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4, 2017 - 09:19
한살림 소식지 571호 중 ‘생산지의 손맛자랑’봄기운 가득 담은 남도의 쌈채소 밥상담양 대숲공동체 김민자 생산자꽃샘추위가 아무리 기세등등해도 봄기운을 막지 못하는 법입니다. 봄은 오게 마련입니다. 봄을 찾아 마음 설레며 남으로 남으로 내려갔습니다. 담양의 들녘에서는 겨울바람과 봄바람이 크게 싸우고 있었습니다. 아직 바람소리가 날카로웠지만 이제 곧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노랗게 얼음을 녹이고, 파랗게 땅을 덮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남산보다 3배는 높이 솟아 담양 일대를 감싸고 있는 병풍산은 찬바람을 막아주기에 제격이었고, 남도의 젖줄이라 할 영산강은 땅을 촉촉이 적시기에 충분했습니다. 담양군 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