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한국의 샌더스’ ‘불독’ ‘무수저’…. 이재명 성남시장(52)에게 따라붙는 별명들이다. 지난 겨울 그는 ‘박근혜 탄핵’ ‘박근혜 구속’을 가장 앞장서서 외치며 촛불시위 현장을 누볐다. 사실상의 본선이나 다름 없었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얼굴을 붉히며 문재인 후보 등과 치열하게 다투기도 했다. 질풍노도의 시절을 뒤로 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났다. Q : 문재인 정부 7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A : “촛불 정신의 구현 과정이다.” Q : 잘하고 있는 점은? A : “적폐 청산과 국민 존중, 권위주의 해소는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라고 할 수 있다. 기본을 잘해서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