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보도 비평] ‘원전 발전량’ 앞세운 조선의 궁색한 ‘찬핵’ 보도

‘원전 발전 비중’ 아닌 ‘발전량’ 앞세운 조선의 궁색한 ‘찬핵’ 보도
민주언론시민연합
12일 오전 6시, 연합뉴스는 <전세계 신규 원전 건설 25년만에 최고…중국이 주도>(7/12 https://goo.gl/vti7F5)를 통해 세계원자력협회(WNA)가 지난달 발간한 ‘2017 세계 원자력 성과 보고서’(World Nuclear Performance Report)의 내용을 요약해 전달한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2016년 전 세계 원자력 설비 용량이 전년보다 9.1GWe(보통 원전 1기 설비 용량이 1GWe) 증가했으며, 폐쇄된 원전보다 새로 지은 원전이 많았다 등의 보고서 내용을 부각한 내용입니다. 해당 보고서가 이미 지난달 말에 공개 된 것임을 감안하면, 이 기사는 매우 ‘뜬금없이’ 튀어나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보도는 경제지와 보수지를 통해서 재생산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핵 기조’가 세계적 흐름과 정 반대로 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로 활용되는 모양새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81060" align="aligncenter" width="500"]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로 배치된 원전 건설 독려 보도(7/13)[/caption]
탈핵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잘못된 선택’? 노골적인 조선일보
6개 일간지 중에서는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가 그러했는데요. 특히 조선일보는 이날 1면 머리기사 <청정 에너지 원전 파리기후협약 후 더 늘고있다>(7/13 이위재․김성민 기자 https://goo.gl/8HYuJA)에 그래픽으로 세계원자력협회가 발표한 ‘세계 원자력 발전 용량 추이’를 첨부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대대적으로 전달했습니다. 이 기사는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자 원전 건설은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원자력협회가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새로 추가된 원자력 설비 용량은 25년 만에 가장 많은 9.1GW”였고 “오랫동안 원전 반대 운동에 열을 올렸던 미 환경운동가들도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음을 부각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조선일보는 상당수의 나라들이 원전을 늘리거나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즉,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부의 탈핵 기조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잘못된 선택’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요.질문 하나. 왜 원전 발전 비중이 아닌 발전량에 주목했을까?
그러나 세계적으로 ‘친원전’ 기조가 형성되어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2016년의 전세계 ‘원자력 설비 용량’이 전년보다 증가세를 보였다는 정보가 아닌, 전세계 발전량 중 원전비중의 증감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났다면, 원자력 설비 용량이 늘어났다고 해도 그 외 대체 에너지 설비 용량 역시 증가해 오히려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조선일보의 해당 보도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내놓은 반박 자료에도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전세계 발전량 중 원전비중은 1996년 17%를 정점으로 하락해 2014년은 10.6%”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질문 둘. 원전 건설은 정말 ‘전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을까?
앞서 언급했듯 위의 보도에서 조선일보는 일부 국가들의 원전 도입에 대한 관심을 나열하는가 하면, 손양훈 인천대 교수의 “원전 건설은 경제성과 온실가스 저감 분위기 속에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발언 등을 전달하며 마치 세계적으로 ‘원전 건설 붐’이 일어나기라도 한 듯한 뉘앙스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산업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OECD 국가들 중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는 탈원전을 결정했으며 프랑스도 2025년까지 원전비중을 50%로 축소키로 결정”했으며 “원전비중을 확대하거나 건설을 확대하는 나라들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이라 반박했습니다. 실제 조선일보의 기사에 등장하는 ‘원전 증설에 적극적인 나라들’은 이집트, 사우디, 요르단 등의 산유국들과 중국, 러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케냐, 가나, 남아공, 말레이시아 정도인데요.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이 같은 국가적 특성을 숨긴 채 <세계 원전 전력 4년째 상승… 건설·계획 중인 원전 227기> <전세계 새 원전 25년만에 최다> 등의 부제를 달아 마치 전 세계적으로 원전 증설 추세가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착시현상’을 유발했습니다. 사실 세계적으로 탈원전을 결정한 나라가 적지 않다는 점은 접근이 어려운 정보도 아닌데요. 예를 들어 유럽에서 전력생산의 원전 의존율이 가장 높으며, 생산비용은 가장 낮은 프랑스만 해도, 지난 10일 니콜라 윌로 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원자력발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원전 17기를 폐쇄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지면은커녕 온라인상으로도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요. 조선일보는 그간 꾸준히 에너지 정책을 졸속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반복하며 문재인 정부의 탈핵 기조를 비난해왔습니다. 그러나 세계원자력협회를 비롯해 이해관계자나 찬핵 관련 인사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며 이를 마치 ‘상식’인양 포장하는 조선일보의 편파 보도 행태야 말로 백년대계인 에너지 정책에 대한 건설적 논의를 가로막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7월 13일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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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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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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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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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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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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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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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역 서명 선전전[/caption]


















ⓒ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caption]
ⓒ 안재훈 활동처장이 발언하고 있다.[/caption]
ⓒ 최경숙 활동가가 발언하고 있다.[/caption]
ⓒ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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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피켓을 펼쳐 보이고 있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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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피켓을 펼쳐 보이고 있다.[/caption]


ⓒ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범국민대회'[/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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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범국민대회'[/caption]
ⓒ 김영복 전국어민회총연맹 부회장[/caption]
ⓒ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caption]
ⓒ 강새봄 진보대학생넷 대표[/caption]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caption]
ⓒ 박민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caption]
ⓒ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철회![/caption]
ⓒ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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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범국민대회'[/caption]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caption]
참가자들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caption]
이철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 환경운동연합[/caption]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 환경운동연합[/caption]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에너지기후팀장 ⓒ 환경운동연합[/caption]
이서윤 에코생활협동조합 대의원 ⓒ 환경운동연합[/caption]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는 “한국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IAEA 보고서를 인정하고, 일본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이는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찬성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8개현의 수산물을 수입 해제를 요구할 때 반대할 명분이 없어졌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최경숙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활동가 ⓒ 환경운동연합[/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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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핵오염수 투기저지 해양액션을 벌이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의 활동가들과 바다위원회 회원들.[/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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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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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남해하동 시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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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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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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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인시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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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순천여수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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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부권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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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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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1인시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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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기자회견[/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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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 1인시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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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피켓시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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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피켓시위[/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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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피켓시위[/caption]
ⓒ긴급행동 2일차[/caption]
ⓒ 긴급행동 2일차[/caption]
ⓒ 서울제일교회 담임목사 정원진 대표[/caption]
ⓒ 한국YWCA연합회 유에스더 활동가[/caption]
ⓒ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caption]
ⓒ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caption]
ⓒ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서민영 활동가[/caption]
ⓒ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caption]
ⓒ 황선진 대학생 기후행동 서울여대 지부장[/caption]
ⓒ 이민호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장[/caption]
ⓒ 긴급행동 2일차[/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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