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중단 촉구 기자회견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살려주기 양자회담 중단하라!"


■ 일시: 2016년 11월 14일 오후 4시 30분
■ 장소: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청와대에 소위 ‘영수회담’을 요청해 내일 박근혜 대통령과 추 대표 간의 양자회담이 열린다고 한다.

지금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이미 국민은 이미 지난 토요일 6월항쟁 이후 사상 최대인 100만 항쟁을 통해 ‘퇴진’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그럼에도 청와대는“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였다. 한편, 난파한 박근혜정권 호에서 탈출하기 위해 공범인 새누리당의 비주류에서조차 ‘탄핵’과 ‘새누리당 해체’ 입장이 운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까지 대통령의 퇴진 입장조차 정하지 못한 채, 국민을 선도해야 함에도 국민 눈치나 보며 우왕좌왕하고 있는 더민주가, “김병준 총리 내정 철회 없이 영수회담이 없다”던 더민주가 단독으로 급히 요청해 양자회담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이미 대통령임을 부정당한 자를 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만나는 것인가?
퇴진 민의를 전달하겠다는 것인가? 더민주가 우왕좌왕하고 있는 사이 민의는 이미 지난 토요일 100만 촛불이 전달하지 않았는가!
퇴진 당론의 명분을 얻기 위함인가? 명분을 왜 국민이 아닌 청와대에서 찾는 것인가!
정권을 퇴진시키는 작업을 준비할 시간도 모자랄 판에, 왜 지금 박근혜 정권에 시간이나 벌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가? 해야 할 일은 안하고 뜬금없는 일이나 하고 있는 더민주에 대해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지금 더민주는 ‘박근혜 퇴진’이라는 국민의 요구와 명령을 대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양자 회담은 국민을 대표하는 회담이 아니다.
우리는 더민주의 소위 ‘영수회담’ 개최 요구와 그 취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으며, 이 의미없는 회담의 중단을 요구한다. 또한 회담을 중단하지 않고 추 대표가 국민의 명령을 왜곡하는 합의를 하고 올 경우 박근혜 정권 뿐 아니라 더민주 역시 동반 퇴진의 대상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지금 더민주가 해야 할 일은 눈치보기나 이해타산이 아니라 국민의 정권 퇴진 요구를 받들어 퇴진 당론을 확정하고, 퇴진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2016년 11월 14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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