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는 포켓몬 GO 정말 인기가 대단합니다.

보통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지만, 포켓몬 GO는 밖으로 나가 돌아다녀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인터넷, 게임, 동영상, 음악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사고 위험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자료를 인용하여 그 위험성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보행 중 교통사고는 4년간 1.94배 증가하였으며, 보행 중 교통사고 증가율과 비교할 때 76%나 높은 사고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도별 보행 중 교통사고 발생추세>


설문조사에서는 95.7%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1회 이상 사용하였으며, 이 중 20%이상(5명 중 1명 꼴)이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빈도>

 <보행 중 사고 날 뻔한 경험-일반보도>

 <보행 중 사고 날 뻔한 경험-횡단보도>

출처 : 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 보도자료(2013.12.11)

또한 인지거리 실험 결과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시 인지거리는 연령별로 5m~10m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은 인지거리를 감소시켜 사고 위험을 높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보행 중 스마트폰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비매너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걷다보면 다른 사람과 부딪치거나 통행에 방해를 주게 됩니다.

최근 뉴저지주에서는  보행 중 텍스팅을 하다가 적발되면 50달러의 범칙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 되었다고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표지판 설치, 노면마킹, 스마트폰에 경고 문구 삽입 등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도로교통법상 운전 중 영상 시청에 대한 규제만 있을 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규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민들의 안전과 올바른 보행문화 형성을 위해서 말이죠.

자기 자신의 안전을 위협하고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보행 중에 스마트폰 사용 꼭 해야할까요? 필요할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안전하고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포켓몬 GO가 물론 재미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밖에서 플레이 하실때는 꼭 주변을 잘 살피고 플레이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보행중 뿐만 아니라 자전거나 자동차 운전중에도 스마트폰 사용은 안된다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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