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도 힘이 될 수 있을까요- 416 단원고 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북 콘서트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있습니다.감출 수도 없고, 그칠 수도 없습니다. 5월 13일 안산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416 단원고 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헌정식에 참석한 약전작가단 속에 있는 것을 게우듯이 눈물을 두레박으로 퍼올리듯이 우물 바닥을 박박 긁을 때까지눈물이 나와야 그나마 조금 진정할 수 있습니다.이쯤 되면 눈가가 붓고 닦고 문지르는 수건에 쓸려눈꺼풀이 따갑겠지요. 꺽꺽 숨이 차오르는 괴상한 소리가가슴 아래에서부터 끓어오르기도 하고요.아무리 타고난 미인이라도 이렇게 울고 있는 사람,이렇게 울고 난 사람은 사람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