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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걷기 모임에서 너무도 자주 왔던 곳 입니다... 마지막 여정을 해룡의 와온마을로 잡은 이유가 동물이 가지고 있는 회귀본능 때문이라 콕 집어 얘기해도 변명할 거리를 찾을 수가 없군요...... 처음 새벽걷기에 나와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어가며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순천만을 걸어갈때... 무엇을 위해 걸어가는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그러나 잠시 뒤...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빚어내는 생명체를 보며 새로운 세상과 마주했던 기억이 또렸합니다.이번 15박 16일의 도보행진은 저에게 또 다른 세상의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희망찾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걸으면 걸을 수록..... "희망찾기"는 저의 욕심이 앞서는 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