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2, 2017 - 16:10
봄이 왔어요~
아직도 추운데 어떻게 아냐구요?
발가벗은 개구리를 만났거든요.
그리고 그 발가벗은 개구리가 출산을 했거든요^^
아, 참 도룡뇽도 출산을 했어요.
까치도 새끼를 낳은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도 얼굴을 스치는 찬바람에서 봄 냄새가 났다니까요~
못 봤고 냄새 안 났다구요? 그럼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아래는 구기터널 가는 길 옆 물길입니다. 여기에 개구리가 바글바글~ (2월25일)
안으로 넘어 들어가서 가까이 보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돌담이 높아서 멀리서만 사진으로~
사진 찍고 있는데 좀 전에 산길에서 내 앞으로 걸어가면서 몇번이나 방귀를 힘주어 뀌던 할아버지가
뭘 보냐고 물었어요. 생리현상이라 하기엔 너무 무례하게 방귀를 뀌던 그 분이 미워서 이야기 해주기
싫었지만 꾹 참고 개구리가 알을 낳았다고 알려줬죠. 보나마나 또 방귀를 뀌고 트림을 하면서
별걸 다 찍네 할 줄 알았는데 아, 글쎄 이분이 너무 좋아라 하는 겁니다. 개구리 나왔다고~ ㅎㅎ
봄이 왔으니 다 용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