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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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2017. 2. 18()

문서내용

[성명서] 엘시티 비리 연루자 허남식 늦었지만 제대로 수사해서 반드시 처벌받아야 할 것이다

 

지난 10년 부산은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은 경기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으로 엉망이 되고 부산의 스카이라인은 말할 것도 없고 도시 전체가 계획과 비전이 없는 도시로 변해버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대한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부산시의 공무원과 부발연을 비롯한 부산지역 연구자 및 전문가 그룹입니다. 나아가 그 핵심, 그 정점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의혹과 문제제기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나 수사 한번 진행하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습니다. 허남식의 의한 각종 난개발과 막개발로 수많은 부산지역 영세민들이 거리로 쫓겨나고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물론 우리 부산시민들이 제대로 감시하지 않고 제대로 뽑지 못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토호 세력과 결탁해 각종 특혜를 통한 수익을 지역 토호 세력에게 갖다 바친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그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그가 저질렀던 부산의 온갖 악행들이 당시부터 지금까지 각종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치르고 있고 그로 인해 부산시민들은 지금도 고통속에 있습니다. 타 지역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천혜의 절경을 가진 부산이라는 도시를 허남식은 자신의 시장 3선 당선을 위해 부산지역 나쁜 토호세력에게 갖다 받치면서 도시를 엉망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그 죄가를 톡톡히 치루어야 할 것입니다.

엘시티라는 비리와 특혜의 종합 백화점에 가장 크게 연루된 사람이 바로 허남식 전 부산시장입니다. 그 동안 부산참여연대가 그토록 많은 의혹을 제기해 왔지만 부산지역 검찰과 법원, 언론은 제대로 된 수사와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정말 통탄할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되기를 바라고 검찰을 믿고 싶습니다.

엘시티 비리와 관련해 수사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허남식 전 시장을 불러 형식적인 수사로 엘시티 비리를 덮으려고 한다면 부산시민과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검찰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의 하수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 아래 저질렀던 각종 개발 사업이 정말 부산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했는지 부산시민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부산의 토호세력과 부산시 공무원, 부산지역 국회의원, 부산지역 연구자 및 전문가, 부산지역 언론사 그리고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결탁과 유착은 부산을 황폐화 시켰고, 부산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누구를 위한 개발이었는지! 부산지역 토호세력과 거기에 기생하는 일부 세력을 위한 개발이었습니다. 이제 그 유착을 끊을 마지막 시기입니다. 그 유착고리의 정점에 있던 허남식전 부산시장의 소환과 구속으로 부산지역의 정경 유착고리를 끊고 만신창이가 된 부산과 부산시민을 회복시켜야 할 것입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그에 따른 처벌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검찰은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엘시티 수사를 신속히 마무리 짓기 위한 도구로 활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이 각종 개발 사업에서 시민의 이익보다 사업자의 이익에 더 충실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엘시티는 그 중의 한 커다란 예일 뿐입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소환으로 엘시티 비리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비리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