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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상동+수성동계곡 모니터링 참가자 박소민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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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상동+수성동계곡 모니터링 참가자 박소민님 후기

익명 (미확인) | 수, 2017/06/14- 11:18

 

토요일 오전 11시 서울환경연합 사무실에 모여서 서울환경연합에서 하는 활동들과 
현재 우리가 참여한 도롱뇽 생태 모니터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출발했습니다. 
집들 사이를 이리저리 가니 인왕산의 진입로가 나왔습니다. 


 

첫번째 도롱뇽 서식지입니다. 

원래 바로 옆까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등산로였는데 도롱뇽이 발견되고 나서 들어오지 못하게 시민들과 막았습니다. 

지금은 억새와 풀들이 자라있지만 겨울에는 그렇지가 못하고 자연스러운 바위나 돌도 없어 은신처로 도롱뇽들이 숨을 공간이 없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자연환경을 조성할때 생물들의 특징, 생태,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여러 문제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쪽 공간에도 물이 고여 있었는데 
최근에 가뭄이 지속되어어서인지 개구리, 물고기들의 사체가 있었습니다. 
수위가 낮고 물의 이동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수위도 평소보다 낮았고 나뭇잎과 이끼들도 많이 떠 다녔습니다. 
지금은 도롱뇽이 알에서 깨어나와 유생 형태로 있다고 합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오늘 함께 모니터링에 참여한 지정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님의 숲해설을 들었습니다. 

서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참나무 6형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노루장풀, 

콩깍지 같은 열매를 가지는 아까시나무와 회화나무, 

새들이 좋아하는 팥같은 빨간 열매가 달리고 배꽃과 같은 꽃이 피는 팥배나무…

그냥 산을 올랐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나무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종이에서 설명하는 특징을 가진 나뭇잎을 찾아 붙여보기도 하고, 

오디와 앵두나무 열매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인왕산 자락길을 따라 나왔습니다. 
건너편으로 인왕산의 암반이 보입니다. 
길가에는 섬기린초, 붓꽃, 나리꽃과 같은 야생화가 피어있었습니다. 
연두색으로 물든 산과 잘 어울렸습니다. 


 

수성동계곡에도 도롱뇽과 가재의 서식지가 있었습니다. 

도롱뇽은 보지 못했지만 1급수에 사는 버들치가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에서 나오기 전 인왕산의 모습입니다.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풍경으로 앞쪽으로 보이는 돌다리가 실제 그림에도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아 파란하늘과 산의 경과늘 보니 
정선이 왜 인왕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는지 짐작이 가는것 같습니다. 


 
서촌의 골목길을 따라 서울환경연합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심의 한복판이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와 오밀조밀한 골목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성자: 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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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의 야심찬 시민모니터링단 <안뇽, 도롱뇽, 우리가 지켜줄게용> 은 

6월, 7월 ,8월의 어느멋진 토요일에 누상동+수성동, 서대문구 안산, 종로구 백사실계곡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도롱뇽 , 우리손으로 지켜용 ! 누구든지 신청하실 수 있어용! 

직접 참여가 어려우시다면, 매달 후원으로 서울환경연합의 활동을 지지해 주실 수 있어용! 
감사합니다용!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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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에서 보이는 말죽거리공원 입구 © 서울환경운동연합

어느덧 여섯 번째에 들어선 공원 방문! 서울, 이곳만은 지키자 소식입니다. 날씨도 꾸리꾸리.. 하고 정신없는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양재역에 도착하고 보니 공원에서 마시는 맑은 숨이 얼마나 간절했는지요..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활동하고 계시는 두 예술가분들과 함께 말죽거리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왜 산지형 근린공원들의 입구는 대부분 계단인 걸까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말죽거리공원은 인근에 학교와도 가깝고.. 경기도에서 올라오는 버스들의 환승지와도 가깝고.. 다양한 업무시설들과도 가깝고.. 양재역 인근에서 공공녹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도시공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말죽거리 근린공원에도 사유지니까 들어오지 말라는 식의 ‘시설물’들이 설치가 되어있답니다. 오늘 그 부지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두 예술가 분과 함께 말죽거리 공원을 찾은 것이죠.

공원 올라가는 길 © 서울환경운동연합

말죽거리공원은 옛~날 양재역에서 말을 타고 가던 사람들이 쉬며 말에게 죽을 끌 여 먹이던 곳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추측들이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것은 이것뿐! 한자로도 말을 뜻하는 마죽거리라고 표기한다 하네요.

새로운 안내문?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공원을 올라가다가 재미난 걸 발견했는데요.

처음 보는 안내문이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은데요..

공원 통행로에 철조망을 설치하는 것은

공원 이용에 현저한 장애를 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행위로

우리 구에서 우선 철거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공원녹지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철조망? © 서울환경운동연합

흠.. 철조망이라니..?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포대에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사유지(?) 추정 부지 © 서울환경운동연합

사유지(?) 추정 부지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다면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을 토지 뒤편은 사유지임이 분명하겠지요? 입목밀도가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에 사유지로 추정되는 부지 옆으로 현수막을 하나 설치했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이 현수막을 보고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알 수 있길 바라며~

독일 마을? 이었던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러고 나서 사유지 출입 금지 표지판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여름 방문했던 부지를 따라 이동하였습니다.

출입 금지..?! 도대체 누구 땅일까.. © 서울환경운동연합

출입 금지..?! 도대체 누구 땅일까.. © 서울환경운동연합

아까 발견한 안내문에서 철거 등의 이야기가 나와 혹시 펜스 등도 철거를 한 것은 아닐지.. 싶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난번 방문했을 당시와 그대로였습니다..

서리풀공원 입구 © 서울환경운동연합

말죽거리공원에서의 일정을 다한 후.. 서리풀 공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서리풀 공원은 언론사나, 일몰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공원일몰제에 대해 질문하시며 방문해 볼 만한 현장을 물어볼 때 제가 추천드리는 공원인데요! 반포동, 방배동, 서초동 등에 걸쳐 자리 잡고 있는 큰 산지형 근린공원인 서리풀공원에는 시각적으로 사유지임이 확실하게 가시화되는 펜스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저렇게 좁은 길을 지나서 조금만 더 길을 오르다 보면..

초록색 펜스, 보호색인가? © 서울환경운동연합

요로코롬 초록색 펜스가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이라 그런지 멀리서 보면 보호색처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초행길에 찾을 때는 정말 어려웠다는..

펜스 위로는 철조망도.. 마찬가지로 보호색인가..? © 서울환경운동연합

펜스 위로는 이렇게 철조망이 쳐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넘어가지 말라는 토지주의 뜻이겠지요? 시각적으로 유쾌함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사유지이므로 출입문을 폐쇄한다는 안내판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대망의 사유지임을 알리는 안내판.. 저 산책로를 구분하는 줄을 보면 펜스 너머로도 이어져 있습니다. 또 원래부터 이용하던 계단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즉.. 저 초록색 펜스를 설치함으로써 산책로가 끊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펜스를 촬영하는 두 분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어김없이 펜스와 사유지 인근 산책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시는 두 분, 서로 거리가 꽤 있는 두 공원을 하루 만에 방문했더니 시간이 부족해서 이날 캠페인은 여기서 마무리 지었습니다. 두 분이 고생하신 만큼 좋은 영상이 만들어질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http://savingseoulparks.com

언제라도 서울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도시공원들이 궁금하거나 이곳만은 지키자의 생생한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함께 해요~~

http://bit.ly/이곳만은지키자

https://secure.donus.org/seoulkfem/pay/step1


토, 2019/09/2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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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환경운동연합

지난 10월 10일! 5명의 대학생들과 수락산 도시자연공원을 찾아 당고개역에 모였습니다. 당고개역은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종점으로 7호선의 수락산역보다 빠르게 정상 등반이 가능하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캠페인 티셔츠를 들고 올라오는 오늘의 동지들! 대학교 졸업작품으로 도시숲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시던 중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알게 되어 이곳만은 지키자 캠페인에 신청해주셨다고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원들을 돌아다니며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소식을 전한 보람이 있네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수락산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는 당고개역에서 사진 속 노란색 간판에 써진 학림사를 따라 오르는 길인데요.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기 전 간이 화장실에서 캠페인 티셔츠로 환복을 한 후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아무래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산을 오르는 코스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파를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큰 절이 있어 평일에도 오가는 시민들이 꽤 계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절을 찾으시는 분들은 전부 차를 타고 가셨습니다만.. 그럼에도 쉬엄쉬엄 올라가야지요, 오르다 보면 또 어떤 인연이 있을지 모르는 법이니까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당고개역에서부터 1km가량을 오르고 나니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 될 학림사와 계단이 나왔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계속되는 계단을 지나고 나니 어느덧 능선에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방문한 다른 도시자연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오를수록 점점 암반이 돌출되고 소나무가 많이 보이는데요. 이는 한반도 산의 특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경관 조망대에서 멋들어진 수락산의 모습을 눈에 가득 담고, 돌아서 다시 정상부를 향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팔트 구간을 지나고 나니 등산을 즐기시던 시민들과도 마주칠 수 있었는데요. 모두가 촬영에 임하고 있어서 캠페인을 하는 모습은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수많은 계단을 거친 이후여서 그런지 고개만 돌리면 다른 봉우리들이 비칩니다. 울룩불룩 한 수락산 봉우리들의 모습! 산 좋기로 유명한 한국이지만 수락산만큼 멋들어진 산은 흔치 않을 게 분명합니다. 그동안 수락산이 위치한 곳과는 먼 곳에서 살아온 저는 그걸 알게 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산을 오르고, 만나는 분들마다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설명을 드리며 리플렛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도시공원일몰제를 알고 계신 분도 한 분 뵐 수 있었고요! 그동안 10여 개 공원에서 캠페인을 하는 동안 도시공원일몰제를 아는 분을 단 한 분도 마주친 적 없었건만..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어느덧 어둑어둑해진 하늘빛에, 이제 그만 하산하기로 마음먹고 주변에 이름 모를 봉우리에 올라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노원구의 풍경에 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얼마나 멋진 도시자연공원에 있는지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강북의 산세는 북한산에서 시작하여 도봉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수락산에서 불암산으로 이어집니다. 강북을 관통하는 서울의 중심적인 생태축에 도시공원일몰제라는 위기가 서서히 닥쳐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몰제와 비슷한 양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 부동산들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었죠. 우리네 소중한 무주 강산을 투기에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이제는 우리들이 땅에 대해, 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때인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지난 10월 17일에는 익숙한 도시자연공원을 찾았습니다. 지난 연도부터 양서류 모니터링을 겸해 줄기차게 방문한 서대문구의 안산도시자연공원! 안산의 산책로 임야들도 사유지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또 새로운 분과 함께 안산을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이 코스로 안산을 오르는지라.. 도롱뇽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익숙한 표지판! 여전히 도롱뇽의 알 부분은 사진이 떨어져 있고.. 또 여전히 가뭄처럼 보이는 서식지..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 내부는 위 사진보다도 적나라합니다.. 바싹 말라가는 헬스 약수터 하단 서식지! 물론 이 시기에는 유생에서 아성체 또 성체로 진화했을 시기이기 때문에 산란철 가뭄만큼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양서류에게 수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는 분들은.. 이 상황에 같이 마음 아파해주실 것을 압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평소에는 헬스 약수터에서 운동하시는 헬스장 회원분들께서 오며 가며 도롱뇽들 걱정도 해주시고 물이 없어 보이면 구청에 연락도 해주시고 하셨었는데. 캠페인 차 방문하니 단 한 분을 제외하곤 찾아뵐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안산에 더욱 자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풍천 약수터 서식지는 가뭄은 아니었습니다만, 시기도 시기고.. 수초에 덮여 있어 그 내부를 들여다볼 수는 없었습니다. 주변에는 생태체험을 나온 것으로 보이는 유치원생들과 시설을 점검하는 것 같은 공무원분들이 계셨는데, 도시공원일몰제를 아는지 질문하니 모른다 하십니다. 공무원도 모르는걸.. 시민들이 어찌 알리오.. 허탈하지만 일몰제 대응이란 이런 것이겠죠..?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다시금 길을 올라 무악정에서 일몰제 광역 홍보를 마친 후.. 평소 다니던 것처럼 옥천 약수터 근방으로 내려가려다. 아직 한 번도 안산 정상에 올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십 번을 다녔는데 정상을 안 올라 봤다니!! 이에 다소 즉흥적이었지만 정상을 한 번 확인하기로 하고 낯선 길로 접어 들었는데요.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안산에도 군부대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부대 인지, 그렇다면 하수는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주변 생태계에 끼칠 영향은 없을지..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우거진 나무 사이로 서울 도심의 모습이 보입니다. 안산에서 이렇게 높게 올라와 본 적이 있었는가를 고민하다 정상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며 열심히 홍보를 이어갔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봉수대! 봉수대는 높은 산봉우리에 봉화를 피울 수 있게 만들어 논 통신시설로, 안산의 봉수대는 한반도 어딘가에서 시작된 봉화(정보)가 남산으로 집결되기 바로 직전의 봉수대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지난 1993년 9월 20일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기도 하였죠.

© 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환경운동연합

봉수대에 올라서 본 서대문구의 모습! 저 멀리 북악산이 보이고 바로 앞으로는 인왕산과 인왕산 자락을 따라 줄짓듯이 들어선 아파트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었다니! 수십 번을 드나들며 자락길과 숲길을 오 다녔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도심 전경은 또 새로운 감동을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정상부에서 휴식 중이신 등산객들에게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해 얘기하고 리플렛도 나눠드렸습니다. 이런 훌륭한 공원의 정상부에서 일몰제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면 조금 더 극적으로 느껴지시지 않았을까요?

오늘 두 도시자연공원을 다녀온 이야기를 한데 묶어 전해드렸습니다. 서울시에서 사라지는 공원 116개 중 도시자연공원은 20여 개뿐이지만 실효 대상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도시자연공원입니다. ‘산’이라는 특성상 그 면적이 넓을 수밖에 없지요! 이렇게 소중한 도시공원 중에서도 특별히 더 소중한 도시자연공원들..! 이런 도시자연공원을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아주세요!

화, 2019/10/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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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환경운동연합

서리가 맺히고 단풍이 절정에 달한다는 상강이 찾아왔습니다만, 기후변화의 영향인지 아직 단풍이 절정을 맞을 때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단풍이 좋다는 날에 이곳만은 지키자 캠페인을 다닐 수 있는 것은 행운스러운 것 같기도 하네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오늘은 성북구와 동대문구에 걸쳐진 천장산, 청량공원을 찾았습니다. 서울 지하철 6호선인 상월곡역 4번 출구로 빠져나와 조금만 걷다가 보면 주거지역으로 빠지는 골목이 나오는데요!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길을 올라가면 어느새 청량 근린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제가 청량공원으로 진입한 지점은 돌뫼어린이공원인데요, 청량공원에는 공원을 따라 기다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그 중간중간에 돌뫼어린이공원과 같은 근린 생활권 공원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청량공원은 풍수지리상으로 굉장히 빼어나다고 하는데, 이에 하늘이 숨겨놓은 명당이라 하여 천장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천장산 산책로를 따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돌뫼어린이공원에서 이것저것 살펴보다 보니 오른쪽 사진 뒤편에 나있는 것처럼 산책로에 철조망들이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한데 서리풀공원처럼 공원 산책로를 막기 위해 세워진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천장산 일대에 조선 왕족의 무덤 의릉이 있다 보니 그 주변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조금씩 오르다 보니 오른 편으로 북한산이 어렴풋이 비칩니다. 저 태양광 패널 뒤로는 도봉산 봉우리가 자리하고 있지 않을까..

© 서울환경운동연합

산책로 코스를 잘못 선정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 공원이 이런 것인지.. 산책로에 나있는 길이 계단밖에 없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래도 오르다가 종종 오른 편에 보이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반갑습니다. 빼곡하게 들어찬 건물들을 바라보니 정신없는 서울에서 멀어져 바라만 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도 같고요. 산책로를 다니시던 분들도 이런 기분이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기분이 드는 공원입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앞선 사진과 다른게 뭔지 모르실 수도 있지만, 길을 오르던 중간에 경관 조망대가 들어서 있길래 찍었습니다. 저 풍경을 바라보니 이곳만은 지키자 캠페인을 처음 진행했던 와룡공원이 생각나네요. 와룡공원에서도 위와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햇빛이 좋아서인지 조망대 즘에 도달해서는 꽤나 단풍물이 들어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다시 공원 곳곳을 둘러보던 중 펜스와 더불어 철조망이 쳐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많은 공원들에 철조망이나 현수막, 펜스 등이 쳐지거나, 치려는 움직임들이 있었고, 각 공원을 관할하는 부처에서는 이를 철거하는 것 같던데, 이렇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을 봐서는 문화제를 보호할 목적으로 공공에서 설치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 서울환경운동연합

청량공원은 동네 뒷산 같은 느낌의 근린공원입니다. 매일 같이 공원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을 위한 운동기구들도 놓여 있고, 표지판에 나와있듯이 어르신 건강마당(?)이란 것도 설치되어 있나 봅니다. 어르신 건강마당 쪽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올라온 계단만큼 수많은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그렇게 계단을 내려가다 보니 어르신 건강마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서울환경운동연합

청량공원에는 아무래도 이곳저곳에 어린이공원, 소공원 같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는 듯합니다. 도시자연공원이나 청량 근린공원 같은 산지형 근린공원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위와 같은 소공원들은 자연과는 조금 거리가 멀 수 있어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쉼의 공간이자 놀이, 운동공간이지요. 요즘 들어 흙으로 된 놀이터가 사라지는 것이 참 서글픈데, 이런 공원들까지 사라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히려 현재 계획만 되어 있고 실제로 조성되지는 않은 수만은 소공원들이 더욱 조성되어야 할 텐데요.

금, 2019/10/2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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