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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노무현 자서전(노무현재단 엮음/유시민 정리/돌베개)> 이 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노무현 재단’에서 엮은 ‘정본 자서전’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쉽게 읽기 어려운 책이다. 글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전직’ 대통령으로 사랑받고 싶었던 ‘시민’ 노무현이 남긴 ‘실패와 좌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아픈 기억을 누르고, 이성적으로 읽는다면 ‘한국 정치의 현실’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대의 민주주의는 본질적으로 정당정치이다. 개인이 아니라 정당이 집권한다. 당연히 정당도 내부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내 운명은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 것이었다.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