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6일 오후 5:01*노은 매장의 그녀 친정 언니 같기도 하고, 오래된 친구 같기도 하다. 자그마한 체구에 늘 웃는다. 매장에서 물건을 찾다가 물어봐도 언제나 즐거운 대답! 심지어 계산을 하고 있다가도 눈을 맞추며 얘기해준다. 두부를 사다가 말한다. "우리 마파 두부 소스 나와요?" "안 나오는데ᆢ" "간단해요. 만들 수 있어요." 그녀의 레시피가 귀에 쏘옥 들어온다. "굴소스 없는데ᆢ" "없어도 괜찮아요." "그럼요. 어간장도 넣고 설탕도 좀 넣고" "설탕도 없어요. 올리고당은 있어요." "올리고당이 몸엔 더 좋죠. 전 된장도 조금 넣어요." "앗! 두반장같은? 중국풍으로?" 마파두부 요리쯤이야 뚝딱 해낼 것 같은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