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지부별 동시다발 2차 선전전에 돌입했다. 이번 지부별 동시다발 2차 선전전은 814일까지 전국의 각 지역 거점에서 진행된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하반기 법 개정 투쟁의 승리를 위해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쉼 없이 2차 선전전에 임하고 있다.

 

 

화물운송시장구조 개악을 시도하는 박근혜 정부

화물연대는 20126, 총 파업 이후 화물노동자의 권리쟁취와 화물운송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대정부 교섭과 법 개정 투쟁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화물연대의 요구를 외면하고 자본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화물운송시장구조 개편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번 개편안의 핵심은 올해 38일 서비스산업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CJ를 비롯한 거대물류자본에게 약속했던 화물운송시장의 규제 및 시장진입장벽 완화 등이다. (정부개편안의 자세한 내용은 화물연대신문 13, 해당 기사 참조 (https://www.unsunozo.org/mboard.asp?Action=view&strBoardID=content02_04&intPage=1&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intSeq=12764 )

 

만약 정부원안대로 개편이 추진된다면 화물노동자들의 삶은 지금보다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 때문에 화물연대는 정부의 이번 개편개악으로 규정하고 하반기 법 개정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투쟁의 주요 요구는 화물운송시장구조개악 저지, 지입제폐지,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동기본권 쟁취와 산재 적용, 화물노동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과적근절 및 고속도로 할인제 확대 등이다.

 

 

924일 가자! 서울로!

 

지난 718일부터 23일까지 지부 동시다발 1차 선전전을 진행한 화물연대는 이번 2차 선전전 이후 3차 전국순회 집중선전전(823~ 98)과 대규모 상경 결의대회 및 조합원 총회(924)를 계획하고 있다. 만약 정부가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이대로 개악을 밀어붙인다면 화물연대는 924, 조합원의 총의를 물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큰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

 

박근혜 정권의 노동계 전반에 대한 탄압은 하반기에도 계속 될 것이다. 비록 노동조건에 따라 각자의 요구는 다르지만 이 탄압국면을 돌파할 유일한 방법은 전체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뿐이다. 화물연대의 투쟁이 정권의 노동탄압을 분쇄할 돌파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이 투쟁에 대한 많은 지지와 관심, 연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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