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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내린 날...고등학생이었던 어린시절 좋아했던 여학생과 첫눈이 내리는 날 만나기로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약속한 장소에서 6시간 넘게 서서 기다렸지만 결국 그 여학생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죠...순천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창밖으로 흩날리는 첫눈처럼... 간절히 기다리던 한 통의 전화.... "고맙고 감사해...우리가 이겼어..." 오늘 열린 광양LF아울렛 재판에서 승소했다는 전화였습니다. 아.... 재벌을 상대로 너희가 이길 것 같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야...제일 먼저 그 말들이 떠오르더군요...오늘... 그 분이 하셨던 말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그래... 이 보다 더 절망적일때도... 우리는 희망을 노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