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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숙 열사를 기리는 17주기 추모제가 보건의료노조 주최로 1029일 오전 11시 용인가족묘지에서 열렸다. 한미정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추모제는 고인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원종인 인부천지역본부장의 약력보고,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추모사에 이어 이근선 세종병원지부장을 비롯한 함께 했던 동지들의 추모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상숙 열사는 196391일 충북 제천에서 23녀 중 장녀로 태어나, 1984년 충주 간호대를 졸업했다. 1986년에 부천세종병원에 입사하여 근무하던 중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여성부장으로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다. 1989년 이후 사무장과 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창립 이후에는 지부장으로 활동했다. 김 열사는 노조탄압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의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친 단식 투쟁을 전개하였고, 자신의 몸도 돌보지 못할 정도의 수많은 투쟁에 내몰리게 되었다. 그러던 중 19991월 위암 3기말 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으며, 10개월간의 어려운 투병 생활 끝에 그해 10월 젊은 생을 마감했다.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은 <노동운동가 김상숙동지 병원노련장>으로 장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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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숙 열사 약력>

- 1963년 충북 제천에서 출생

-1981년 제천여고 졸업

-1984년 충주 간호대 졸업

-198610월 부천세종병원 입사

-19891992년 세종병원

노동조합 여성부장, 사무장 역임

-19923: 결혼(11)

-1995년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부천세종병원노동조합 위원장역임

-1998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천세종병원지부 지부장 역임

-1998년 세종병원지부 임단협 투쟁 과정에서 6일간 단식 투쟁으로 건강 악화

-19991월 위암 3기말 진단

-19991028일 오후 345분 운명

-19991030일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장으로 장례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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