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청년연대 7기 정기대의원총회 결의문]

 

청년들이 앞장서서 촛불혁명의 요구가 실현되는 정권교체 이뤄내고, 자주통일의 물꼬를 트자!

 

국민주권의 꺼질 줄 모르는 촛불이 해를 넘겨서도 더 밝고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위대한 국민들의 촛불 항쟁은 박근혜 퇴진을 넘어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자는 열망과 염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파렴치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의 염원을 뒤로 한 채,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

헌재에서 탄핵사건 심판 결론을 지연시키기 위해 온갖 술수를 쓰고 있으며, 박근혜와 공범인 황교안은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며, 박근혜 정부 적폐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또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뻔뻔하게도 보수수구단체들의 관제데모에 참여하여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 있다.

 

박근혜와 공범인 비박세력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바른정당을 출범시켰다. 하지만 이들은 박근혜 정권에 부역한 사죄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부 야권인사들은 이들과의 신보수대연합 등을 통한 부패기득권 세력의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유력 대권주자들을 비롯해 야당들의 모습 역시 우려스럽다. 자신의 정치적 손익과 이해타산을 따지기에 바쁘며, 박근혜 탄핵과 조기대선 국면을 열어낸 주권자인 국민들을 받들겠다는 진정성을 가진 정치인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촛불에서 분출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단순히 대통령과 집권정당을 바꾸는 정권교체만이 아니다. 촛불민심의 요구는 박근혜 집권기간 뿐만 아니라 친일, 친미로 이어지며 70년이 넘게 유지된 부패한 기득권과 뿌리 깊은 적폐청산이다.

 

한반도 정국도 격동하고 있다.

미국의 패권이 약화된 가운데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 정책을 펼치며, 군사 외교 분야에서 강한 군사력 재건’, ‘미국 우선 외교를 부르짖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 국방장관이 최초로 첫 해외 방문지를 한국으로 결정하고 방문하여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하겠다는 것을 밝히고 돌아간 바 있다.

북이 올해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예고한 가운데 진행되는 3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은 한반도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충돌과 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 한반도의 운명을 보더라도 대선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이미 6.15민족공동위원회 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남북해외는 615일부터 104일까지를 남북선언 발표 기념기간으로 정하고 남북당국을 포함하여 정당단체들이 참여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성사시키자고 결의하였다.

 

2017년 봄은 한반도와 한국사회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시기다.

한반도와 한국사회의 주역인 우리 청년들은 이 땅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시기를 맞아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더욱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다.

 

청년들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촛불민심과 청년들의 요구가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자!

이번 대선은 친일, 친미로 이어져온 70년이 넘는 부패기득권과 한국사회의 근본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분출하는 중요한 계기다.

한국청년연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청년문제 해결과 한국사회의 적폐청산을 위한 행동전을 벌이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행동해나갈 것이다.

 

청년들의 힘으로 자주통일의 물꼬를 트자!

올해 우리는 지난 보수정권 10년 하에서 파탄난 남북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남북교류가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평화통일의 길로 나가야 한다.

한국청년연대는 올해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청년학생통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고 남북해외 청년학생들의 교류를 활성화시켜낼 것이다. 또한 한미합동군사훈련과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행동을 시작으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낼 것이다.

 

2017, 국민주권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청년들이 앞장에서 촛불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실현하는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한국사회의 적폐를 청산하자!

청년들이 앞장에서 자주, 평화, 통일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내자!

 

 

 

2017211

7기 한국청년연대 정기대의원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