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실련 시민센터 기금 후원해 주신 분들(52) - 허영
“(시민센터 기금을) 늦게 보내드려 죄송해요~ 직접 건물을 짓고 사업을 해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도 많고….”
경실련 간사에서 펜션 사장님으로 변신(!)한 허영 회원은 올 여름에 드디어 꿈을 이뤘습니다. 고향에 내려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 옆에 작은 펜션을 짓고 싶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었거든요. 펜션 이름은 <화양연화>. 단어뜻 그대로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을 추억하는 고즈넉한 장소였으면 해서 붙였는지, 한때 영화관 VIP 고객일 만큼 영화광이기에 양조위·장만옥 주연의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에서 따왔는지, 화양동 계곡 인근에 있어서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생각해냈는지 알 순 없지만, 참 ‘허영 간사다운’ 작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허영 간사가 처음 경실련에 발을 디뎠을 때가 2007년이니 갓 서른이 된 무렵이었을 겁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시민단체로 방향을 바꾼 경우로, 당시 ‘경실련은 인물로 사람을 뽑느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젊고 출중한 외모로 뭇 여성 활동가들의 관심을 받았죠. 결혼 이후 그 좋아하는 문화생활을 절제(!)하더니, 마흔에 접어들자 오래전 계획대로 펜션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네요.
전직 경실련 활동가로서 역사적인 시민센터 건물에 이름을 남겨야 하지 않겠느냐는 은근한 압력(!)에 기꺼이 마음을 보탠 허영 회원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모쪼록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 늘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허영 회원이 운영하는 ‘화양연화’ 펜션도 살~짝 소개합니다. 혹시 아직 휴가를 가지 못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8342000&_ts=1471403790863
* 요즘 아이들 말대로 ‘추억 돋는’ 허영 간사의 10년 전 프로필 사진과 이야기(당간마당 2007년 5·6월호)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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