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임명에 대한 부산시민연대 입장]
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제보자 색출 중단하고
스스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
지난 4월 1일자로 김영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많은 논란 속에 임명되었다. 김영수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본부장 재직 시 자신의 부인 식당에 직원들 회식 퍼주기를 했다는 내용을 제보한 제보자를 찾고자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김영수 이사장은 제보자 색출 행위를 당장 그만 두어야 한다. 3류 영화도 아니고, 제보자 색출이라니 치졸한 복수극이 아닐 수 없다. 도덕성 문제로 언론에 오르내릴 때는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정작 이사장에 임명된 후 반성은커녕 오히려 제보한 사람을 파악하고 있다니, 결국 그 당시 사과는 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것이었고, 애초부터 반성과 사과의 마음은 조금도 갖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김영수 이사장은 당장 제보자 색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게다가 김영수 이사장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정기적인 명절선물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서는 김영수 이사장을 관리대상으로 지목한 것으로, 엘시티 비리의 또 다른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도덕성과 청렴성 논란이 있는 김영수 이사장은 이사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이번 김영수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서병수 시장의 낙하산 인사와 측근 인사에 더해 불통 인사까지 확인하였다. 부산시민연대를 비롯해 지역의 시민사회와 언론, 정치계 등에서 김영수 이사장의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서병수 시장은 외국 출장을 가는 공항에서 김영수 이사장을 임명하였다. 서병수 시장은 이번 김영수 이사장에 대한 임명을 철회하여 인사 혁신의 의지와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17년 4월 10일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