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 상황임에도 의연하게 시험을 치른 포항 수험생 여러분과 시험 일주일 연기를 기꺼이 이해한 수험생 여러분께도,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분명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큰 가치를 배우고 출발선에 서게 된겁니다. 수험생 여러분, 수능이 끝난 지금, 어쩌면 지난 십여 년을 오늘 만을 위해 살아온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허무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만큼 여러분들은 오늘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숨을 고르고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선택지에 대해서찬찬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바랍니다. 하나 더! 힘든 수험생활을 함께 해주신 부모님을 한번 꼭 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