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위기 부추기는 핵전력 부산 입항 반대

탄핵 대선 앞둔 안보위기 조장 반대

 

키리졸브 전쟁연습 반대 기자회견

 

201736() 오전 11시 백운포 한미해군작전사령부 앞

 

<순 서>

발언 1 : 최광섭 목사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발언 2 : 이태환 통일위원장 (민주노총부산지역본부)

기자회견문 낭독 : 장선화 공동대표

(박근혜정권퇴진부산운동본부 / 부산여성단체연합)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

 

 

 

 

 

 

기자회견문

 

 

 

31독수리(Foal Eagle·FE)’ 훈련이 시작되고, 13일부터는 키리졸브(Key Resolve·KR)’ 훈련이 시작된다.

핵전쟁 연습, 북한 선제타격 훈련에 지도부의 목을 자른다는 참수작전까지 포함된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의 위험성은 이미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세계 최대 규모로 핵전력까지 동원해서 전쟁연습을 한다고 한다. 매우 위험하다.

지금은 북미 간 남북 간 대화가 모두 단절된 상황이다. 최악의 남북 관계로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통로가 전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소하고 우발적인 일도 바로 확전될 수 있는 전쟁연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심지어 황교안 한민구 등은 북 도발설’ ‘선제타격운운하며 안보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안중에 없이, 미국에 사드 조기 배치와 전략핵무기까지 요청하면서 군사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탄핵과 대선을 앞두고 북풍에 기대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박근혜 정부 들어 한반도의 상시적인 군사위기는 날로 커져왔다.

미국은 한미일 동맹을 내세워 사드 배치는 물론 MD까지 강요하고 있고, 일본은 자위대 강화에 날개를 달았다. 이제는 사드로 인해 중국과의 갈등까지 우리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 언제까지 한반도가 주변 국가의 군비 경쟁과 대치의 희생물이 되어야 하는가?

군사적 압박과 제재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지난 10년간의 경험으로 검증되었다. 북의 핵능력까지 고도화된 상황에서, 전쟁을 할 게 아니라면 평화를 위한 대화와 행동에 나서는 것이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없애는 유일한 길이다.

 

위험한 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키리졸브-독수리훈련을 당장 중단하라.

 

부산에 핵항공모함 입항을 반대한다!

원전이 밀집해있는 부산에 해마다 핵전력이 들어오는 것은 또 다른 핵 재앙을 부르는 일이다. 부산시민은 핵전쟁무기가 드나드는 곳이 아닌 평화의 도시에 살기 원한다.

 

남북 간 북미 간 대화를 시작하라!

미국은 대북대결정책을 전환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북미 간 논의를 시작하라.

우리 정부뿐만 아니라 정당과 인사들도 남북 간 대화와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안보 위기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답게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앞장서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

 

전쟁의 위험 없이 항구적인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일에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소속 단체와 부산의 뜻 있는 평화애호세력들은 언제나 함께 나설 것이다.

 

 

201736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