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생산지에서 온 그림편지 일만 하지 말고 앞산 뒷산 바라보셔요 한바탕 봄꿈이 지나가고 있어요“우리 마늘밭이 어느새 잡초 도감이 되야부렀소.” “마늘 한 가지에 풀은 열두 가지로 나온당께요~” “풀같이 잘 크믄 농사 못질 사람 없을 거여라잉.” 우리 마늘밭이 어느새 잡초도 감이 되야 부렀소. 겨울 채소 작업하고 집안 대소사 다니다가 한눈판 사이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잉~ 쇠비름, 냉이, 껄끄리풀, 쑥, 달래, 독새기풀, 바랭이, 별꽃, 나발쟁이, 곰범부리풀, 뽑아내기 아까운 노란 꽃 민들레도 마늘밭에서는 잡초구만요. “아짐 뒤 좀 돌아보셔요. 요런 맛에 밭 김매기 한당께요.” “오메 깨끗한 거~ 마늘이 을매나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