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파업에 대량 징계, 철도노조 서울역 농성 투쟁

 

 

지난 철도파업으로 해고 및 중징계 처분을 받은 전국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 조합원 255명이 3월 7일부터 서울역 대합실 농성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작년 파업을 이유로 2월 27일 89명을 해고하고 166명을 정직처분한 철도공사의 부당징계를 규탄하며 3박 4일간의 서울역 대합실 농성을 진행하기로 결정 하고 밤샘농성을 진행중이다. 농성 1일차에는 대전지방본부와 영주지방본부 소속 간부 및 지부장들이 밤샘 농성을 진행했고 2일차에는 서울지방본부 조합원을 중심으로 70여명이 참여한 약식집회를 시작으로 농성을 이어받았다. 3월 9일 현재는 부산지방본부와 호남지방본부가 농성을 이어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착한 파업’에 대해 대량 징계가 이어진다는 소식에 시민사회 단체와 학생 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철도공사는 3월중으로 작년 파업에 참여한 7,600여명의 조합원을 추가로 징계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파업에 대한 보복으로 본인동의 없이 타 소속으로 발령을 내는 ‘강제전출’을 계획 중이다. 지난 2월 27일 징계로 철도노조 해고자는 총 188명에 달하게 됐다. 철도노조는 3월 2일 충남 지노위에 부당징계 구제신청을 접수했고, 징계 규탄뿐 아니라 국토부의 철도민영화 재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KTX정비 외주화’ 및 ‘안산선 선로유지보수업무 외주화’ 등 안전업무의 외주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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