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 2016 - 08:00
우리는 지금 김수환 추기경이 그립다.'아, 김수환 추기경' 이충렬 작가와의 만남 최근 뉴스를 본방사수해서 보기는 대선 이후 처음이다. 엄마가 뉴스를 보고 있으니 아이도 심상치 않았는지 한마디 건넨다. “엄마, 대통령이 뭐 큰 잘못을 했나 봐요?” 아이에게 이 어이없는 사태를 이야기해도 되는 걸까?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그래도 이왕 뽑힌 대통령 임기까지 잘 해주길 바랐건만...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대단했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 상실감을 어떻게 해야 할까?이 사태를 보고 더 혼란스러웠던 70,80시대를 겪어왔던 사람들은 자연스레 이분을 떠올렸을지 모른다. 아직까지 살아계셨더라면 분명히 일침을 가했을 그 사람은 여러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