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백형록, 아래 지부)의 격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이 2월27일 주주총회를 열어 분사를 일방 강행했다. 지부는 주주총회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 전날인 2월26일부터 주총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 입구를 버스 17대로 차벽을 쳐 막았다. 또 주총장 지하에 용역경비를 대기시켜 지부 조합원을 막으려 했다. 지부 조합원과 현대자동차지부, 울산지부, 지역 연대 대오 1,000여 명은 18시부터 주총장 인근에서 분사 반대 결의대회를 벌였다.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