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14, 2016 - 17:33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Citizens' Solidarity for Participation and Self-Governance of Busan
━━━━━━━━━━━━━━━━━━━━━━━━━━━━━━━━━━━━━━━━━━━━━━━━━━━
우.614-865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909번길-11 4층(양정동)
수 신
|
관련 기자
|
발 신
|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
분 량
|
총 1 쪽
|
날 짜
|
2016. 12. 13.(화)
|
문서내용
|
[성명서] 이영복은 부산 상공계와 기관장들과 부산의 무슨 발전을 도모했나?
|
언론에서 부산지역 상공계와 기관장들의 친목 모임인 부산발전동우회에(이하 동우회) 대한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그 모임에 이영복씨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영복이 누구인가 박근혜게이트, 박근혜 탄핵 정국에도 묻히지 않고 기사가 나오고 있는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이슈를 만들고 있는 특혜와 비리의 종합백화점인 엘시티 사태의 핵심인물이다.
기사가 사실이라면 지난 7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회원도 아닌 이영복의 탄원서를 작성한 것에 대한 실마리가 풀린다. 당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원도 아닌 이영복에 대한 탄원서를 받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고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해 했었다. 그런데 부산상공회의소 회원과 이영복이 동우회 회원이라는 언론보도가 맞다면 부산상공회의소 회원들과 이영복이 이 모임에서 친분을 쌓았고 그것이 바탕이 되어 탄원서가 작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사가 사실이라면 지역의 비리를 감독하고 근절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기관장들과 기관장들의 감찰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지역의 기업인들이 친목단체를 만들었다는 것은 관경유착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 모임의 활동과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모임이라고 치부하거나 소속되었는지도 몰랐다는 발뺌씩 해명은 공적이고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기관장들이 할 해명이 아니며 이 모임에 대한 의혹을 한 층 더 가중시킬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이 모임에 이영복과 부산지역의 검경, 법조계도 포함되었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영복을 감찰해야할 이들이 한 모임의 회원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번 엘시티 사태, 이영복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찰은 이런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엘시티 사태와 이영복에 대한 수사를 이진복, 배덕광, 허남식을 제외한 현기환 구속만으로 은폐와 축소라는 논란에 휩싸이지 말고 특혜 분양에 대한 철저한 수사, 부동산투자이민제 적용에 대한 엄격한 수사, 부산발전동우회에서 이영복의 로비에 대한 수사를 통해 이영복과 엘시티 사태의 특혜와 비리를 철저하게 밝히고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