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가 설입니다. 이 추운 겨울날 문자 한통으로 내쫓겼습니다. 조합원은 전기, 수도가 끊긴 추운 공장을 지키고 있는데 회사는 기계 빼겠다고 용역을 동원해 유리창 깨며 진입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국회 정론관 기자들 앞에 선 김완섭 동광기연지회장의 눈시울이 붉어졌다.금속노조 인천지부 동광기연지회(아래 지회)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1월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 몰래 매각과 조합원 62명 전원 문자 해고통보는 단체협약 위반이므로 원천무효이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완섭 동광기연지회장은 “인천에서 익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