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초등학교 체육교구 실태조사 결과 발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유명무실?
초등학교 학습교구에 환경호르몬 다량 검출
– 농구공, 축구공, 배구공 등에 납, 프탈레이트 무분별한 사용
– 체육교구는 범용제품이란 이유로 규제 기준 없어
▣ 일시 : 2016. 9. 22(목) 오후 1시 4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주최 : 여성환경연대, 일과건강,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국회의원 김민기(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회의원 우원식(산업통상자원위원회)
▣ 주관 :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여성환경연대와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이하 발암물질국민행동)은 김민기, 우원식 국회의원실과 함께 2016년 4월부터 8월까지 초등학교 교육시설과 학습교구의 환경호르몬 실태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대상은 농구공, 축구공, 계주 바톤 등 체육교구 24개, 장기알과 바둑알, 학예회용 탈 등 학습교구 11개, 총 35개의 제품으로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중금속 3종(납·카드뮴·브롬)과 프탈레이트 6종(DEHP·DBP·BBP·DINP·DIDP·
조사결과 총 35개 제품 중 25개 PVC 재질의 모든 제품에서 프탈레이트 DEHP가 0.01~31.27%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체육시간과 방과후 체육활동에 사용되는 체육교구에서도 납과 프탈레이트가 높게 검출되었다. 체육교구 24개 제품 중 7개 제품(29%)에서는 납이 680ppm~6,000ppm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유해물질 공통안전기준에서 정한 300ppm을 2배에서 20배까지 초과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시설과 학습교구는 환경보건법(‘어린이활동공간’)과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적용대상이어야 하나, 제도의 미비와 관리주체의 인식 부족으로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여성환경연대와 일과건강, 발암물질국민행동은 초등학교 학습교구 환경호르몬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유해물질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과 제도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다.
(제품별 유해물질 현황 등 자세한 자료는 현장에서 배포합니다.)
* 문의 : 발암물질국민행동 사무국장 박수미(010-2261-6636) / 김민기 의원실 보좌관 임수정 (010-9782-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