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땅의 사람들 20년을한결같이 일군 자식같은 한살림 농사 - 이달순 생산자 제주도연합회 큰수풀공동체언제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하셨어요? 태어난 이 집에서 계속 농사짓고 살았어. 총각 때 일이 년 부산에 나가 잠깐 다른 일을 한 것 외에는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았지. 젊었을 때는 지금처럼 돈을 벌기 위해 농사를 지은 게 아니라 그냥 먹고 살기 위해 농사를 지었지. 겨울에 보리 갈고, 여름엔 좁쌀을 갈아서 그걸로 먹고 산 거야. 그때만 해도 제주도에서 쌀밥은 명절 때, 제사 때, 잔치 때만 먹었었지. 보리 반 팥 반 넣은 반지기 밥을 많이 먹었는데 지금도 가끔 옛날 생각 하면서 해 먹기도 해. 1970~80년대 제주도에서 농사짓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