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커진 로스터의 목소리에 모든 이가 그를, 그리고 맞은 편의 집사를 쳐다봤다. 이미 저택에서 도련님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체험한 이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집사를 봤다. 설마 거짓말이겠지? 생각하면서. 그러나 집사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저희 도련님은 좋아하는 분이 계셨습니다.타닥. 놀란 클라라가 먹던 빵을 떨어트렸다. 로스터는 씹던 고기가 입안에서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턱을 벌렸다. 킨마저도 눈을 부릅

뜰 정도였다. 이미 전쟁터에서 이 얘기를 한번 들었던 집사와 나니, 어슐러는 좀 나았다. 그러나 나은 정도이지 또 들어도 충격이었다. 반면 처음 들었지만 그저 신기하기만 한 이 눈을 끔

벅이며 다시 확인했다.
정말이요? 우와 집사님의 도련님은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분인 줄 알았어요.물론입니다.
집사는 손...