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경련 회원사 14개 기업에 대한 회원 탈퇴의사 묻는 공개질의서 발송]

 

부산경실련, 전경련 해체 운동에 나서

부산지역 전경련 회원사 14개 기업에 대한 공개질의서 발송

전경련 탈퇴의사에 대한 답변 45()까지 요구

 

1. 전경련은 정관 제1조에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 구현과 우리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함을 설립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전경련은 본연의 설립목적에서 벗어나 1988년 일해재단 자금 모금, 1995년 대선 비자금 제공, 1997년 세풍사건,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어버이연합 우회지원과 미르·K스포츠 재단 사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적 공분의 대상이 되었다.

 

2. 전경련은 이미 수차례나 정경유착 사건에 연루된 전력이 있기에 국민여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으며, 광장을 가득 메웠던 촛불민심에서는 전경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다. 또한 삼성을 비롯한 LG, SK, 현대차그룹 등 4대 그룹과 포스코까지 전경련을 공식 탈퇴하였다.

 

3. 전경련의 정격유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헤리티지재단과 같은 싱크탱크로 변화시키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다양한 방법과 경로를 통해 정경유착을 계속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있다. 싱크탱크로 변신해도 특정세력만은 위한 정책생산과 제도화에 몰두한다면 결국 새로운 유형의 정경유착으로 귀결될 것이다.

 

4. 따라서 4대 그룹과 포스코가 이미 탈퇴를 한 전경련의 회원사로 남아있는 것은 상황만 바뀌면 언제든지 전경련의 정경유착에 동조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부산경실련은 전경련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부산지역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경련 회원사 탈퇴의사를 묻는 공재질의를 진행하고자 한다. 답변은 201745일 수요일까지 회신을 요청하였으며, 회신결과는 추후 공개할 것이다.

 

1. 부산지역 전경련 14개 회원사 (`1412월말, 전경련 사업보고서 기준)

 

업 체 명

제조업체 (8)

고려제강, 르노삼성자동차, 세운철강, 태웅, 한국주철관공업,

한진중공업, 화승, S&T모티브

운수업체 (1)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도소매업 (1)

서원유통

금융기관 (2)

한국거래소, 부산은행

기타 단체 (2)

기술보증기금, 한국선급

 

첨부 : 전경련 탈퇴에 대한 공개질의서 2p .

 

 

2017323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원 허 이만수 한성국 조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