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가리지 않고 극심해지는 미세먼지.
국내 미세먼지, 특히 수도권 미세먼지 최대 70%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또는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로부터 비롯됩니다. 그러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땅한 정책대안을 찾을 수 없이 속수무책이어서 많이들 답답하시죠?
이에 환경정의에서는 지난 2일, 이대로 대기오염이 계속되다 보면 머지않은 미래 미세먼지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설치되어야 할 만큼 대기오염이 극심해질 수도 있음을 경고하기 위하여 미세먼지 쉼터 캠페인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쉼터란, 미세먼지에 지쳐서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고 싶을 때 들어가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입니다. 이대로 대기오염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은 미래, 미세먼지 쉼터를 찾아야 마스크를 벗고 숨을 쉬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풍자하기 위해 제작된 미세먼지 쉼터.
미세먼지 쉼터 내부를 잠시 들여다 볼 까요?
미세먼지 쉼터 내부에는 아이비, 수염 틸란드시아, 국화와 장미꽃 등 공기정화 식물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푸른 색 가득한 미세먼지 쉼터 내부를 보니 정말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것 같지 않으신가요?
아이비가 들어 있는 화분은 맑은 공기 호흡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호흡기를 들고 미세먼지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가 너무 답답할 때,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을 때, 들어가서 마스크를 벗고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 미세먼지 쉼터. 우리는 미세먼지 쉼터를 마치 공중전화 박스처럼 도심 곳곳에서 만나게 될 지도 모르고, 미세먼지 쉼터를 이용하기 위해 질서정연하게 한 줄서기 운동 같은 것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맑고 파란 가을 하늘이 어느새 옛말이 되고, 가을 겨울에 가장 미세먼지가 극심하다는 우려 섞인 인사를 주고받아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괜찮다는 우리의 동의가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을 만듭니다. 정부와 시민단체, 그리고 시민 모두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주체입니다. 환경정의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