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의 이 날을 기억하십니까. ‘청와대 외압’에 굴종한 사장을 쫓아내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너나없이 함께 어깨를 걸었던 순간입니다.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KBS가 세월호 유가족에게 남긴 상처를 위무하기 위한 최소한의 싸움이었습니다. 힘겹지만 우리는 함께했고, 작지만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타깝지만 그 뒤로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