하자 하루만에 다시 뒤집었지만 지금까지 추세나 선거를 고려하면 재무장관말에 트럼프 정권의 진심이 묻어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측근인 깅리치 말대로 북핵을 전쟁 없이 잘 관리하는 것 이것이 올해 트럼프의 대 한반도 정책방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남북대화모드의 결과에 숟가락을 얻는걸로 선거에 대비한 국내정치용 외교적 업적으로 삼겠지요. 작년에 예측한대로 우선 북한의 평창참가는 되었고 다음은 6자회담 참가이고 회담이 이어지는 중 있게될 사드 반폐기고철만드는 방법 가운데 가능성이 높은 방식중 하나는 한국군의 사드인수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그 이후 한일군사동맹이 성립하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사드 효용성 문제가 나올테고 이후는 결국 고물되리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평창 올림픽 즐기시고 조금 지켜보시면 6자회담까지는 보실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한발자국씩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시며 대한민국과 아시아평화를 짊어진 우리 성주, 성주 사회의 우리 자신 체질도 바뀌는 한해가 되리라는 희망을 또한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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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8/0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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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 사드 반대 단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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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8/01/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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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날 (200) 설날, 차례를 지냈다. 17:00 200일 기념 촛불문화제로 길놀이, 고사, 줄다리기를 했다. 원불교에서 호떡을 구웠고, 배숙희가 갱시기를 끓였다. 시집과 판화 연하장과 달력을 나누었다. 19:00 촛불집회에서 합동 세배를 했다. 이석문(수륜면) 학생의 기타연주, 별고을 바람소리의 색소폰 연주, 평사단의 율동, 예그린의 노래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함께 강강술래를 했다. 다들 얼굴이 상기되고 아주 즐거워했다. 한티재 출판사의 변홍철, 오은지, 김수상 시인, 김천의 박희주, 김종경, 박경범, 서울의 이택구 부부가 참여했다. 언론 인터뷰에서 “반소매 티셔츠 입고 부채 들고 촛불을 들었던 주민들이 이제는 개인용 난로와 담요를 들고 와서 촛불집회를 할 만큼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성주 주민들은 끝까지 평화를 위해 싸울 테니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했다. 사드배치 철회 성주촛불투쟁 200일 기념 시집 “성주가 평화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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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8/01/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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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동남청년단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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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2018/01/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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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범 #릴레이GV 영화 ‘공동정범’의 몰입감은 단연 최고라고 할수있습니다. 불편하지만 외면했던 가슴아픈 이야기를 숨김없이 들춰냅니다. 충격적인 내용과 대면해보세요. “이 놀라운 다큐멘터리를 극장에서 직접 경험하길 바랍니다” (손희정 문화평론가) 다큐이기에 가능한 서스펜스 <공동정범> 개봉 2주차 관객과의 대화 일정입니다. 감독님과 스페셜 게스트가 여러분을 만나러 극장으로 갑니다. ▼ 예매하러 가기 ▼ ☞ CGV http://bit.ly/CGV_Remnants ☞ 롯데시네마 http://bit.ly/LOTTE_Remnants ☞ 메가박스 http://bit.ly/MEGA_Remnants ☞ 예스24 http://bit.ly/YES24_Remnants ☞ 맥스무비 http://bit.ly/MAX_Remnants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마스터피스 <#공동정범> 절찬 상영 중! #두개의문 #그이후의이야기 #심리스릴러 #올해의다큐 #충격다큐 #관객과의대화 #두번보는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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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8/01/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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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 성주, 김천 주민들이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가 정부에 요청한 ‘사드 보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사드가 임시배치라고 했다. 아직 완전 배치도 아니고 언제 철수할지도 모르는 사업을 두고 보상 성격의 요청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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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8/01/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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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날(201) K2 군공항 이전 후보지에서 성주는 제외될 것이다. 고령군에서 반대하고 있고, 소음 피해를 알게 되면 달성군도 나설 것이다. 사드철회 투쟁을 성주, 김천, 원불교가 함께 하듯이, 이 싸움도 고령과 달성이 함께하게 될 것이다. 성주만의 싸움이 아니다.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궁지에 몰려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곧 분열할 것이고 서서히 소멸되어 갈 것이다. 늘 따뜻한 차를 준비해서 나누어주는 성주성당 평화위원회에 감사 인사를 했다. 가수 지민주가 노래했다. 서숙희(용암면)가 노래했다. 자로가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삼군을 거느리신다면 누구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으려 하고 맨몸으로 강물을 건너려다 죽어도 후회하지 않을 사람이라면 나는 그런 사람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함께할 자는 반드시 일에 임해서는 두려워할 줄 알고 계획을 잘 세워 성공하는 그런 사람이다.” <논어, 술이편> 모든 싸움에는 지도자가 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용맹이 아니라 용기이다. 성주의 평화 투쟁에서 적송자 김충환 위원장은 싸움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군민들에게 용기와 낙관으로 싸움을 밀고 나가게 해주었다. 그는 뛰어난 전략가다. 성주가 빛나는 까닭은 좋은 지도자들과 군민이 합심해서 평화의 항쟁을 낙관으로 밀고 나가기 때문이다. 평화광장에서 만난 분들은 얼굴빛이 다르다. 환하다. 싸움의 미래도 그러할 것이다.<김수상 시인의 페이스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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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18/0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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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 문재인정부시대 국민주권과 촛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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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8/01/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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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8/01/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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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날 (202) 영화인 남태우가 발언했고, 정한길(가천면) 가족이 노래했다. 김천의 이명재 목사가 시집 “성주가 평화다”의 서평을 썼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면담하러 갈 때 함께 했던 분이다. 시를 넘어 피울음의 언어들로 여기에 실린 글들은 시(詩)를 넘어 있습니다. 차라리 ‘피울음’이라고 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엘리엇(T. S. Eliot)은 시를 ‘오류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지요. 그렇지만 보통 시를 정의할 때 ‘감정을 순화시켜 운율적 언어로 압축 표현한 것’ 쯤으로 말합니다. <성주가 평화다>는 시를 다르게 봐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몰린 민초들의 절박한 삶, 강대국에 유린당하는 조국의 현실,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을 강요하는 정부, 중앙이 아닌 지방으로서 겪는 서러움, 절박한 삶을 언어로 연결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성주와 김천은 박근혜 정권과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배치하려는 사드 반대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습니다. 성주 200일, 김천 160일.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말할 것 없겠거니와 한반도 전체에 무익(無益)하다고 확신하면서 긴 투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성주가 평화다>에 실린 시들은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군요. 첫째는 사드 배치 반대를 노래한다는 것, 둘째는 모두 성주 촛불집회 현장에서 낭송된 시라는 것.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큰 특징이 있습니다. 성주 사랑이 곧 한반도 사랑이라고 노래한 격시(激詩)라는 것. 문학은 사랑의 산물, 시는 그것의 압축적 표현 문학은 사랑의 산물이어야 합니다. 증오의 표현이어서는 안 됩니다. 시는 그것을 아름다운 언어로 압축해 표현한 것이라고 하잖아요. 자유롭게 마음을, 유쾌하게 감성을. 허나 여기 실린 시들은 결코 그러하지 않습니다. 무겁습니다. 왜일까요? 사드란 무기가 우리 삶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시를 쓰는 사람입니다. 이곳에 이름을 올린 시인들의 면면은 전국으로 널리 알려진 문학인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명예를 위해 거들먹거리거나 사회적 지위를 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치열한 경쟁에서 혼자 살아남겠다는 속물들과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야겠다는 것, 그러자면 작은 것도 나누며 살자는 것, 약자들은 손을 맞잡을 때 힘이 된다는 것. 사실 이것들은 예외 없이 문학에 적합한 소재들 아닙니까. 시의 좋은 주제들입니다. 이 시집은 이와 같은 시의 모음집입니다. 따라서 이 책 시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위대함’에 근접해 있는 사람들일 거예요. 창조적 에네르기는 어디에서 오는 건가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는 운동은 창조적 에네르기를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4만5천 성주 군민에게서 이런 기발한 안(案)들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큼직한 것만 열거하면 이런 것들입니다. 백악관 위더피플 10만 서명운동, 새누리당 장례식, 광복절 815삭발식, 인간 띠 잇기, 1,151명 새누리당 탈당식, 미국 대사관 항의서한 전달 등. 이 시집에서 유일한 집단 창작품(성주 글쓰기 모임 ‘다정’)인 ‘이곳은 평화를 창조하는 드라마 세트장이다’는 성주 사드 투쟁 전부를 담고 있습니다. 200일간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뿐 아니라 맡은 역할까지 세세하게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극우단체 서북청년단의 대항마 동남청년단은 그 자체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더군요. 성주 군민과 김천 시민 나아가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절절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은 막무가내입니다. 국민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과 손잡고 사드를 일정에 맞춰 배치하겠다는 겁니다. 투쟁이 언제까지 이어져야 할지. 사드 반대 투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힘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체계적 투쟁에 박수를 투쟁기록실에서 제공한 사진 40여 장을 시집 앞부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비록 흑백으로 인쇄한 사진이지만, 200일 간 이어 온 성주 투쟁의 빛과 그림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시적 투쟁 조직에서 이만큼 꼼꼼하게 일 처리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수고한 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촛불집회 현장에서 낭송한 시, 그 시를 시집 <성주가 평화다>에 올린 이름을 적기(摘記) 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기리고 싶군요. 고희림, 권순진, 김수상, 김용락, 김윤현, 김태수, 노태맹, 박일환, 박희춘, 배창환, 변홍철, 신경섭, 이기숙, 이재승, 이창윤, 정동수, 조선남, 천보용, 최진 시인. 이들의 목소리는 괴물 사드를 물리치는 선(先)소리입니다. 성주 투쟁을 처음부터 이끌어 온 공동위원장 김충환은 ‘시집을 펴내며’라는 서문 끝에 ‘다시, 시(詩)가 모였다. 평화나비가 떼를 지어 날아간다. 다시, 세상 속으로.’라고 적고 있습니다. 세상 속으로 날아오는 평화나비와 함께 우리는 평화의 춤을 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드 배치 반대는 곧 세계 평화 운동입니다.<서평, 시를 넘어 선 피울음의 언어 ‘성주가 평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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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8/01/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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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그 날 (204) 소성리에 갔다. 할머니들께 세배했다. 6주체 회의에 참석했다. 생각이 달랐고 전략이 달랐다. 대중운동에 대한 관점도 달랐다. 논쟁이 계속됐다. 평통사의 한 분이 관념론자라고 규정했고, 김천시민대책위의 한 분이 평화주의자라고 규정했다. 사람을 단정적으로 규정하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오랜 동안 치열하게 운동을 한 경험, 그것은 잘못된 습관과 집착이 될 수도 있다. 14:00 소성리 수요집회 및 평화행진을 했다. 17:30 제11차 투쟁위원회 회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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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8/02/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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