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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서울시의 한강 복원과 개발사업, 서로 양립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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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서울시의 한강 복원과 개발사업, 서로 양립 가능한가?

익명 (미확인) | 금, 2017/06/16- 15:14

‘한강, 복원과 개발의 기로에 서다’ 토론회 ⓒ환경운동연합

서울시, 한강 개발사업과 자연화사업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정책 추진

물 정책, 개발 우선이 아닌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게 펼칠 수 있어야

 

김정현 (감시팀 자원 활동가)

[caption id="attachment_179650" align="aligncenter" width="640"]‘한강, 복원과 개발의 기로에 서다’ 토론회 ⓒ환경운동연합 ‘한강, 복원과 개발의 기로에 서다’ 토론회 ⓒ환경운동연합[/caption]  
수요예측 실패한 경인운하, 한강 개발로 수요 늘리려고 해
정의당 서울시당 최용 정책위원장 왜곡된 한강재자연화 사업 우려가 해소되어야
  6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강, 복원과 개발의 기로에 서다’란 이름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서울시의 한강재자연화 사업과 한강개발 4대 협력사업의 상충되는 정책방향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였다. 토론회를 후원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인사말에서 “한강을 서울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기로에 선 한강의 복원과 개발 문제를 원 시점으로 돌아가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용 정의당 서울시당 정책위원장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한강개발 4대 협력사업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한강의 재지연화 사업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요구했던 통합선착장과 수변시설 건설에 몰두해 있다. 애초 발표에는 생태계 복원 사업을 포함하였으나 현재는 관광자원화에만 집중되고 있다. 수변인공구조물 설치, 생태 녹지축 회복이라는 모순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인운하의 한강본류 연장을 언급하면서 “대형 선박 도입시 수심 유지를 위한 준설이 불가피하고 새로운 이해관계에 의해 신곡수중보 철거를 통한 재자연화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였다. 결론으로 서울시의 재자연화를 통한 관광자원화사업은 신곡수중보 철거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철거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caption id="attachment_179651" align="aligncenter" width="640"]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환경운동연합[/caption]  
자연성회복을 위한 신곡수중보 철거논의 이제는 시작되어야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한강의 가치를 도시계획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신곡보 설치 후의 환경 변화를 언급하였다. 생태계 단절, 장항습지 형성, 수질악화 및 하상토 오염등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덧붙여 “2006년 이후 급격히 악화되는 수질과 오염된 퇴적토의 토양 오염 기준치 초과 등 신곡보 철거는 한강의 생태계와 재자연화를 위한 전제 조건이다.”며 신곡보 철거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신곡보 철거에 관해 서울시, 정부부처, 시민단체, 거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언급하였다. “서울시의 철거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를 키워왔다. 신곡보 철거연구(2013년), 한강자연성 복원계획 수립(2014년) 이후 추가연구가 중단되었다. 시민단체와 정당의 이슈화 노력으로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나 중앙정부와 맺은 한강 관광자연화 계획 추진 등 태도가 일관되지 못하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곡보 철거지지 공약 등 새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결론으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한강의 가치를 도시계획에서 활용되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도시계획에서 한강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caption id="attachment_179652" align="aligncenter" width="640"]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우측) ⓒ환경운동연합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우측) ⓒ환경운동연합[/caption] 지정토론자로는 한명희 서울시의원, 연제화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사무관, 손종필 정의당 정책연구위원,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김규원 한겨레신문 기자가 참여했다. 한봉호 교수는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이 관광자원화로 둔갑되었다.”면서 과거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정치적 요소가 가미되었던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올림픽대로 철거와 같은 큰 들에서의 도시계획 역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희 서울시의원은 한강 수중쓰레기 정리,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점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서울시의회 내부의 생각을 언급했다. 또한 “한강이라는 서울시민의 근거지를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보다 큰 단위에서 의논되어야 할 문제이다”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연제화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사무관은 “새 정부 들어와 환경부의 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물 관리 이원화 정책, 정치권에서의 합의로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한다.”는 환경부 내부의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단순하게 1,2년 안에 끝내는 합의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설득해 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정부부처의 이행에 있어 애로사항을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강 하구 관리법 등 부처 간 책임 소지를 명확하게 두기 위해 법 제정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caption id="attachment_179649" align="aligncenter" width="640"]손종필 정의당 정책연구위원, 연제화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사무관, 한명희 서울시의원 ⓒ환경운동연합 손종필 정의당 정책연구위원, 연제화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사무관, 한명희 서울시의원 ⓒ환경운동연합[/caption] 손종필 정의당 정책연구위원은 통합선착장, 피어데크 사업의 비용편익분석을 수행하였다. 통합선착장의 비용편익비는 1.01, 피어데크의 비용편익비는 1.47으로 산출되었다. 문제점으로는 기존 공공재원의 중복투자라 볼 수 있고, 한 달 지불의사 여가비용 22만원을 근거로 하는 것이 과다 계상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꼽았다. 결론으로 “한강의 가치를 고려하였을 때, 사업의 경제 타당성의 근거가 약하다.”고 전했다. 김규원 한겨레신문 기자는 지난 5월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신곡보 철거 1인 시위하는 유영록 김포시장의 사진을 보이면서 신곡보의 문제를 강조했다. 서울시의 지침이 지연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치인의 딜레마, 마치 ‘혼잡 통행료’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960년대의 한강 백사장 사진을 보여주며 “한강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의 말미에는 토론을 공동주최한 환경운동연합은 사회의 물 정책을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게 새롭게 펼칠 수 있게끔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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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미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강이야기

러미툰을 만나보세요.

매주 토요일 환경운동연합 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합니다. 

월, 2021/08/2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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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미와 친구들이 들려주는 강이야기

러미툰을 만나보세요.

매주 토요일 환경운동연합 인스타그램에서 연재합니다. 

 

수, 2021/09/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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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이수진(비례) 국회의원과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한국수자원학회 등은 11월 18일 국회의원회관 제7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홍수재해 진단과 개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시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홍수 재해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되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마찬가지로 최근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는 유럽 사례의 소개로 발제를 시작했다. 김원 연구위원은 “기후위기변화시대에 20세기 대응체계 참패” 라는 기사를 소개하며 “유럽은 자연에 기반한 홍수 대책의 가이드라인을 최근 작성했다.” 라고 전했다. 댐, 제방과 같은 “구시대”적인 홍수재해 대책이 아닌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홍수 대책의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김원 연구위원은 “하지만 유럽의 방법을 바로 가져올 수는 없다. 한국과 유럽은 홍수 양상이 전혀 다르다.” 라며 원인과 현상에 대한 분명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 연구위원은 한국 홍수의 주요 피해 원인에 대해 시간당 100ml 이상의 강력한 강우, 하천과 분리된 배수 대책, 행정적·비구조적 비상대처 부족, 신원 빗물저류시설 운영 한계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차원의 강우 대책, 하천과 연계한 유역 차원의 홍수 대책, 비상대처에 대한 개선 및 효과적·효율적 운영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원 연구위원은 홍수 재해에 대한 국가적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획일적이고 홍수 발생 빈도에 기반한 대책이 아닌, 실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곳과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종합적 대책이 개발되어야 하며 홍수 자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닌, 홍수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 우리가 가진 자원을 어떻게 최적화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권현한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 홍수 피해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운을 떼었다. 권현한 교수는 “기후변화로 강우강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도시는 각종 상업시설, 지하공간 확대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최근 발생한 유럽과 한국의 홍수 특성 비교에 있어서 “한국은 서울시 안에서도 강우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유럽을 위주로 연구된 자연기반해법과 같은 거대 담론은 그대로 따라가기에는 그 차이가 너무 크기에 특성에 맞게 적절히 활용해야 함을 주장했다.  권현한 교수는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주요 도심 홍수 관리 방향으로 홍수 처리를 위한 공간 확보, 공간 공유, 다목적, 위험도 평가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설계를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계획까지 담긴 대응설계개념의 도입과 홍수평가, 홍수정보, 기후변화, 대피계획 등이 담긴 홍수관리 대책 수립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홍수 발생에 있어 외수침수, 내수침수 원인의 관리주체도 적절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최근 서울시의 계획으로 화제가 된 홍수조절시설, 일명 대심도터널에 대해 권현한 교수는 해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각지에 있는 홍수터널은 저마다 목적이 다르다.”며 대형 시설의 건설에는 다른 사회기반시설에 미칠 영향, 도시 생활의 안정을 고려하여 신중히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권현한 교수는 국가적 홍수방어목표 제시 및 통일화가 필요하며, 홍수 피해 저감 대책은 특정 방법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가장 최적의 방법을 효율적으로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는 훙수 시기에 떨어진 낙엽에 의한 홍수 피해 가중과 4대강 사업으로 지어진 시설들로 인한 하천 배수 능력 감소 등에 대해 지적했다. 독일을 사례로 든 강찬수 기자는 하천 단면을 넓히는 등의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한국에 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을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심도터널 계획은 3일만에 졸속으로 통과될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선 발제에도 언급되었듯 다른 시설과의 영향과 안정성을 위해 주의 깊게 논의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동언 팀장의 주장이었다. 김동언 팀장은 “대심도터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비구조적 대책, 자연기반해법 등이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시기에 서울시는 한강 개발 사업 등 모든 것이 거꾸로 가고 있다.”며 행정의 안일함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생태복원학회 부회장은 지난 시기 전문가들의 홍수 방어 대책이 천편일률적으로 구조적 대책에만 치우쳐져 있었음을 지적했다. 대심도터널로 대표되는 공학적 접근에서 유역과의 연계, 구체적으로 하천과 습지가 자연적으로 왜 “그곳”에 있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없어지는 자연적 홍수 방어책인 하천, 습지의 파괴현상을 비판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인프라적 측면에서 빗물터널을 큰 대책으로 보고 있는데, 기상 대책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기 위해 환경부는 홍수예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고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손옥주 정책관은 자연기반해법에 대해 범정부 TF를 통해 심도 깊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이상은 국토연구원 안전국토연구센터 센터장은 해외와 한국의 자연재해를 대하는 자세의 차이를 얘기하며 어느 정도의 피해를 용인할 수 있는가가 인식적으로 다름을 지적했다. 이상은 센터장은 홍수 재해의 명확한 원인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화제가 되는 기후변화로 뭉뚱그려 판단하면 대책도 흐려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더불어 홍수 대책에 대한 최근 추세는 유지관리 차원에서 방제 성능 목표 도달, 보수 보강 등이 있다고 공유했다.   이준경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는 홍수 대책의 논의에는 유역 대책과 도시 대책 등이 포괄적으로 다양하게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경 대표는 주요한 대책의 내용으로 홍수총량제의 도입, 자연기반해법 추진, 국가하천 전략, 국가홍수전략 가이드 보고서 수립 등을 제안했다.    최종남 도화엔지니어링 수자원본부장은 매년 반복되는 홍수와 함께 오늘 포럼과 같은 자리도 매번 반복되며, 그럼에도 획기적인 사회 변화 없이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종남 본부장은 대심도터널이 완벽한 대안은 아니겠지만 종합적 고려 차원에서 시민이 안전한 사회가 제일 중요한 점을 강조했다.  
월, 2022/11/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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