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것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입니다. 검찰은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급변침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급변침의 원인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없이 우리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한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세월호 침몰의 가장 강력한 증거인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해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더구나 차가운 바다 속에 가라앉은 세월호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미수습자 9분이 계십니다. 단원고 조은화·허다윤·남현철·박영인 학생, 단원고 양승진·고창석 교사, 일반인 승객 권재근·권혁규·이영숙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