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이고 편파적인 마이뮤직 10곡(feat. 무한재생)2016년 3/4분기를 결산하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Thank you for "음악" 10월.2016년의 3/4분기가 지났다.10월에도 우리는 여전히 아프다. 많이 아프다.세월호가 아프고 백남기 님께 죄송해서 아프다.마음은 광장에 있지만몸은 질긴 일상에 매여 있다.모두 내 탓은 아니련만죄책감과 우울감이 허깨비처럼 자꾸 달려든다.내가 진짜 작가라면눈앞에 아른거리는 상상력의 실오라기를 붙들고바느질을 하든 운동화를 꿰매든 무엇이든 엮어야 하건만올해 나는 시 한 줄일기 한 편 쓰지 못했다.뒤쫓아 오는 시침과 분침에 찔릴까 봐허둥지둥 하루를, 한 달을, 일 년을 보낸다.마흔을 넘긴 뒤로 시간의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