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물러나라! 이하로 대기자 12월3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횃불을 든 시민들 사진. 시민 도창선씨 제공=출처 한겨례 아아 장관 이었습니다. 불의 바다였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불은 처음 보았습니다. 일렁이는 불의 바다. 촛불의 바다였습니다. 촛불을 감싸 안은 손들, 손들 소망들 소망들 안에서 불은 타오르고 촛불과 촛불이 그렇게 그들의 소망을 이어주고 있었습니다. 촛불이 일어나고 촛불이 파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