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56 최악의 방송 선거보도 : TV조선, 하루 지났는데 또 대통령 연설로 ‘박근혜 마케팅’ 홍보- TV조선 <사진 찍어 SNS에…‘총선 마케팅’>(2/17, http://me2.do/FCKtzMuH) 이 보도는 TV조선의 17일 뉴스 중 선거 관련 보도로는 첫 번째이고 전체 보도에서는 14번째 보도였다. 그런데 그 내용이 황당하게도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재탕해서 보여준 뒤, ‘친박’의 ‘박근혜 마케팅’을 재차 홍보해주는 보도였다. 대통령 연설 내용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하지는 못할망정, 거듭 대통령을 찬양하고 ‘친박 마케팅’에 몰두하는 의원들을 홍보해주는 황당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 계속되는 ‘북풍 몰이’…전쟁 부르는 방송사들한편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남북 관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송사들의 노골적인 ‘북풍 몰이’ 보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KBS와 종편3사, YTN을 중심으로 전쟁 공포를 조장하면서 유권자의 합리적 판단을 흐리고 있다. 17일에는 미국이 대북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한반도에 배치하고 있는 전략 자산 중 F-22 전투기가 ‘북풍 몰이’의 중심에 섰다. KBS와 MBN은 미 공군 F-22의 한반도 전개를 톱보도로 배치하고 1건의 보도를 더 보태어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이날 F-22 관련 보도가 2건인 방송사는 KBS, MBN, YTN 뿐이고 타사는 1건씩만 보도했다. ▢ TV조선 <뉴스쇼판 정치분석>(2/17, http://me2.do/5KTGwHp6)더민주가 출범할 때부터 해왔던 더민주 이간질 보도가 TV조선에서 계속되고 있다. 대담자로 나온 정우상 조선일보 기자는 더민주의 외부 영입 인사 공천을 논하면서 영입 인사들이 김종인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예단했다. 이런 추측에 김종인 대표나 더민주 영입 인사의 실제 발언 등 실증 자료는 단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는다. 더민주에서 외부 영입 인사의 출마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갈등이 표출된 적은 더더욱 없다. ‘카더라’식 이간질 보도이다.이를 MBN <어디에 공천하나>(http://me2.do/xQIGP1Y6)과 비교하면 TV조선의 왜곡된 시각이 더 두드러진다. MBN도 더민주의 외부 영입 인사 공천 문제를 다뤘지만 표창원 교수와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예상 출마 지역을 거론한 뒤 “다른 인사들은 마땅한 지역구를 찾기 어려워 더민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라고만 전했다. MBN 보도에는 김종인 대표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D-55 최악의 신문 선거보도 : 야당이 ‘표퓰리즘 복지’ 쏟아내고 있다는 동아일보 3건<‘표퓰리즘 복지’ 쏟아내는 야당>(2/18, 1면, http://me2.do/FJTXE9KE)<더민주 ‘현금 퍼주기’ 남발…새누리는 ‘눈길 끌기’에만 집중>(2/18, 5면, http://me2.do/xVe7LfOP)<고교 무상교육-취준생 수당 없던 일로>(2/18, 5면, http://me2.do/5VnqPOt6) 동아일보의 보도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잣대라고 보기 어려운 인상비평 형태로 점수를 매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복지를 회피하는 수준의 집권 여당의 행태는 문제 삼지 않고 있으며, 복지 정책을 포퓰리즘으로만 해석하며 야당의 정책을 깎아내렸다. 특히 제목 <‘표퓰리즘 복지’ 쏟아내는 야당>, <더민주 ‘현금 퍼주기’ 남발…새누리는 ‘눈길 끌기’에만 집중>이라는 제목과 시리즈의 소제목인 <上 선거철이면 판치는 포퓰리즘>이라는 표현 모두가 정책을 분석하는 척하며 사실은 야당에 악의적인 불공정보도를 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 조선일보 <수퍼파워 김종인 “공천, 모두 내 손안에…”>(2/18, 8면, http://me2.do/xgc0ZOJi) 조선일보는 더민주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 다양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그에 대한 근거도 실체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보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혁신안 수정 문제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문 전 대표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발언의 주체도 실체도 없이 우려를 가장해 특정 정당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쏟아낸 것은 명백한 특정 정당 폄훼보도이다. □ 중앙일보<사설/해법 없이 정부 비난에만 열 올린 제1야당 원내대표>(2/18, http://me2.do/F4c45Cu6) 중앙일보는 이어 “제1야당의 입법·정책을 책임진 원내대표라면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민의 이런 불안을 해소해줄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적은 사실 모두 정부 여당에 먼저 물어야 할 책임이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전일 사설 <박 대통령 국회 연설, 국론 결집 계기 돼야>를 통해 “우리의 단결되고 결연한 의지”를 강조했을 뿐, 박 대통령에 ‘구체적이고 현실적 대안’은 요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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