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버지의 달걀 먹어도 되는건가요? “달걀이 너무 많은데 가지고가라” ▲세척되었고 적외선살균기를 거친 일정한 크기로 선별까지 한 아이쿱유정란고향집에 갈때면 으레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다. 수탉1마리 암탉 여러마리를 감나무밑에 놓아기르는데 알을 척척 낳아주어 고맙긴하지만 어른 두분이 먹기엔 그 양이 많다. 그러나 옴폭옴폭 들어간 네모난 종이상자에 정갈하게 뺀질뺀질 들어 앉은 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먼저 크기가 일정치않다. 사실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계란에 붙은 닭똥이다. 늙으신 부모님께서 나름 자식들에게 준다고 씻어냈어도 뺀질뺀질한 알만 보던 눈이 보기에 일단 더럽다. 더덕더덕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