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워크샵과 비슷한 사진들.. 여러분이 익숙함에 지쳐갈 때 쯤 좀 더 새로운 방식의 활동공유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오늘은 특별히 인생샷 팀의 정광교 청년의 인터뷰 내용을 실어볼까 합니다.(사전에 인터뷰 내용을 올리기로 합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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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심취해있는 두 사람)



정진 : 긴장하지 마시구요 ㅎㅎ



광교 : [매우 긴장한 내색과 함께] 아... 네......



정진 : 광교씨가 특별히 관심 있어하는 분야가 있나요? 무엇이든지요.



광교 : 저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그 문제들에 대해 바라보고 비판할 수 있는 시각을 갖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진 : 주로 그 나이 때는 좋아하는 이성이나, 돈 이런 것들에 관심 많이 갖지 않나요? 제가 그랬거든요



광교 : 고등학생 시절 논술학원에 다니는 선생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그 선생님은 사회 문제에 대해서 관심 갖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깨워주셨어요. 덕분에 신문을 많이 보게 되었구요 또 고3 때 주식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정진 : 말아먹었죠? 



광교 : [크게 웃으며] 아니요. 열주 정도?  주식을 하려면 신문을 많이 읽어야하고 흐름을 잘 읽어야하기 때문에 사회 이슈들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문을 보게되니 불편한 진실과 문제들이 있는 현실을 보는 안목이 생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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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 어떻게 해야 사회문제, 지역문제가 없어질 수 있을까요?


광교 :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문제가 왜 발생했고, 관심을 가져서 고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사회 분위기나 구조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또래들을 보면 가장 밝고 활기있게 보내야 할 시기를 야간자율학습이나 학원 등으로 보내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회는 청년들을 억압시키고 정해진 틀에 따르라 강요합니다. 이젠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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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 멋집니다 ~! 광교씨에게 대학생활이란?



광교 : 자유롭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가슴 속 어딘가 찝찝한 구석은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사회구조, 사람들의 시선, 분위기 등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대학생활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진 :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생각만큼 녹녹치 않고 불편한 사실들이 많다는 것을 말하는거죠? 등록금이든, 스펙이든...



광교 :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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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 : 상상내일을 통해서 어떤 것들이 바뀌었음 좋겠어요? 끝난 뒤의 내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광교 : 바라는 것은 제가 하고 싶은 것이 좀 더 확고해졌으면, 디테일 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전 사실 체육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부모님의 반대와 다른 현실적인 상황들 때문에 포기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인해 부모님과 저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벽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정진 : 아.. 정말요? 못하게 된 것에 대한 후회는 있겠네요...?



광교 : 네 후회는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정진 : 세얼간이라는 영화를 추천해드립니다. (자세한 설명내용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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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 [결심한듯] 한번도 못봤는데 이번 기회에 꼭 봐야겠습니다.



정진 : 저에게도 항상 어려운 고민인 것 같아요. 내가 하고싶은 것,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것..근데 한 가지 드는 생각은 내가 지금 있는 위치에서 나에게 맞는 일을 열심히하고 즐거워한다면 몇 십년 뒤 내 모습을 돌아봤을 때 그 길이 내가 원했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멋있죠?



광교 : 저도 한번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정진 : 네~ 특별히 시간내주셔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멋진분과 함께 활동을 한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광교 : 정광교 : 네 저도 감사합니다. 



이상 인생샷팀의 정광교 청년과 함께한 인터뷰였습니다. 모두 다음 주 중간발표 때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