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스킨, 에센스, 영양크림, 그리고 아이크림까지. 약속이나 한 듯 모든 화장품이 동시에 똑 떨어졌다. 썼던 걸로 다시 살까 새로운 걸로 바꿔볼까 고민하는데, 어떻게 알고 소셜커머스들이 메일을 보내왔다. 동안피부, 꿀피부로 거듭나려면 광고지만 이건 꼭 사야한다는 것이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후기도 짱 좋았다. 화장품 모델도 요즘 ‘핫’한 스타였다. 카피문구는 자극적이었지만 동시에 희망적이었다. 마음이 혹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휴대폰에 결제 내역이 전송되어 있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후회가 밀려왔다. 새로운 화장품에 적응하느라 토마토처럼 붉어진 얼굴은 둘째 치고 그동안 내가 화장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