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운동에 대전시를 비롯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최종 입지선정을 앞두고 국토부가 유치전이 과열되어 국립철도박물과 지자체 공모 하지않고 심사로 바꾸겠다네요.

국토부 장난하나? 지금에 와서 과열을 이유로 중단한다고. 그럼 애초 이런 것 예상하지 못했나요? 예상하지 못했다면 그것도 문제 아닌가요? 1년 넘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행정비용은 얼마나 들어갔을꼬? 이를 전국적으로 합치면 아마도 몰라도 어마어마한 사회적 비용이 들어갔을텐데 그것은 누가 보상해주는데요? 설마 그것도 국토부는 예상하지 못했나요? 예상못했다면 국토부 공무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국토부 지방자치가 우습게 보이나요? 의왕시에는 기존 박물관 확장하라고 밑에 영상처럼 팁까지 줬다며요? 그럼 공모에서 심사로 바꾸었다는 국토부의 말도 거짓말 아닌가요? 이런 가운데 앞으로 국토부의 국립철도박물관 입지선정 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설령 공정한 심사를 통해 그 입지가 결정된다하더라도 아마도 몰라도, 탈락지역에서는 그 결정 못 믿을껄요.

정책결정 과정은 이해당사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자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심사숙고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국토부의 오만과 독선이 오히려 지역갈등을 더 키우는 것은 아닌지, 단 한번이라도 고민해 보셨나요?

연일 안타까운 일들만 넘쳐나는 복 받은 대한민국, 어제 오늘 뉴스가 심란하군요.
모두들 한주를 마무리하는 불금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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