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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해돋이가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지만... 월등 계월마을의 해돋이 또한 손에 안꼽을 수가 없네요.^^계월마을의 싱그러운 기운을 받아 씩씩하게 출발을 했지만 오늘따라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도보행진을 시작한 후로 처음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진 하루였습니다.... 발바닥은 물집때문에 바늘로 콕콕 찌르는 고통이 따르고.... 입안은 여기저기가 헐어서 꺼끌꺼끌 합니다. 이곳 저곳 안쑤시는 곳이 없으니 마치 피노키오가 걸어가듯 뒤뚱거립니다....월등의 아름다움을 눈으로만 담고... 온 몸을 파스로 덕지덕지 붙인 날... 11일차 가을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