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의 길이 열린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 모두가 '평화'를 기원합니다. 불안한 안보는 정치, 경제, 사회 모두를 위축시킵니다. 그래서 남북 대화는 그 자체로 의미가 큽니다. 다만 남북 대화에는 중요한 원칙이 바로 서야합니다. 앞선 두 차례의 경험에서 보듯이, 남북 정상회담이 '평화'를 여는 만능열쇠는 아닙니다. 때문에 어렵게 조성된 이번 남북 대화는 달라야 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원칙 아래 남북 대화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첫째,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대화의 최상위 의제이자 최종적 목표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 사회가 남북 대화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남북 대화는 북한의 비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