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 이야기 너무 어렵다고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요?
답은 쉬운 곳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부터 평범한 중학생들이 화학물질 문제를 해결을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화학물질 아무것도 몰라요.
학생들의 시작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환경보호(?) 처음에는 그냥 쓰레기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게 할 수 있는 최선이었지요. 모두 가톨릭스카우트 단원들이었고 캠핑을 하면서 자연과 함께 하다 보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환경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환경정의의 문을 두드렸는데요. 그들의 질문은 단순 했습니다. “화학물질 공부해보고 싶어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부를 해보니 어려운 건 둘째, 주위에 사용할 물건들이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막막한 현실에서 그냥 서로 생각나는 걸 적어보는 중이었는데요. 외모에 관심을 가지던 학생들이라 그런지 화장품에 대한 고민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화장품 사용을 줄이는 건 어때?” “그래도 화장품은 포기하기가… ㅠㅠ”, “안전한 화장품은 없을까요?”, “로드샵 하나 차리고 싶다.”
- 직접 한 번 만들어 보자!
그래서 환경을 위해 물도 덜 오염시키고 화학물질도 덜 들어가 있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샴푸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만드는 건 아이들이 더 좋아하잖아요. 한번 만들어보니 또 하고 싶기도 하고 주위에 나눠드려 봤는데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나눔의 의미를 알 수 있던 거지요.
- 의미를 담아 한 번 더!
우리 친구들은 여기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물론 주위의 압력(?)이 있기도 했지만 시킨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잖아요. 아직 부족하지만 배운 내용도 잘 모르는 사람들에 전달하고, 환경을 지키는 일을 함께 해보고 싶었습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해보기 위해 “립밤”을 만들었지요.
- 베티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만들어진 립밥을 가지고 아이들은 지역의 작은 공원에서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우리 주변의 화학물질이 어떻게 위험한지 직접 설명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적어 말풍선을 만들고, 베티는 그렇게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두었습니다. 처음엔 어려웠지만 설명도 능숙하게 진행하고 립밤 100개가 그렇게 의미를 담아 시민들에게 나누어졌습니다.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는 법, 물론 어렵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이 아이들에게 배워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지면 분명히 화학물질로 부터 안전한 사회가 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